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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교사 대상 강연대에 살인 전과자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2-05 19:30 수정 19-02-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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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전과자가 중독 회복 프로그램의 연사로 나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알버타주에서 마약 중독 상담 강사로 근무하던 E씨는 2급 살인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고 복역한 전과자다. 

 

2007년 범행 당시 그는 밴쿠버에서 성매매 여성으로 일하던 여성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은닉했다. 당시 그는 관계를 맺을 수 없어 좌절하다가 상대 여성을 구타하기 시작했고 결국 숨을 쉬지 못하게 해 사망하게 한 후 숲에 시신을 유기했다.

 

재판에서 최소 10년 복역 후 가석방 심사를 받을 수 있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E씨는 7년 만에 교도소에서 출옥했고 2014년 캘거리로 주거지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

 

그런 전력을 가진 E씨가 최근 알버타주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독 회복 연수 프로그램의 연사로 초빙됐다. 강연은 이번 주 캘거리시에서 열리는 교사 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사 선정에 반대하는 한 교육계 인사가 언론에 관련 내용을 제보했다. 제보자는 피해 여성의 가족이 어떻게 느낄지 생각해보라며 살인 전과자의 강연을 거부했다.

 

E씨의 강연 내용은 희망에 관한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제보자는 교사들의 직업 적성 계발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제보자는 학부모도 반기지 않을 강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거리시 교사총회 웹사이트를 보면 E씨는 현재 알버타주 사춘기회복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회복센터에서 인증 및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E씨는 사춘기 시절 중독 증상을 끊으려고 회복센터에서 교육 과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타주 교사노조 측은 총회 참가자는 60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강좌 중 어떤 강좌를 들을지 본인의 선택에 따라 고를 수 있다면서 E씨의 강연인 '사춘기 중독:회복 가능한 질병' 역시 참가자들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E씨는 충분한 강연 자격이 있고 교사들 역시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의 의미를 크게 두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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