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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마리화나 키워 돈 번 부부, 이혼시 재산 분할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9-20 10:04 수정 18-09-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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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마리화나를 불법으로 재배하고 팔아 이득을 챙겨온 부부가 이혼 과정에서 재산 분할을 두고 소송을 벌였다.

BC주민인 이들 부부는 20년이 넘게 마리화나를 키워 불법 시장에 내다 파는 방법으로 돈을 모았다. 법을 어기면서 생긴 소득인 만큼 부부는 소득 기록을 따로 남기지도 않았고 금고에 넣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여기저기에 묻는 등 보관 장소도 곳곳에 숨겼다. 모은 돈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과 멕시코에 부동산도 사 모았다.

1987년 코퀴틀람 주택에서 ‘가내수공업’으로 시작한 이들이 ‘사업’은 규모가 커지면서 북미 서부 지역에 퍼졌고 모든 거래는 현찰로만 주고받았다. 급기야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권도 획득했지만 이는 불법 재배를 감추기 위한 위장이었다고 부인은 증언했다.

많은 재산은 모은 부부가 30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결심하면서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가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법원은 부부가 불법으로 재산을 모으는 과정에서 거의 증빙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재산 분할 판단의 기준을 세우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부부가 모은 돈으로 풍족한 생활을 영위해왔으며 미국 등 여러 곳을 여행하고 두 딸의 대학 교육에 필요한 자금 절반을 대기도 했다고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부모가 마리화나를 키우고 팔아 번 돈으로 공부를 마친 두 딸은 법조계와 교육계로 진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딸들의 학창시절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BC주와 알버타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멕시코에 부동산을 사모으면서 잦은 이사를 가야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결국 남편에게 13만5000달러를 전 배우자에게 지급할 것외에 이들이 가진 재산을 처분해 나눌 것을 결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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