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BC 한인사회를 위해 새로운 역사를 쓰는 투표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20일, BC 한인사회를 위해 새로운 역사를 쓰는 투표일

표영태 기자 입력18-10-19 10:53 수정 18-10-20 23:1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코퀴틀람, 스티브김·이제우 후보 동시투표  

포트무디, 박가영 교육위원 재선 여부 주목

버나비, 코리건 수성이냐, 헐리로 교체냐? 

 

 

20일 기초단체선거에서 한인사회가 가장 초미의 관심을 보이는 선거는 바로 코퀴틀람의 시의원 선거다. 현재 스티브 김(Steve Kim) 후보와 이제우(Sean Lee) 후보가 출마를 했다. 코퀴틀람 시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는 8명의 시의원 후보에게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인 표를 두고 김 후보와 이 후보가 경합을 벌일 일은 없다.

 

단지 얼마나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느냐가 이번에 코퀴틀람에서 한인 당선자가 2명이 나오느냐 아니면, 한 명도 나오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절대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트 무디에 한인으로는 최초로 선출직 공무원으로 재선을 노리는 박가영(Lisa Park) 교육위원의 경우에도 해당 지역의 한인이 얼마나 많이 투표장으로 나가느냐에 따라 쉽게, 또는 아쉽게 될 수 있어 한인사회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캐나다에서는 실제로 생활에 가장 필요한 선거가 기초단체 선거로, 재산세나 사업 허가, 주택 개발, 저가 임대 주택 공급 등에 큰 영향을 끼친다. 결국 한인 이민사회 입장에서는 교육이나, 의료시스템 등에서만 주정부가 관련되고, 연방정부는 외교정책, 국방정책 등과 같이 한인 개개인과 큰 거리가 있다. 

 

한편 캐나다에서 한인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 중의 하나인 버나비에서 선거를 5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버나비의 터줏대감 시장이 강력한 경쟁자에 밀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저스테이슨(Justason) 마케팅정보 회사가 17일자로 발표한 버나비 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서 마이크 헐리(Mike Hurley) 후보가 51%의 지지율로 현 시장인 데릭 코리건(Derek Corrigan) 시장의 43%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헬렌 장 (Helen Chang) 한인후보는 4%로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일 발표된 결과에서는 코리건이 43%로 헐리의 42%보다 1% 포인트 앞질렀다.  

 

이번 조사에서 헐리는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18-34세)에서는 45%로 콜리건의 43%보다 약간 앞섰으나, 35-54세 사이의 핵심 노동인구층에서는 51% 대 44%로 크게 앞질렀다. 또 55세의 연령대에서는 54% 대 43%로 나이가 많을수록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버나비의 주택여유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응답에서 무엇이 투표에 가장 중요한 이슈냐는 질문에 40%가 주택문제를 꼽았고, 이어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이 18%로 그 뒤를 따랐다. 코리건 시장은 메트로타운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한국과 같이 재개발과 높아진 집값으로 원주민들이 쫓겨나는 문제가 발생하며 원성을 샀다. 이런 약점을 노리고 헐리 후보는 재개발 사업을 중단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두 후보간 박빙의 싸움과 달리 헬렌 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보면 18-34세의 젊은 층이 6%로 가장 높았고, 35-54세가 5%, 그리고 55세 이상이 3%로 가장 낮았다. 장 후보의 공약 중에 주택여유도에 대한 지지는 5%였으며, 재개발사업은 3%,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은 0%, 그리고 기타 이슈에서 7%의 지지를 받았다.


이렇게 버나비 시장 선거가 초 박빙의 승부로 진행되자, 헐리 후보는 버나비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한국전쟁 평화의 사도 기념비 복구작업을 위해 예산 지원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헐리 후보자는 기념비에서 매년 열리는 추모식에 여러해 참석하였으며, 본 기념비가 모든 참전용사들을 기념하는데에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헐리는 현재 코리건 버나비 시장이 자신의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 였음에도 불구하고 본 기념비의 유지를 위한 재정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결정한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처음 평화의 사도가 버나비에 세워 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도 코리건 시장의 노력 때문이다. 단 처음 평화의 사도를 건립할 때 이후 유지보수를 누가 담당할 것이냐고 한 문제에 대해 당시에는 한인사회가 책임지는 쪽으로 마무리가 됐었다. 이후 평화의 사도 건립추진위원회가 해산되면서 이 부분에 대해 주도할 주체가 없어졌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09건 42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강원도, 관광공사·에어캐나다와 함께 관광자원 홍보
(좌로부터) 에어캐나다의 록키 아시아 마케팅 매니저, 박형관 토론토관광공사 지사장, 그리고 윤성보 강원도문화관광체육국장이 12일 밴쿠버에서 열린 강원도 관광홍보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강원도만의 고유한 관광매력을 알린
12-13
밴쿠버 연말 대대적인 마리화나 중독 운전 단속
합법화 이후 첫 연말병주고 약주는 식으로 비의료용 마리화나가 캐나다에서 합법화 되자, 마리화나 관련 불법에 대해 규제와 단속을 맡고 있는 주 정부가 연말 파티 분위기 속에 마리화나 환각 운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의지를 밝혔다.BC주 마이크 판워스 행정안전부 장관은 마리화
12-13
밴쿠버 연말 가장 붐비는 쇼핑일은 바로...
올해 12월 21일로 예상 성탄절까지 열흘 남짓 남겨놓고 어떤 선물이 좋을지 고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블래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된 상점들의 연말&
12-12
캐나다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캐나다 뉴스는...
검색엔진 구글이 선정한 올해 캐나다의 최대 뉴스는 사스카치원주 험볼트 브롱코스 아이스하키 선수단 버스 사고였다. 사고가 발생하자 신문과
12-12
밴쿠버 랭리 타운쉽 가평석 1월 22일 제막식
(뉴스사진 제보 = 가평석추진위원회 장민우 위원)  랭리타운쉽의 데렉더블데이수목원(Derek Doubleday Arboretum)에 한국에서 보내온가평석이 설치를 마치고 내년 1월 22일 제막식을 기다리고 있다.  가평석추진
12-12
캐나다 BC주민 주거비용 부담 전국 최고 수준
 가계 재화서비스 지출액 7만 1001달러  BC주의 주택가격과 렌트비가 전국 최고 수준을 차지하면서 전체 가계 지출에서 주거비로 나가는 금액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7년도 가계지출 분
12-12
밴쿠버 화웨이 CFO로 인해 복잡하게 돌아가는 캐미중
  전 캐나다 고위 외교관 대응 잠잠밴쿠버 부동산 투자 위축 우려도 화웨이의 2인자가 밴쿠버에서 체포되면서 캐나다와 미국, 그리고 중국의 관계가 한반도 문제처럼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고 있다. 지난 1일 밴쿠버에서 화웨이의 멍완저우 C
12-12
밴쿠버 선천적 복수국적자 외국국적불행사서약 시 복수국적 유지
  22세 되기 전까지 또는 병역마치고 2년 이내모의 원정 출산 불가, 해외유학 경우는 해당   한국은 기본적으로 복수국적을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경우 외국국적불행사 서약을 할 경우 예외로 두고 있다.&n
12-12
밴쿠버 보이스 피싱·이메일·SNS 송금사기 주의
 한인 유학생 중국어 이름 알고 전화사기다 생각되면 송금정지 요청부터 캐나다에서 국세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등의 사기가 만연하며, 한인사회에도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어 공관이 이에 대해 주의를 하고 나섰다. 주밴쿠버 총영사관(정병원 총영사)은
12-12
밴쿠버 송유관 찬성 원주민 "우릴 가난하게 둘 건가" 정부에 항의
알버타주에서 BC주로 연결되는 송유관 확장 공사를 지지하는 원주민 부족 대표들이 모여 연방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12-11
캐나다 화웨이 멍 부회장 보석으로 풀려나
 보석금 1000만 달러 결정전자발찌 24시간 착용도오후 11시-오전 6시 자택에 최근 열흘간 밴쿠버발 뉴스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
12-11
부동산 경제 10월 단독주택 건축허가액 작년 대비 10.5% 감소
  주택 전체적으로 2.3% 상승과 대비 캐나다 주택가격, 특히 밴쿠버나 토론토와 같이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단독주택보다 다세대 주택 위주로 건축 허가를 받고 있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건축허가 통
12-11
부동산 경제 내년 밴쿠버 집값 3% 내릴까, 0.6% 오를까?
  르맥스-로얄르페이지 엇갈린 예상 올해 들어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주택거래가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택가격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내년에도 과연 상승세를 이어갈 지 아니면 하락할 지에 대해 엇갈리는 전망이 나왔다. 로얄르페이지
12-11
캐나다 캐나다 전직 고위 외교관 중국에서 체포 억류
 사진출처=마이클 코브릭 페이스북 화웨이 CFO 밴쿠버 구속 여파북미 분쟁에 캐나다 등터진 꼴 미국의 요청에 의해 밴쿠버에서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에 따라 예상됐던 캐나다의 엄한 불똥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nb
12-11
밴쿠버 스윙키즈, 21일 북미 동시 개봉 확정!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 신작!대한민국 탑 클래스 제작진과의 협업!불후의 명곡 X 고난도 탭댄스의 향연! 한국전 대규모 거제 포로 수용소 재현!돋는 흥! 터지는 웃음! 솟는 감동!  <과속스캔들>,
12-11
캐나다 캐나다 인간자유지수 세계 5위, 한국 순위는?
   한국 3단계 오른 27위 기록뉴질랜드, 스위스, 홍콩 1-3위 79개의 인간의 자유와 관련된 내용을 분석한 순위에서 캐나다는 5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한국은 지난번 조사 때보다 3위가 높아진 공동 27위를 기록했다.&nb
12-11
밴쿠버 캐나다포스트 파업 후유증 이어져
지난달 27일 노동쟁의가 무산되고 업무에 복귀한 캐나다포스트 파업의 후유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편노조(CUPW)는 온타리오주 고등법원에&n
12-11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새 차량 시험운행
트랜스링크 페이스북 사진에버그린라인 객차불량 교훈삼아3단계로 안정성 검토 메트로밴쿠버를 운행하는 스카이트레인에 신형 객차가 도입을 앞두고 시험 운행을&n
12-11
세계한인 재외공관장 '뉴프런티어를 개척하는 외교' 논의
문재인 대통령 초청 만찬에 참석한 공관장들.(사진출처 : 청와대) 재외공관장 회의 2일차 진행6개 분야별 외교과제 논의 2018년 재외공관장회의 둘째 날인 11(화)일 오전 공관장들은 "뉴프런티어를 개척하는 외교"라는 주제 아래, 우리 국민과 기업이
12-11
부동산 경제 BC주 총 전체주택 중 비거주자 소유 3.8%
   메트로밴쿠버 비중 더 높은 5%평균가격도 비거주자 주택 비싸  BC주의 주택 중 캐나다에 살지 않는 비거주자가 소유한 주택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메트로밴쿠버 주택에서 이들의 소유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통계가
12-11
세계한인 “이제는 남의 장단에 춤 출 것이 아니라 우리 장단에 춤을 추는 것이 제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 행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청와대)재외국민 안전 위한 노력 치하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준비  문재인 대통령은 재외공관장 회의를 위해 모인 공관장을 지난 10일 청와
12-11
캐나다 주몬트리올총영사관겸 행정직원 채용
주몬트리올총영사관 겸 주ICAO대표부는 전문직 행정직원 1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모집 직원의 업무를 보면, 총영사관과 ICAO대표부 업무 관련 분야(정무, 경제 등) 보고서 작성, 영문 자료 국문 번역과 요약, 외교공한과 연설문 작성, 그리고 기타 행정업무
12-11
세계한인 재외공관장회의 계기 외교부 혁신 토론 개최
  외교부는 2018년 재외공관장회의 첫째날인 12.10(월) 장관 및 전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부 혁신 토론」 분과회의(세션)를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혁신 비전 및 외교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기
12-10
캐나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 직원 채용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는 마케팅 등 업무분야 관련 직원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해당 업무는  지사 SNS 운영 및 마케팅, 소비자 대상 한국관광 정보 제공, 주요 시장동향 정보 수집 및 보고서(한국어) 작성, 관광전시박람회 등 관광 관련 행
12-10
밴쿠버 밴쿠버시,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2% 올려
 밴쿠버의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인상안을 놓고 밴쿠버공원관리위원회(공원위·VPB)가 10일 결정한다. 공원위는 수영장과 아이스링크, 골프장 등 시
12-1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