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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한인단체장들 물갈이냐, 고인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표영태 기자 입력23-05-25 10:36 수정 23-05-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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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5일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2개의 노인회가 동시에 총회를 개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밴쿠버경찰이 나왔다. (표영태 기자)


한인회, 문화협회, 서부한국학교협회 등 임기 만료

노인회 분규 사태 마무리 못해, 명예욕 수단 악용도


한인사회의 주요 단체들의 회장 임기가 끝나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차기 회장단을 선출하기 위한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는 7월 새 임기가 시작하는 한인회는 보통 5월 중 정기총회 공고를 내고 늦어도 6월 초중반에 차기 회장을 선출해 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새로 회장을 뽑지 않더라도 총회를 개최해야 하고, 주요 안건도 공지해야 한다.


한인회 내부적으로 6월 17일 정도 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럴 경우 한인회장을 새로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결정을 해서 총회에서 인준을 받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한인사회의 주요 한인 단체 중의 하나인 밴쿠버 한인문화협회의 현 회장 임기도 올해 중에 도래한다. 2년 전 심진택 전 한인문화협회장이 임기 중에 한인회장으로 가며, 현 신동휘 한인문화협회장이 취임하게 됐다. 


현재 한인문화협회는 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한인문화의 날을 주최하고 있는 모든 한인 문화인에 의한, 문화인을 위한, 문화인의 단체이다. 또 버나비시나 TD 은행이 한인사회를 보고 지원을 하고 있어, 한인회와 마찬가지로 한인사회가 주인인 단체이다. 


따라서 협회의 운영 자체가 투명하게 한인사회에 알려야 하고, 또 한인 사회의 대표 문화단체로 단체 운영을 책임 질 회장의 선출이나 거취에 대해 공개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중에 신임 회장을 뽑을 지 아니면 현 신 회장이 연임할 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다.


또 다른 한인사회 대표 단체로 캐나다서부의 한국어 교육과 정체성 교육을 담당하며, 한국 교육부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캐나다서부지역한국학교협회도 올해 현 이주현 회장의 2년 임기가 오는 8월에 도래한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 누구를 선출할 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아직 캐나다서부지역한국학교협회 단체 카톡방에 이와 관련한 내용이 나오고 있지 않다. 회장 후보 신청 공고나 아니면 현 회장의 연임, 또는 내부 결정 후 추대 등에 대한 논의가 시작해야 할 때이다.


이렇게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에 대해 언론으로 운영관련 정보 요구를 할 때 마치 개인 단체인 것처럼 내부적으로 알아서 하겠다며 공개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해당 단체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재정적으로 도움을 받는 지에 대한 본연의 목적이나 투명 재정운영 공개의 의무를 잊고, 고인물처럼 단체를 사유화 하려는 인사들 때문에 고인물 단체로 전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편 지난 3월 25일 2개의 노인회가 별도로 총회를 열고 각각 노인회장과 이사진을 뽑았다. 2년 전부터 시작된 분규 사태가 마무리 되지 못한 상황에서 2개의 각기 다른 노인회가 생겨 또 분규 사태가 이어질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현재 각 노인회 회장으로 선출된 인사와 임원진들이 전체 밴쿠버 한인 노인들을 위해 서로 양보해 통합을 하자는 담론은 합의를 봤지만, 어떻게 회장을 정하느냐의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지난 2년 간 한인 노인들을 위한 송년회나, 어버이날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중단되면서 피해는 모든 한인 노인들에게 돌아갔다.


모든 한인단체의 회장후보나 회장들이 후보 공약 발표나 취임사에서 일성으로 회원이나 한인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다고 했지만, 개인의 명예욕을 위해 회장직을 악용하고 돌아가며 각 단체의 장을 맡는 구태로 인해 분란이 도돌이표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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