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해마다 자녀 40명 가까이 사망하는 이유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미국서 해마다 자녀 40명 가까이 사망하는 이유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5-14 09:15 수정 19-05-14 12:1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지난주 버나비에서 차에 방치된 어린아이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비슷한 사고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가 경고했다.

 

9일 오후 버나비 센트럴파크 부근에서 차에 타고 있던 생후 16개월 아기가 탈수 등의 원인으로 숨졌다. 아이의 아버지는 차량 근처에 있었지만 비극을 막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전문가는 더운 차 안에 아이를 놔두는 일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의외로 이런 사고가 흔히 발생한다며 보호자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만 해마다 평균 37명의 아이가 더운 날 차 안에 남겨지는 비극으로 목숨을 잃는다고 한 연구 단체는 전했다. 다만 캐나다에서 같은 사고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자료는 나오지 않았다.

 

어린이의 차량 방치사망 사례를 15년간 연구해온 미국의 한 학자는 보호자가 바쁜 일을 처리하는 중이거나, 여러 일을 동시에 하고 있거나, 매일 반복하는 일을 습관적으로 처리하고 있을 때 사람의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떤 일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다른 일들은 주변으로 밀리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심리적으로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현상이 연약한 아이를 둔 분주한 부모에게 닥친다면 그 결과가 매우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차량 뒷좌석에 잠든 아이를 태우고 가다가 데이케어에 맡기는 일을 깜빡하고는 원래 하려던 일을 계속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때 사람의 뇌는 뭔가 빼먹었다는 사실을 부각하기보다는 현재 하려는 일에 더 중점을 두어 그 전에 마무리지었어야 하는 일을 모두 끝냈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런 일은 부모가 자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와 전혀 상관없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학자는 방치사망 비극이 사무직 노동자,  육체노동자, 젊은이, 남성, 여성 등 특정 부류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04년 4살 난 딸을 같은 사례로 잃은 한 엄마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휴대전화나 지갑 등 중요한 물건을 뒷 좌석에 놔둠으로써 아이가 차 안 함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앱 중에는 자녀가 차 안에 남겨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여러 개 있다. 테슬라 차량에는 모터가 꺼진 상태에서 차량에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타고 있음을 감지하면 공기조절장치가 스스로 작동하는 기술도 적용돼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092건 4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앵거스리드 조사, "지금 연방총선하면 보수당으로 정권 교체"
보수당 대 자유당 37% 대 26%밴쿠버는 자유당, 나머지는 보수당지금 당장 연방총선이 치러지면 보수당이 집권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설문전문회가인 앵거스리드가 10일 발표한 지지정당 여론조사 결과에서 투표를 결심한 응답자 중 37%가 보수당, 26%가 자유당으로
06-10
캐나다 캐나다, 롯데마트 통해 농수산물과 농수산식품 수출 강화
사진=롯데마트 제공  10일 농수산식품 협력 강화 MOU 체결 캐나다 연방정부의 고든 카 무역다변화부 장관은 한국과 일본 통상외교차 한국을 방문한 기간인 10일 롯데마트와 캐나다 농산물 및 농식품의 확대 운영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
06-10
캐나다 2021년까지 플라스틱 제품 제한 강화
연방정부가 친환경 정책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 면봉을 비롯해 일회용 접시와 식기, 음료
06-10
캐나다 캐나다, 한국투자가치 작년 크게 감소
  250억 달러로 전년보다 11.4%↓전세계로 전년보다 2.4% 늘어나 캐나다가 해외 자본투자액이 매년 증가했지만 한국에 대한 투자액은 작년도에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도 말 기준 해외 투자 시장가
06-07
캐나다 보지도 못한 1000달러권 유통 중단된다
 시중에 거의 유통되지 않는 일부 지폐에 대해 캐나다 중앙은행이 유통정지 조처를 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은 신용카드 및 
06-07
캐나다 캐나다 방문 한인 차량 귀중품 놓았다 연이어 도난 당해
토론토 영사관 사고 경고  토론토 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토론토를 방문, 차량을 렌트하여 여행하던 여행자 가족이 토론토 북쪽 대형 한인 슈퍼마켓에 주차를 해놓고 쇼핑을 하는 사이 차량 유리창을 깨고 차량 안에 있던 소지품과 여권을 훔처가는 도난
06-06
캐나다 주캐나다 한국대사관 행정직원 모집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영사 분야 행정직원 채용한다. 담당업무는 영사민원, 사건사고이고 추후 공관여건에 따라 타부서 근무 가능하다. 지원 자격요건은 캐나다 시민권자로 근무경력자 우대하며, 영어‧한국어에 대해 원어민 수준의 문서작성 및 회화 가능하고,
06-06
캐나다 외교관 구속, 카놀라 금수... 이번엔 돼지고기
캐나다 돼지고기수출업체 홈페이지 사진중국의 對캐나다 갈등 확산 중국 정부가 캐나다로부터 수입하는 돼지고기의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명목상 이유는&nb
06-05
캐나다 민초 이유식 시인 모교서 시비 제막식
캘거리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동포총연합회장인 민초 이유식 시인의 시비 제막식이 자신의 모교인 영주제일고등학교(교장 임원수)에서 지난 5월 8일 거행됐다. 이유식 시인은 영주제일고등학교 12회 졸업생으로, 캘거리 문협회장 6년, 한국문협회원, 윤동주 서시 해외작가
06-03
캐나다 캐나다 한-카 국회의원 친선협회 헝가리 참사 애도 성명
  한-카 국회의원 친선협회(Canada Korea Interparliamentary Friendship Group, CKIFG)를 대신해서, 지난 5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의 모든 희생자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깊은 조의를
05-31
캐나다 필리핀과의 쓰레기 갈등 끝... 캐나다로 출발
필리핀으로 밀반입됐던 불법 폐기물 컨테이너가 다시 캐나다로 돌아오는 일정을 시작했다. 필리핀에서 캐나다로 실려 오는 쓰레기는 지난&nb
05-31
캐나다 캐나다 자영업자 당신은 누구십니까?
  근로자 7명 1명 자영업자55세이상 26% 가장 높아여성 비중도 38% 높아져 캐나다에서 근로소득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여성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자영업자: 누구 왜?(S
05-29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1.75% 동결
캐나다중앙은행 본점 전경(Bank of Canada 홈페이지 사진) 근원인플레이션 2%에 근접고용, 수출 꾸준히 성장세세계 무역갈등, 불확실성 고조 캐나다 경기가 뚜렷한 호재도 악재도 없는 상황에서 캐나다 기준 금리가 작년 10월 이후 수준을 유지하며
05-29
캐나다 필리핀 이어 말레이시아 보낸 쓰레기도 '반품'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로 보낸 쓰레기가 되돌아온다. 말레이시아 환경부 장관은 현지 시간 28일 3300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캐나다와
05-29
캐나다 자유당서 쫓겨난 두 정치인, 무소속으로 출마 선언
총리실의 불기소 압력 논란을 야기해 출당 조치를 당한 두 여성 정치인이 가을에 치러질 연방 총선에서 녹색당 후보로 나
05-27
캐나다 오버부킹으로 제 때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면 어떤 보상 받나
CTA 트위터에 올라온 항공승객보호법 최종안을 발표 피어슨 공항 기자회견장 모습 7월 15일 새 항공승객보호법 발효오버부킹에 9시간 지체되면 2400달러12월 15일부터 연착 취소 규정 발효 항공사의 잘못으로 항공기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어도 보상에 대
05-24
캐나다 각 연방 정당의 총선 위한 이민 정책 공약 방향은
  모두 경제기여 이민자 환영현행 EE 시스템 유지할까 보수당 정부가 도입하고 자유당 정부가 실제 운영을 한 캐나다의 기본 이민자 선발 시스템인 EE(Express Entry) 시스템이 총선 결과에 따라 어떻게 변할 지 이민사회가 주목하고 있
05-23
캐나다 BC 소방관 267명 알버타산불 진압 위해 급파
Alberta Wildfire  페이스북 사진최장 19일까지 현지 파견 예정BC주 산불진압 상호 협조따라알버타주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해 BC주 소방관들이 알버타주로 향했다.BC주산불방제청(BC Wildfire Service)은 267
05-21
캐나다 고유가 덕분에 BC주 전기차 시장 쑥쑥
BC주에서 치솟고 있는 자동차 기름의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자체 평가가 나왔다. BC주자동차판매인연합(NCDABC)은 5월에&
05-21
캐나다 BC도 휘발유가 상한제 도입 요구 높아
앵거스리드 관련 보도자료 사진 BC 북미에서 가장 비싸 고통도 커미국으로 연료 채우러 간 경험도 최고BC주민 고유가보다 주택가격이 더 고통 최근 휘발유가격이 폭등하면서 캐나다 전체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북미에서 가장 비싼 휘발유를 넣고 있는 BC
05-17
캐나다 한인사회 갈등 확대하는 유튜버들도 제거될까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VivaTech 컨퍼런스에 참석한 트뤼도 총리가 뉴질랜드의 아던 총리와 온라인 혐오발언 극단주의자에 대해 공동 대처하자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트뤼도 총리 페이스북 사진)트뤼도 총리, 온라인 증오발언·가짜 뉴스에 전쟁 선포새 디지털 헌장
05-16
캐나다 연료비, 연초 저물가 효자에서 4월 고물가 주범
  전달 대비 10% 급등 물가 견인BC 연간 물가상승율 전국 최고 연초까지 이어진 저 휘발유 가격으로 소비자 물가를 낮췄던 휘발유 가격이 3월말부터 폭등하면서 4월 소비자 물가를 크게 끌어 올렸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
05-15
캐나다 주인 바뀐 웨스트젯, 승객에게는 어떤 이득?
웨스트젯 페이스북 이미지 사진항공동맹 스카이팀 가입 가능성 웨스트젯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이용 가능 전격적으로 매각을 발표한 저비용항공사 웨스트젯의&nbs
05-15
캐나다 미국서 해마다 자녀 40명 가까이 사망하는 이유가...
지난주 버나비에서 차에 방치된 어린아이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비슷한 사고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
05-14
캐나다 자녀 대학보내려 은퇴 미룰 수 밖에
 BC 부모 자녀빚에 집사기 힘들다 우려 캐나다의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의 포스트세컨더리 교육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이를 위해 더 오래 경제활동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캐나다인의 재정건강(financial he
05-1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