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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한인 시민권 취득자 순위 점차 하락세

표영태 기자 입력18-10-03 09:52 수정 18-10-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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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시민권취득 한국 출생자 총 977명 

북한 출생자 1명, 캐나다 전체 7만 880명

 

올해 들어 새로 캐나다 시민권을 받은 한국 출생자 수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캐나다 전체 시민권 취득자 증가율에는 못 미치며 주요 이민자 국가 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의 상반기 시민권 취득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 출생자 총 977명이 새로 시민권을 받았다. 북한 출생자도 2월에 1명 시민권을 받았다.

 

작년도에 6월 누계로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 출생자는 총 736명이었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에 241명의 한국 출생자가 작년보다 더 많이 시민권자가 된 셈이다. 이는 32.7%가 증가한 수치다.

 

그런데 작년 상반기 모든 캐나다 시민권 취득자 수 대비 올 상반기 수의 증가율은 37.3%로 한국 출생자의 증가율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작년 상반기까지 새로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총 인원은 5만 1644명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7만 880명으로 수로는 1만 9236명이 증가했다.

 

출생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이 77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가 7466명, 파키스탄이 3770명, 이란이 3736명, 중국이 3680명 등으로 아시아 국가가 5위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미국이 1845명, 나이지리아가 1740명, 이집트가 1694명, 영국과 영국령이 1544명, 이라크가 1508명 등으로 10위권에 들었다. 

 

한국은 아이티, 모로코, 방글라데시, 카메룬 출신 이민자에게도 밀려 18위에 머물렀다.

 

시민권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는 선거권을 가진 수가 늘어난다는 의미로 각 민족사회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의미한는데 한국은 2000년대 초 영주권 유입국 순위에서 10위권 안을 유지했지만, 중국과 함께 점차 캐나다 내에서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주로 입주요양사 위주로 캐나다에 들어온 필리핀 이민자는 영어로 무장을 한 채 단기간 내에 중국과 인도 이민사회와 같은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2015년과 2016년만 해도 한국 출생자의 시민권 취득자 순위는 9위로 10위권 안에 머물렀다. 그리나 작년에 순위가 16위로 하락했고, 다시 올 상반기에 18위로 밀려났다. 

 

유학생 비자 건수에서, 한국 학생은 올 상반기 총 5278명을 기록했다. 북한 유학생도 4월 1명, 5월 1명 등 2명이 유학생 비자를 받았다.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은 중국과 함께 유학생 유입국 순위에서 1,2위를 다투었지만, 올 상반기 순위에서 인도, 중국, 베트남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2015년도에는 인도,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2016년 이후에 나이지리아와 베트남에 번갈아 밀려 줄곧 4위를 유지하는 상태이다. 

 

상반기 중 고용비자 등 임시체류비자를 받은 한국 국적자는 총 2만 1212명이었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2015년 1만 6749명, 2016년 2만 1219명, 그리고 2017년도에 1만 7991명을 기록했던 것을 기준으로 많은 편에 속한다. 

 

국가별 임시비자 발급 순위에서 한국은 중국, 인도, 멕시코, 필리핀, 브라질, 나이지리아, 자메이카, 파키스탄, 프랑스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2016년도에는 8위로 올라섰다, 2017년도에 12위로 하락한 후 올 상반기 다시 1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편 올 상반기에 영주권 신청을 한 한국 국적자 수는 2346명으로 올 상반기 영주권을 취득한 2580명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 북한 국적자라 밝힌 영주권 신청자 수도 39명이나 통계에 잡혔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 정착했다가 다시 캐나다에 탈북자로 난민 신청을 한 경우로 보인다. 북한 국적 캐나다 영주권 신청자는 2015년도에 33명, 2016년도에 23명, 그리고 작년에 14명이었다. 따라서 올 상반기에만 지난 3년 연간 신청 인원보다 많은 셈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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