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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뤼도 총리와 신민당 싱 대표, 정당 지지율 50년 만에 최저 기록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4 09:41 수정 24-05-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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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당 지도자 인기 급락, 포일리에브 지지율 상승세


최근 발표된 앵거스 리드 연구소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정당 지도자들의 인기가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 한 명의 지도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정당 지도자들에게 해당된다. 


1974년부터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처럼 주요 연방 정당 지도자들의 지지율이 낮았던 적은 없었다. 2024년 4월 기준, 가장 인기 있는 정당 지도자는 야당인 보수당의 피에르 포일리에브로, 순 지지율이 -12 포인트로 나타났다. 그가 가장 높은 순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재그밋 싱(Jagmeet Singh) 신민당 대표는 순 지지율 -14로 7년간의 지도자 생활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집권 자유당의 총리 저스틴 트뤼도는 순 지지율 -38로 더욱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트뤼도의 지지율 하락은 더욱 심각하다. 이번 10년 동안 자유당과 신민당 지도자는 처음에 순 지지율이 각각 10, 6을 기록했으나, 보수당 지도자였던 에린 오툴은 -43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다음 해 트뤼도는 -9로 하락했고, 싱은 6을 기록했다. 오툴은 -28로 상승했다. 이후 3년 동안 보수당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상승했지만, 트뤼도와 싱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하락했다.


신민당의 경우, 역사적으로 부정적인 지지율을 기록한 적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 몇 년간 신민당 지도자인 싱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했다. 2020년과 2021년에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1로 떨어졌고, 최근에는 -1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앵거스 리드 연구소는 신민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신민당의 공급 및 자신감 협정이 싱의 인지도를 높였지만, 이는 동시에 상당한 비판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지도자는 1994년 당시 총리였던 리버럴 장 크레티앵으로, 42를 기록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수치를 유지했다. 


피에르 트뤼도는 1974년 총리로서 첫 번째 순 지지율이 14를 기록했다. 이후 그의 지지율은 급락했다. 1976년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25를 기록했으며, 1981년에는 -33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스틴 트뤼도는 2014년에 7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총리로서 29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이후 그는 부정적인 수치에 머물러 있으며, 현재 -38은 자유당의 50년 간 최저 수치다. 


앵거스 리드 연구소는 분석에서 "일반적으로 한 연방 지도자의 지지율 하락은 대안 지도자의 지지율 상승을 유발하지만, 현재의 분열된 정치 상황에서는 모든 지도자의 지지율이 동시에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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