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43년 전에도 한반도 부근에 中 핵잠수함이 있었다!”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5-0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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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전략 핵 미사일을 탑재한 중국 핵 잠수함 ‘창정 6호’가 산둥성 칭다오 앞바다에서 군 통수권자인 후진타오 前 국가주석의 사열함 앞을 지나고 있다.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선박들은 이날 열린 중국 해군 창설 60주년 기념 열병식에 초청된 외국 군함들이다. [사진: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06/95de64f9-e18a-42fb-bc6a-ea2ccdde36a7.jpg)
2009년 4월 전략 핵 미사일을 탑재한 중국 핵 잠수함 ‘창정 6호’가 산둥성 칭다오 앞바다에서 군 통수권자인 후진타오 前 국가주석의 사열함 앞을 지나고 있다.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선박들은 이날 열린 중국 해군 창설 60주년 기념 열병식에 초청된 외국 군함들이다. [사진: 중앙포토]
중국은 반세기 전에도 핵잠수함을 만들었다?
지난달 25일 중국 언론사인 봉황망에 따르면 1970년 진수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중국 첫 핵잠수함 ‘창정(長征) 1호(한 급∙091형)’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중국 최초의 한(漢) 급 핵잠수함으로 길이 100m, 폭 11m, 배수량 5000t급 잠수함이다.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68주년을 맞아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해군 박물관에서 공개된 이 잠수함은 1974년 정식으로 해군에 배치된 뒤 39년간 복무를 마치고 2013년 10월 29일 퇴역했다.![중국 첫 핵잠수함 ‘청정(長征) 1호(한 급?091형)’ [사진 신화망]](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06/b619f0d4-3bc4-4f56-96dd-ed9ec9ac0fe5.jpg)
중국 첫 핵잠수함 ‘청정(長征) 1호(한 급?091형)’ [사진 신화망]
‘창정 1호’는 중국인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다. 중국 최초 자국 기술로 개발한 첫 핵전력 자산인 데다 중국을 세계에서 미국∙소련∙프랑스∙영국에 이어 5번째 핵잠수함 보유국의 반열에 올라서게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작은 초라했다. 심지어 ‘창정 1호’는 개발 초기 중국 공산당의 골칫거리였다. 제대로 된 개발 지원을 해줄 리 없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돈이 많이 드는 잠수함보다 중거리 탄도탄이라 대륙 간 탄도탄 개발을 더 선호했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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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핵잠수함, ‘창정 1호’
공산당도 시큰둥, 문화대혁명 때 부품 약탈당해
공산당도 시큰둥, 문화대혁명 때 부품 약탈당해
![중국의 첫 핵잠수함 ‘창정 1호’는 진수 후 북해함대사령부에 첫 배치돼 한반도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자료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06/d347ce69-0dd5-466d-8f6a-3f0ae4808b24.jpg)
중국의 첫 핵잠수함 ‘창정 1호’는 진수 후 북해함대사령부에 첫 배치돼 한반도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자료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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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북해함대사령부 배치
40년 전부터 한반도 인근 작전 수행
40년 전부터 한반도 인근 작전 수행
![일본 자위대가 2006년 10월 25일 도쿄 인근 사가미 만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항공자위대 소속 P-3C 초계기의 열추적 미사일을 따돌리기 위한 플레어(고온의 섬광탄)를 쏘며 비행하는 모습이다. [사진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06/11897b3d-04d7-45ee-95cb-897aa455bc69.jpg)
일본 자위대가 2006년 10월 25일 도쿄 인근 사가미 만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항공자위대 소속 P-3C 초계기의 열추적 미사일을 따돌리기 위한 플레어(고온의 섬광탄)를 쏘며 비행하는 모습이다. [사진 중앙포토]
![중국 동해함대의 잠수함들이 중국군 창설 78주년인 2005년 8월 1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동중국해에서 열린 군사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06/26cccdad-b4ba-4172-bef0-738f960514af.jpg)
중국 동해함대의 잠수함들이 중국군 창설 78주년인 2005년 8월 1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동중국해에서 열린 군사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산둥호’ 진수식 날과 ‘창정 1호’ 공개일자 비슷, 해군력 강화 의지 천명한 셈
한편 중국은 창정 1호보다 진화한 최신형 진(Jin)급 핵잠수함 4척을 운용 중이고, 2020년까지 8척 더 건조할 예정이다. 창정 1호보다 배수량 2배가 넘는 1만1000t급으로 핵탄두가 탑재된 대륙간탄도탄(SLBM)의 함재가 가능하다. 현재 4척이 남중국해 하이난 섬의 지하잠수함 기지에 배치돼 작전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진급 핵잠수함은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항행성능과 정밀한 적 탐지 능력 그리고 스텔스 성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차이나랩 김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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