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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는 K-뷰티에 열광 중

표영태 기자 입력17-11-14 09:07 수정 17-11-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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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열풍을 마케팅으로 이용해 관련 상품 판촉과 한국 관광 상품까지 이어지는 뜻 있는 행사가 밴쿠버에서 펼쳐졌다.

 

토론토관광공사(박형관 지사장)는 11일 밴쿠버 다운타운 포시즌스 호텔에서 오후 1시부터 '캐나다 K-뷰우티(K-Beauty in Canada)'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LA에 거주하는 한국계 K-Beauty 동영상 진행자로 45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모건 스튜어트(Morgan Stewart)를 초청해 K-Style 스킨케어법을 전수하는 행사도 열었다. 이와 동시에 행사장 입구에서는 한국계 화장품 업체들이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중국계 등 다양한 민족의 관람객들에게 직접 판매와 사은품을 제공하는 마케팅 행사를 펼쳤다. 

 

박 지사장은 "기본적으로 이번 행사는 K-뷰티를 지렛대 삼아, 마니아라면 꼭 가봐야 할 정보 제공을 통한 방한욕구를 자극하고 한국 방문을 유도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 하에 이날 관광공사는 한국의 미용 건강관광지 25곳을 소개하는 책자를 배포하고 퀴즈쇼를 진행했으며 관광지에 대해 영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류와 K-뷰티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 위주로 500명이 찾아왔다. 또 이날 행사장 밖 부스에는 중국계 여행사도 참가해 한국의 미용 건강관광 상품에 대해 소개하며 고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또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탈도 등장해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유도했다. 김건 주밴쿠버 총영사도 행사에 참석해 "팝뮤직이 서구 음악이지만 이제 K-팝이 더 유명해져 타민족이 즐긴다"며 "한국의 미용상품을 통해 더 아름다워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한류의 열풍을 타고 가장 큰 K-Beauty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는 중국의 온라인 파워블로거인 왕홍(網紅)이 새로운 쇼핑 도우미로 부상하면서 한국의 화장품 업계를 비롯해 한류 파생 상품 업체들이 이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이들을 통해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한국의 대형 화장품 회사들은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중국의 왕홍들을 초대해 초호화 호텔에서의 숙식과 관광여행 등을 제공하며 자사 상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들의 막강한 마케팅력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도 이들을 팸투어에 초대해 한류 관광상품을 알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류 관련 대부분의 왕홍들은 한국에 유학을 왔던 중국계로 한국 문화와 언어도 능숙해 친한 세력으로 분류된다. 특히 중국 정부가 사드갈등으로 인해 한한령을 내렸을 때도 간접적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에 한중 갈등이 해소되고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제(11월 11일)에도 이들 왕홍이 다시 한류 상품을 판촉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밴쿠버에도 한류를 즐기는 중국계 등 타민족이 많이 살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건 스튜어트와 같은 파워 블로거로 활약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왕홍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몇 십억원 단위이며 이번에 행사를 한 스튜어트도 유투브 시청 횟수에 따른 수입에 행사 출강 등으로 부수입을 올리는 등 고액 수입자로 알려져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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