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내리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내리나

표영태 기자 입력24-02-20 08:10 수정 24-02-20 08:1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연방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그래프


주유비 하락이 지수 하락 이끌어

식품비 여전히 일반물가보다 높아


1월 낮은 주유비로 인해 소비자물가지수가 2% 대에 이끌었지만, 가계에 가장 중요한 식품비 물가는 여전히 소비자물가를 상회했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는 작년 1월보다 2.9% 상승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2021년 4월 이후 치솟았던 소비자물가지수가 2022년 6월 8.1%까지 치솟았다가 작년 6월 잠깐 2.8%로 내려 왔다가, 이번에 다시 2%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렇게 작년에 비해 소비자물가지수가 2%대에 머문 원인은 바로 주유비가 1년 전에 비해 4%나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작년 1월에 미국 남서부 지역에 엘리어트겨울폭풍이 몰아치면서 정유시설이 가동 중단에 들어가며, 주유비가 폭등했던 기저 효과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원유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5개월 연속 주유비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가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식품비는 여전히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높은 3.4%를 기록했다. 그래도 지난 2년 간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많이 꺾인 모양세다. 우선 육류가 2.8%, 기타 조리준비식품 4.2%, 유제품 1.5%, 제빵류 4%, 그리고 신선과일 1.9% 등으로 작년 1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수프는 2.1%, 베이컨은 8.4%, 새우갑각류는 3.4%씩 작년 1월보다 가격이 하락하며 식품물가에 숨통을 틔였다.


이외에 주요 소비자물가 중 항공료가 작년 1월에 비해 14.3%나 내려갔다. 이는 12월 연말 시즌 이후 1월에 대체적으로 항공요금이 내리는 경향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 1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소비자의 목을 조인 항목은 모기지 이자 비용으로 작년 1월과 비교해 무료 27.4%나 올랐다. 렌트비도 7.9%나 오르는 등 주거 관련 부담은 여전했다. 이외에 전기료도 11.1%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대로 진입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하지만, 아직 미국에서 경기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의 기준 금리 인하는 일자리 증가나 실업률 수준을 고려해야 하는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3월 6일 기준금리 발표 때 기준금리가 어떻게 결정될 지 주목이 된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작년 7월 12일 5%로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올 1월 24일까지 4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각 주 별로 볼 때 BC주는 1년 전에 비해 물가가 3% 상숭했다. 이는 알버타주의 3.4%, 퀘벡주의 3.3%에 이어 노바스코샤주와 함께 3번째로 높은 주가 됐다. 온타리오주는 2.7%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09건 5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월드뉴스 방 20개 텅텅, 고시생은 2명뿐…노량진 고시원 88% 사라졌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 대로변에 위치한 폐업한 고시원. 창문에 '임대'라고 적힌 문구가 붙어있다. 박종서 기자‘고시촌’으로 유명한 서울 관악구 대학동의 송모(52)씨 고시원은 지난 25일 기준 절반이 공실이었다. 4층짜리 건물에
03-26
밴쿠버 몬트리올 은행, 가평전투 기념식에 후원금 기탁
한인행사 지원에 브랜던 주지점장, 재향군인회 전달재향군인회(장민우 회장)가 지난 22일, 몬트리올 은행(BMO) 욕슨 지점의 브랜던 주 지점장으로부터 가평전투 기념식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후원금은 오는 4월 19일, 랭리의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서
03-25
캐나다 '알록달록 대마초 사탕' 모르고 먹었다가 초등생들 병원행
어린이들 위협 '위장된 위험'에 경종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9살 남자 어린이를 포함한 여러 학생들이 대마초 사탕을 일반 사탕으로 알고 먹은 후 중독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실
03-25
캐나다 '오타와의 기적' 18세 소녀 세계 최연소 '초기억력자' 등극
에밀리 내쉬[CTV 캡쳐]HSAM 기억능력으로 과학 연구에 기여, 국제적 관심 집중오타와 출신의 18세 에밀리 내쉬가 '초고도 자기전기적 기억(HSAM)'을 가진 세계 최연소 보유자로 확인되어 전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HSAM은 특별한 기억 능력을
03-25
밴쿠버 써리 메모리얼 병원, 또 CT스캔 중단
이번 달에만 두 번째… "의료진 확보 위한 노력 지속 중"써리 메모리얼 병원(Surrey Memorial Hospital)에서 이번 달에만 두 번째로 CT 스캔 서비스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프레이저 헬스는 이 병원이
03-25
캐나다 BC주, 이틀 연속 기온 신기록 경신
환경부, 지속적인 봄철 고온 현상에 대한 경고 발표지난 주말 일부 지역에서 최고 기온 기록이 새롭게 작성되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는 BC주 북서부의 세 지역이 역대 가장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테라스(Terrace) 지역은 1914년에 세워진 기온 기록을
03-25
밴쿠버 84만 달러 상당 전기자전거, 트레일러 통째로 사라져
화물 도난 사건 전년 대비 59% 증가델타시 아나시스 아일랜드의 바이크트릭스(Biktrix)라는 자전거 회사의 창고에서 전기자전거 1백 여대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회사의 로샨 토마스 대표는 도난당한 자전거와 부품이 84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03-25
캐나다 병실부족, 환자 "병원복도 치료… 수치심에 공포감"
"사생활 침해와 존엄성 상실에 대해 분노"64세의 버니 라델핑거 씨는 지난 12월부터 3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빅토리아 종합병원의 복도에서 치료를 받았다. 각각 10일에서 14일간 병원 복도에 머무르며 굴욕적인 상황을 겪었다고 전했다. 특발성 췌장
03-25
캐나다 도심 덮친 스컹크 방귀에 市당국, 해결사 고용
무료 스컹크 포획 서비스 실시앨버타주 콜드레이크시(Cold Lake)가 도심 지역의 스컹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조치로 전문가를 고용해 시민들에게 무료 스컹크 제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 도입된 이 서비스는 최근 예산편성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결정함으로
03-25
밴쿠버 써리 수퍼스토어, 미성년자 술 판매 함정단속에 '딱 걸려'
BC주, 불법 주류 판매 사례에 엄격한 처벌 조치BC주 주류 및 대마규제청(LCRB)이 써리에 위치한 리얼 캐나디안 수퍼스토어의 미성년자 술 판매 사건으로 로블로에 7,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14일에 발생했으며, 주류 판매 직원의 부적절한
03-25
밴쿠버 어린이집 '수두 파티' 논란, 법원 2천250달러 배상 판결
어린이집과 갈등, 법적 분쟁 유발BC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이른바 '수두 파티' 사건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져, 결국 어린이집 운영자가 한 가족에게 2250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이 사건은 어린이집 운영자 신디 노씨와 한 가족 사이의 계약
03-25
캐나다 일론 머스크, 코로나19 트윗 논란 加의사 지원
"30만 달러가 필요" 법률비 지불 약속X(구 트위터)의 CEO 일론 머스크가 코로나19 트윗으로 논란이 된 온타리오주 의사 쿨빈더 카우르 길 박사의 법률 비용 지원을 결정했다. 길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트윗으로 온타리오주 의사협회의
03-25
월드뉴스 "2000명 증원부터 철회하라"…결국 줄사표 던진 의대 교수들
25일 오전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 총회’에서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대화를 촉구했으나, 의대 교수들은 예정대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시간
03-25
월드뉴스 운동하고 2시간 지나도 무릎 욱신…'이거' 때문이래요
봄철 관절 건강 챙기기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에는 관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다. 겨우내 활동량 감소로 근력,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임이 늘어난 탓이다. 초봄의 심한 일교차도 관절 통증을 가중한다. 관절 질환 중에서도 관절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
03-25
월드뉴스 ‘왕좌의 게임’ 제작진과 휴고상 수상작의 만남…SF 대작 넷플릭스 ‘삼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체'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회신하지 마라. 회신하면 우리가 갈 것이다. 너희 세계를 점령할 것이다.’오랜 기다림 끝에 미지의 외계로부터 받은 답신. “평화주의자인 내가 이 메시지를 먼저 발견한
03-25
월드뉴스 법정 선 모스크바 테러범, 고문에 '만신창이'...10대도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를 일으키 타지키스탄 출신 한 피의자가 24일 바스마니 지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 당국으로부터 심한 고문을 받아 오른 귀에 붕대가 감겨있다. EPA=연합뉴스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망자가 25일(현지시간) 137명으로 늘어난
03-25
월드뉴스 英국왕 이어 왕세자빈도 암 투병…'내연녀' 커밀라 왕비 뜬다
커밀라 영국 왕비. 로이터=연합뉴스찰스 3세 영국 국왕에 이어 윌리엄 왕세자의 아내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까지 암 진단을 받으면서 영국 왕실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찰스 3세 국왕의 아내인 커밀라 왕비가 새로운 역할을 할 수
03-25
월드뉴스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더 많다…편두통, 진통제가 되레 독?
두통 건강 상식 6사람이 일상에서 느끼는 가장 흔한 통증은 두통이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두통에 시달린다. 두통은 사람마다 겪는 통증 양상은 제각각이다. 두통과 함께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을 동반하거나 갑자기 참기 어려운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뒤통수부터
03-25
월드뉴스 6시간에 6.6억…고도 30㎞ 우주캡슐, 미슐랭 셰프 요리도 나온다
미국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가 내년부터 정식으로 운영하는 관광용 우주 캡슐 ‘넵튠’의 이미지. 사진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제공내년 승객을 태우고 첫 정식 비행이 예정된 우주 관광용 캡슐의 식사 비용이 50만 달러(6억6000만원)로 책정됐다. 승객
03-25
월드뉴스 진짜 빈털터리 트럼프 되나…"6000억 못내면 25일부터 압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가도에서 거액의 자금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 지난달 사기 대출 혐의 유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다음 재판을 열기 위해 6100억원가량을 법원에 공탁해야 하는데, 어떻게 자금을 마련할
03-25
월드뉴스 딸 지킨 아빠는 숨졌다…'62도 폭염, 300㎜ 폭우' 브라질의 비극
2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페트로폴리스에서 폭우로 무너진 집에서 구조된 4세 여아를 구급대원들이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체감온도 60도 이상의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던 브라질에서 하루 만에 300㎜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극한 기상 이변에
03-25
월드뉴스 '1위' 이마트가 휘청인다…창립이래 첫 전사적 희망퇴직
실적 부진을 겪는 이마트가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별이 아닌 전사적인 희망퇴직은 이마트가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한다.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월 급여 24개월
03-25
밴쿠버 PNP 영주권정책 변경에 유학생 대규모 시위
해외 유학 대학원생, 변경된 영주권 경로에 불만 표출최근 BC주에서 PNP(주 지명 이민 프로그램)의 기준을 변경하면서, 23일 수백 명의 해외 유학 대학원생들이 밴쿠버 도심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BC주는 지난 19일, 일부 중요 직업군을 채우고 영주권을
03-24
밴쿠버 '속도측정기' 도둑 맞은 경찰… 시민들에게 "제보 당부"
경찰 소유 레이더, “재판매 가치가 없어”경찰은 최근 포트 코퀴틀람에서 일어난 특이한 도난 사건에 대해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시타델 드라이브 인근에 설치한 '블랙 캣' 레이더 장비가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03-24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좌초 범고래, 안타깝게 사망
[Submitted by Florence Bruce]주민들 적극적인 구조 시도새끼 고래, 무리와 재회 노력 중북부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좌초된 암컷 범고래가 23일 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망했다. 이 사건은 북서쪽 해안의 제발로스 마을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수십 명의
03-2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