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신발시장 키워드 'Athleisure'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캐나다 신발시장 키워드 'Athleisure'

표영태 기자 입력17-08-30 09:02 수정 17-08-30 14:1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Athleisure 강조된 신발


저가 패션제품, 빠른 아이템 교체 성공 포인트

한국 제품 전세 수입량의 0.1%에 불과 

 

캐나다의 신발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눈에 맞는 패션신발이 대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KOTRA 밴쿠버 무역관의 김훈수 시장분석담당자가 30일자로 올린 캐나다 시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도에 캐나다 신발시장은 84억 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캐나다 신발시장은 2011년부터 매년 5%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인해 많은 캐나다 현지 제조업체가 제품 생산에서 수입·유통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캐나다 내 신발제조 업체는 총 124개이며, 1,513명이 종사하는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62개 업체는 1인 기업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의 수입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247만 달러로 캐나다 전체 신발 수입물량의 0.1%에 그치고 있다. 한국에서 수입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5년간 36%나 줄어들었다.

캐나다가 올 상반기에 수입한 신발의 총 규모는 1,16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0만 달러가 감소했다. 한국은 31번째 수입국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7.3%나 줄어들었다.

캐나다 신발시장의 작년 신발시장 트랜드 키워드는 'Athleisure'(운동 Athletic + 레저 Leisure의 합성어)이다. 기존의 단정한 옷차림에서 벗어나 스포티함을 지향한 캐주얼 패션이 대세로 자리잡아 단화, 가죽 샌들과 같은 제품의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6년 여성화 부분에서는 디자이너 제품과 운동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여성들이 꾸준히 디자이너 제품도 선호하지만 남성 소비자와 같이 편안함과 패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운동화에 대한 요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Holt Renfrew, Nordstrom과 같은 럭셔리 제품 판매점의 증가로 디자이너 제품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동시에 캐나다 달러의 약세로 인해 해외 관광객들의 구매가 늘어나, 전체 여성화 판매량이 5% 증가하고 시장규모도 6%나 확대됐다.

아동화 시장은 판매량 2%, 시장규모 3% 성장으로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동화의 경우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축구화, 장화 등)이 인기가 높으며 개학준비 시즌과 세일 시즌이 맞물리는 8월 말에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 경향을 보였다.

신발시장을 지역별로 분석하면 최대 도시인 토론토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당 신발구매 지출비용은 빅토리아가 3.62달러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밴쿠버로 1.31달러, 캘거리 0.91달러, 켈로나 0.85달러, 옥빌 0.84달러 순이었다.

온라인 신발판매업체인 SHOES.COM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 주요 도시에 판매된 14만 5,000켤레 중 31.8%는 스마트폰을 통해 구매됐는데 이는 전년도 20.9%와 비교해 10% 이상 상승한 수치다. 

브랜드 별로 캐나다 서부지역에서는 패션 로컬브랜드인 People Footwear와 Native Shoes가 베스트셀링 브랜드 Top 5에 선별된 것을 볼 때 로컬브랜드와 유행에 대한 선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분석 담당자는 이런 시장 상황을 기초로 "무엇보다 현지 소비자들의 최신 구매패턴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품목별로 구분하면 소비자들은 여전히 부츠제품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지만 현지 트랜드인 Athleisure로 분류되는 샌들과 러너 제품의 합산판매량은 부츠 판매량을 넘어섬. 이러한 유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담당자는 "한국산 신발제품의 인지도는 매우 미미한 편."이라며 "현지 바이어들이 생각하는 한국 제품의 최대 강점은 '디자인'과 '가격대비 품질'인 점을 감안하라."고 조언했다.

또 캐나다 소비자들은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실용적인 구매성향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디자인과 품질대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면 장기적으로 미흡한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캐나다 신발시장에서 성공했던 다른 업체의 사례를 참고해 철저한 사전조사를 한다면, 신규 진출 기업이라도 과도한 위험을 피하고 자사만의 성공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와 성공사례는  KOTRA웹사이트(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4/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6058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09건 53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밴쿠버 K-POP 커버댄스 나비의 날갯짓
UBC 음력설 행사에 선보인 K-POP 커버댄스(상)KISH의 정기 댄스파티 현장 모습(하)한인과 타민족 중심 20여 개 팀 활동다양한 문화행사 참여, 한류 전파한인사회, 주류행사 등에 소외 북미에서 아시아 이민자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인 밴쿠버. 아
10-18
밴쿠버 연간 트랜스링크 이용자 4억명
기업과 연계해 직장인 교통비 지원 계획컴퍼스카드로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도 구상 트랜스링크 이용객이 연말까지 4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링크는 9월 기준 탑승횟수가 총 3600만여 건으로 밴쿠버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2010년 2월 기록에 이어
10-18
밴쿠버 써리 여성 성추행 사건 재발
15세 여학생 등굣길 피해 써리에서 새 학기에 들어서서 어린 여학생을 상대로 하는 성추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써리 RCMP는 지난 17일 오전 7시 50분 69번 애비뉴 18800블록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n
10-18
밴쿠버 밴쿠버에 새로운 축제 열려... 스쿠컴 뮤직 페스티벌
밴쿠버에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2018년 여름 스탠리파크의 야외 공연장 브록튼 필드(Brockton Field)에서 9월 7일 부터 3일간 진행되는 페스티벌의 이름은 스쿠컴 뮤직 페스티벌(Skookum Music Festival)이다.  주
10-18
밴쿠버 독감 예방 백신 노약자에겐 필수
밴쿠버 우기 시작과 함께 낮 기온이 내려가며 독감 시즌도 시작됐다. 올해는 최근 두 해와 마찬가지로 H3N2 바이러스가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하나, 10월 현재까지는 지난해와 비교해 양호한 상황이다. 이에 BC 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
10-18
밴쿠버 퍼니 실내체육관서 암모니아 누출 3명 사망
BC주 동남부 소도시 퍼니(Fernie)에서 17일 암모니아 누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사고 장소는 퍼니 메모리얼 아레나(Fernie Memorial Arena)이며, 신고는 정오 직전 접수됐다. 사고 이후 퍼니 다운타운 6번가에서 3번 고속도로 사이
10-18
밴쿠버 밴쿠버에서 한국산 활전복 맛 볼 수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캐나다와의 수산물 수출 검역 협의가 추가로 이루어짐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양식 참전복을 살아있는 상태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캐나다와 수출검역 협의를 지속 진행해 지난 9월 광어, 우럭,
10-18
밴쿠버 H-Mart 랭리점 , 개점 11주년 기념 고객 감사 세일 행사 실시
H-Mart 랭리점은 지난 11년동안 랭리점을 방문한 고객들의 많은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10월 20일부터 3일간 ‘개점 11주년 기념 주말 내내 할인 릴레이’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에는 100여 품목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였으며 쌀, 라면,
10-18
세계한인 가을 야외 음악회에서 하나가 되다.
세언협 국제심포지엄 3일차음악으로 이어지는 하나된 마음    좋은 음악에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는 공감 능력이 있다. 10월 18일,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주최로 고양 원마운트 야외 공연장에서 개최된 ‘
10-18
세계한인 한국 유학 박람회, 온라인으로 참여하세요!
2017 사이버 한국유학박람회(하반기) 개최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은 2017년 10월 18일(수)부터 31일(화)까지'2017년 사이버 한국유학박람회(하반기)'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외국
10-18
밴쿠버 한인사회 위해 영어 서툴러도 적극 범죄 신고
김성구 사건사고 담당영사 RCMP 체험 밴쿠버총영사관 김성구 영사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리치몬드 RCMP 에서 현지 경찰관들과 함께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3월 리치몬드 RCMP 수장이 된의 윌 응 서장은 지휘지침으로 ‘일상생활에서
10-18
밴쿠버 캐나다 유소년 일일 운동량 절대 부족
연방통계청은 18일 캐나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생활습관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5%의 캐나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충분히 잠자는 것으로 조사됐다. 5~13세 어린이는 9~11시간 수면을 그리고 14~17세 청소년은 8~10시간 수면을 취했다
10-18
밴쿠버 비 갠 후 무지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16일부터 17일 오전까지 폭우가 쏟아진 후 해가 뜨면서 다운타운 북쪽 상공에 무지개가 떴다. [사진=표영태 기자]
10-17
밴쿠버 가을 폭풍우로 BC주 곳곳 전력 불통
BC주 곳곳에서 세찬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밤새 강한 폭풍우가 BC주 곳곳에 몰아쳐 한때 3만여 명이 사는 가정과 직장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피해가 심한 지역은 써리(피해 인원 약 5500명), 애보츠포드(5000명), 메이플릿지와 랭리(4000명) 등이
10-17
캐나다 "중소기업세 인하보다 더 큰 문제는..."
미국 비교해 여전히 높아불로소득 과세도 불공평 논란 16일 캐나다 정부가 중소기업세 인하를 발표했다. 현재 10.5%인 중소기업 관련 세금이 2019년에는 9%로 인하된다는 내용이다. 재계는 대체로 이 결정을 반겼으나,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현존하는 문제
10-17
밴쿠버 안전띠 무시하다 차량 밖 튕겨나가
써리에서 15일 오후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5명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13세 어린이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동은 사고 당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안전띠 매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강
10-17
밴쿠버 '우버' BC주서 당분간 보기 어렵다
승객 탑승권 vs 업계 생존권정부 내서도 찬반 논란 BC주정부가 우버(Uber)로 대표되는 '택시 면허가 없는 택시 서비스' 도입을 두고 교통 전문가에게 'BC주 맞춤형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결과가 2018년 가을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밴쿠버에서 우
10-17
밴쿠버 밴쿠버 암표 없어지려나... 내년초 법안 마련
밴쿠버 공연장과 경기장에서 암표상을 없애기 위한 방안이 강구된다. 스펜서 챈드라 허버트(Chandra Herbert, NDP) 주의원은  암표 판매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한 입법안을 내년 봄까지 주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BC 주 주
10-17
세계한인 작년 국적포기 3만6000명 역대 최다
2016년 국적 상실자 3만6400명캐나다 국적 취득 3만3000여명 지난해 한국 국적 포기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7일 이민정책연구원이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7~2016년 국적 포기자 및 국적 취득자 현황’에 따르면 2016
10-17
세계한인 조명균 통일부장관 “북, 핵포기 가능성 없다”
17일(화)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강연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핵 해결과 남북관계 복원의 새로운 로드맵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제시했다.  세언협 국제심포지엄 2일차 17일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설명회 … 새로운 통일 해법 ‘한반
10-17
캐나다 하늘에서 보는 유콘 오로라! 에어 노스 오로라 360
3만6000 피트 상공에서 즐기는 유콘 오로라! 11월 24, 25일 단 이틀간 운영 특별항공편 캐나다를 대표하는 겨울 여행관광 상품은 당연 오로라이다.올해는 항공기를 타고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상품이 기획됐다.캐나다관광청과 유콘 관광
10-17
세계한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재외국민 학위 모집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운영하는 한국학대학원이 2018년도 전기 외국인과 재외국민 석・박사 학위과정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 주는 석․박사 학위과정은 입학 성적우수자에게 국비장학금을 월 75만 원 지급한다. 또 한국문화학당에서 개설하는 한
10-17
캐나다 중소기업세 공약대로 9%로 인하
2018년 1월 10%로이듬해 9%로 추가 인하 연방 자유당 정부가 중소기업의 관련 세율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집권 전 발표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오타와에서 열린 전국
10-16
캐나다 "담배 때문에" 연간 연간 162억 달러 지출
담배의 해악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 액수가 제시됐다. 비영리 경제연구소 캐나다 컨퍼런스(Conference Board Canada)가 2012년 자료를 바탕으로 "담배가 캐나다 사회에 연 162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발표했다. 담배
10-16
밴쿠버 "새로 선출된 교육위원, 교육만 생각해야" 밴쿠버 학부모 일침
1년 만에 선출된 교육위원회가 밴쿠버 교육청에 입성하게 된 가운데, 학부모들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다른 생각하지 말고 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것에 바로 착수하라"고 시작부터 쓴소리를 했다. 공립학교 학부모 모임 PAN(Parent Advocacy Network for P
10-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