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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트럼프 타워, 명칭 변경 주장 계속 이어져

표영태 기자 입력17-02-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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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빌딩.jpg

(사진=밴쿠버 트럼프 빌딩 전경 사진)

 

빌딩 소유주 말레이지아 재벌, 복잡한 절차 및 비용 이유 난색 표명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민정책이 밴쿠버를 비롯, 캐나다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지역 정치계 이목이 죠지아 스트리트(Georgia St.)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로 쏠리고 있다.

이 타워는 규모와 독특한 양식 탓에 일찍부터 '밴쿠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받아 왔다. 그런데 선거 기간부터 밴쿠버 상징인 다문화와는 상반되는 공약을 많이 내세운 그의 이름이 '밴쿠버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그래서 건축 단계에서부터 '타워의 이름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빼야 한다'는 논쟁이 줄곧 있어왔다.

타워 준공 후, 대통령에 취임한 트럼프 이민정책으로 인해 밴쿠버의 이슬람계 주민들도 불편을 겪자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케리 장(Kerry Jang) 밴쿠버 시의원은 "트럼프의 이름은 인종차별과 성차별, 그리고 편협주의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 밴쿠버와는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락 BC주 수상의 경우 이미 2015년 겨울에 같은 의견을 분명히했다. 그는 "트럼프의 이름이 밴쿠버를 상징하게 되어서는 안된다"며 "밴쿠버를 넘어 캐나다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타워의 이름에서 트럼프를 제외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밴쿠버 시와 개발자가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이었다.

밴쿠버 트럼프 타워는 트럼프가 소유한 건물이 아니다. 말레이지아 부호의 아들 주 킴 티아(Joo Kim Tiah)가 기획하고, 다국적 기업 홀본 그룹(Holborn Group)이 소유한 것이다. 홀본은 트럼프에게 고액의 이름 사용료를 지불하고 그의 이름을 타워 명칭으로 한 것이다. 그 덕분에 이 건물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티아는 2015년부터 밴쿠버 현지 비난이 계속되자 "트럼프 이름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인데 밴쿠버 언론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최근 타워의 언론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이름을 바꾸는 것은 법적으로 매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비용도 많이 소요되는 등 쉽지 않은 문제"라고 응답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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