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한국 아티스트들, SXSW 음악 페스티벌에서 케이팝(K-Pop)의 위상을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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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미국 텍사스주의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South By South West(이하 SXSW)가 지난 3월 18일 성공리에 끝났다. SXSW는 영화,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 컨퍼런스, 그리고 음악 등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하나의 콘텐츠 축제이다. 1978년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매해 높아지는 위상에 힘입어 축제의 크기와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SXSW의 다양한 분야 중 SXSW 음악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축제로써 매해 공연 참가자와 관객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총 7일간 음악 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1987년도에는 700팀 정도에 지나지 않던 참가자들이 현재는 2000팀 이상으로 늘어났다. 참가자들은 국적과 장르를 불문하여 참가할 수 있으며, 바, 클럽, 공원, 교회, 호텔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자유로운 공연을 할 수 있다.
한류 인기의 급부상으로 2013년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최로 SXSW 음악 페스티벌에서 코리아 스포트라이트(Korea Spotlight)를 주최한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단독적으로 다루는 쇼케이스다. 이 쇼케이스는 올해 음악 페스티벌 기간 중 3월 16일에 진행되었으며, 오스틴에 위치한 벨몬트(Belmont)라는 공연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쇼케이스에 참가한 한국 아티스트들은 이하이, 카드(K.A.R.D), 씨피카(CIFIKA), 디피알 라이브(DPR LIVE), 주노플로(JUNOFLO), 크러쉬(CRUSH), 그리고 세이수미 등이 있다. 참가자들은 알앤비, 인디, 아이돌, 힙합에 달하는 넓은 범위의 한국 음악공연을 펼쳤다.
참가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이하이는 지난 2016년도에 발매한 앨범 “Seoulite”가 빌보드 세계 앨범 차트 탑 5에 드는 쾌거를 이루었다. 카드는 4인조 혼성그룹으로 활발한 해외투어 활동을 통하여 전 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이루고 있으며, 부산의 4인조 인디밴드 세이수미는 최근 영국의 인디 레이블 Damnably와 전속계약을 하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한국의 주노플로와 더불어 이번 SXSW에서 K-hiphop공연을 편친 힙합 래퍼 디피알 라이브는 2017년도에 첫 싱글 앨범 “Coming To You Live”를 발매하며 데뷔한 이후 빌보드가 선정한 2018년도에 주목해야 할 한국 아티스트로 지목되었다.
이처럼 이제는 한류가 드라마와 K-Pop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의 인디음악과 K-HipHop과 같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게 되었다. 해외시장에서의 한국 아티스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서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투어와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 콘텐츠진흥원은 SXSW에서의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어서 오는 5월 영국의 브라이튼에서 열리는 TGE(The Great Escape)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SXSW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는 SXSW의 공식 웹사이트(https://www.sxsw.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SXSW의 음악 페스티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음악 페스티벌 웹사이트(https://www.sxsw.com/festivals/music/)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경 인턴기자 (swyg0199@gmail.com)
UBC 한인학생 기자단 하늬바람 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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