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예술의 매력, 캐나다 랭리파인아트스쿨에서 빛나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한국 전통 예술의 매력, 캐나다 랭리파인아트스쿨에서 빛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7 09:50 수정 24-05-18 10:4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국립전통예술중학교와 랭리파인아트스쿨의 특별한 교류


지난 5월 6일과 7일, 한국 국립전통예술중학교(교장 왕기철)의 공연팀 "코리아 아리랑"과 캐나다 밴쿠버의 종합예술학교 랭리파인아트스쿨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캐나다에 알리고, 두 나라 학생들 간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국립전통예술중학교는 국악오케스트라, 국악합창단, 타악팀, 그리고 한국 전통 무용팀 등 30명의 재학생과 6명의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아리랑 민요, 꽃과 나비를 표현한 부채춤, 타악팀의 판굿 등 한국 전통 예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첫째 날 공연팀은 아리랑, 춘향전, 강강술래 등으로 구성된 두 번의 공연을 통해 랭리파인아트스쿨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판소리, 한국무용, 국악연주, 판굿과 같은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달했다.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으며, 관람한 학생들은 "신선하고 놀라웠다. 언어 장벽이 있었지만 공연은 재밌게 즐겼다"고 밝혔다. 특히 에밀리 맥슨(Emily Magson, 랭리파인아트 10학년 재학생)은 "아름다운 판소리의 독특한 창법과 신나는 판굿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한국 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현지 캐나다인들에게 한국 전통 예술의 매력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또한, 견종호 밴쿠버 총영사는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공연을 열었다. 이와 같은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 예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5월 7일에는 랭리파인아트스쿨 학생들과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들이 무대 밖에서 만났다. 이들은 학교와 지역 명소인 포트랭리와 랭리박물관을 함께 방문하며 캐나다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교류 활동을 통해 두 학교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의 초청은 랭리파인아트스쿨의 한국어 수업 학생들과 리더십 학생들이 주최한 것으로, 이 기회를 통해 두 학교는 MOU를 체결하였다. MOU 체결을 통해 양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랭리파인아트 4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낸시 홀랜드(Nancy Holland) 교사는 "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하나 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보고 듣는 것뿐만 아니라 한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며 아이들이 한국의 음악과 전통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학생들을 만날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흔쾌히 환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수업이 끝난 후,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들은 다음 공연을 위해 시애틀로 떠났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간의 전통 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문화 교류를 통해 두 나라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는 앞으로의 국제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두 나라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립전통예술중학교와 랭리파인아트스쿨의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예술을 통한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더 많은 학생들이 문화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학생기자: 글,고윤ㆍ스텔라 장, 사진, 고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09건 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살인, 총격, 약물사망 일상화… 혼란의 밴쿠버, 주민들 불안에 떨어
약물 비범죄화의 실패, 총격, 폭력 사건 증가정책 실패 인정하지 않는 에비 주수상밴쿠버가 최근 몇 년간 약물 처벌 완화 정책의 실패로 인한 혼란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2021년 미국의 오리건주는 노숙자와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강력한 약물 소지 처벌 완화 정책을 시행
06-08
캐나다 "캐나다 달러, 70~72센트까지 떨어질 우려"
"금리 차이로 인한 루니화 하락, 인플레이션 가능성""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부추길 가능성"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번 주 정책 금리를 0.25% 인하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가을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06-08
밴쿠버 코퀴틀람 학교 주변 추행 사건, 경찰 용의자 추적 중
메일라드 중학교 인근에서 용의자 목격용의자, 어두운 후드티와 운동복 착용코퀴틀람 경찰이 최근 몇 주간 발생한 추행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로체스터 애비뉴(Rochester Ave)에 있는 메일라드 중학교(Mailla
06-08
캐나다 수천 명 속인 전화 사기, 캐나다 전역 휩쓸어…수백만 달러 피해
CRA 사칭 체포와 송환 명령으로 조직 정체 밝혀져RCMP 사기꾼 체포, 피해액 3천 4백만 달러 이상 추정캐나다 전역에서 수백만 달러를 가로챈 대규모 전화 사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돌아온 용의자가 체포되고, 또 다른 용의자가 인도로 추방되면서 사건의
06-08
캐나다 음주운전 사고로 세 자녀 잃은 어머니, 이번엔 집까지 화재로 잃어
남편 극단적 선택 후 연이은 재난, 아이들 유골함도 불타2015년 음주운전 사고로 세 자녀를 잃은 온타리오주의 제니퍼 네빌-레이크 씨의 집이 화재로 전소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다행히 화재 당시 그녀는 집에 없었지만 아이들의 유골함 마저 화재로 사라졌다고 전했다.&nb
06-08
밴쿠버 밴쿠버 누드 비치 이용자들, '관음증 증가' 통나무 제거에 반발
당국 "의료 응급 상황에 접근성 개선 필요"프라이버시와 안전 사이, 해변 관리의 딜레마밴쿠버의 누드 비치로 유명한 렉 비치(Wreck Beach) 이용자들이 안전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조치가 오히려 관음증 증가와 장소 훼손을 초래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
06-08
밴쿠버 밴쿠버 시, 주차 티켓 문자 사기 주의보
문자 속 링크 클릭 금지, 개인정보 유출 우려사기범들, 링크 통해 벌금 지불 요구밴쿠버 시는 최근 주민들에게 주차 티켓 사기 문자에 주의하라는 경고를 했다. 이 사기 문자에는 주차 티켓이 연체되었으며 특정 날짜까지 이를 지불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사기범들은 추가 수수
06-08
밴쿠버 홍수 빈발 ‘수마스 프레리’, 호수로 복원 논란
UBC 과학자들, 주민 이주와 농장 재배치 제안정치권과 주민, 호수 복원에 강력 반대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애보츠포드의 수마스 프레리 지역을 호수로 되돌리기 위해 일부 주민과 농장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UBC 과학자들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06-08
밴쿠버 코퀴틀람의 전설적 동네 주점이 문 닫는 이유
공원 음주 허용, 술 소비 감소, 불경기로 경영난코퀴틀람의 이글리지 지역에서 오랜 세월동안 사랑을 받아온 동네 주점(Pub) '프로그'(Frog & Nightgown Pub)가 이달 18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프로그'는 페이
06-08
밴쿠버 써리 총격 사건, 4명 체포…경찰, 소각 차량 조사 중
써리 경찰은 7일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4명을 체포했다.써리 경찰에 따르면 금요일 오전 8시 45분경 164 스트리트와 10 애비뉴의 주거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현장에서 29세 남성이 사망했다.통합 살인 사건 조사팀(IHIT)은 써리 경찰과 함께 수사를 진행
06-07
캐나다 랭리에서 혼자 살려면 얼마나 벌어야 할까…
랭리 한달 생활비 3800달러…밴쿠버보다 30% 저렴 2028년 스카이트레인 연장으로 랭리 급부상랭리는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다. 특히,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선이 2028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라 접근성이 좋
06-07
밴쿠버 밴쿠버 다운타운 범죄 증가로 상점 폐업 속출
명품 상점들 유리창 파손과 도난으로 폐업 결정경찰 단속에도 "범죄자들 며칠 내에 다시 돌아올 것"밴쿠버 다운타운의 고급 빈티지 위탁 판매점인 마인 앤 유어스(Mine & Yours)가 범죄 증가로 인해 10년 만에 문을 닫는다. 하우
06-07
월드뉴스 재외동포청, 복수국적 허용 연령 55세로 하향 추진
재외동포청이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55세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은 재외동포들의 오랜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 65세에서 55세로 하향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다.재외동포청 출범 1주년 기념식이 5일 인천 연수구 본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06-07
캐나다 부동산 부자, 가난한 교회… 주택난 속 새로운 역할 기대
토론토 서부의 데이비드 브라이언 후프스 씨는 80세의 성공회 수도사다. 그는 뉴욕에 본부를 둔 홀리 크로스 교단이 1980년대 초부터 소유한 이 집을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유지비가 많이 드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건물을 유지하는 것은 수도사들에게 큰 부
06-07
캐나다 전국 평균 월세 신기록 경신… 처음으로 2,200달러 돌파
밴쿠버, 버나비 1베드룸 아파트 월세가 전국 1, 2위앨버타 평균 월세 작년보다 17% 올라… 더는 싼 곳 아냐캐나다의 평균 월세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금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평균 월세가 처음으로 2,200달러를 넘어섰다.렌탈 전문
06-07
캐나다 근로자 평균 시급 35달러 시대… 일부 사업주들 우려
5월 평균 시급 연간 5.1% 상승해 4월 4.8%보다 증가통계청의 최신 고용 조사에 따르면, 5월 평균 시급이 연간 5.1% 상승해 4월의 4.8%보다 증가했다. 지난달 평균 근로자가 시간당 34.94달러를 벌었으며 지난해보다 1.69달러 더 많이 벌었다는 의미다.캐
06-07
밴쿠버 막창구이의 진수… '막창도둑' 밴쿠버 맛을 훔치다
"한국의 새로운 맛에 매료 막창도둑 밴쿠버 3호점 ""애드먼튼,캘거리에이어 밴쿠버도 맛을 훔치다 "드디어 밴쿠버에 막창집이 새로 생겼다. 최근 1호점이 에드먼튼에서 지역 한인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 준 버스 마
06-07
밴쿠버 후미 추돌 사고, 고등법원서 63만 달러 배상금 판결 뒤집혀
원고 후미 추돌로 뒤에서 받친 뒤 하급법원서 63만달러 타내고등판사, 증거 없는 전문가 의견 수용한 하급법원 오류 지적BC고등법원은 써리에서 2017년에 발생한 후미 추돌 사고로 인해 배상을 청구한 남성의 주장을 기각하며 하급법원이 원고의 주장 외에 다른 객관적 증거를
06-07
밴쿠버 놓치지 말아야 할 밴쿠버의 주말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이번 주말,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리치몬드 야시장은 100개 이상의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과 독특한 공예품을 선보이며 수백 가지의 음식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주말에만 열리는 특별한 축제도 있다. 일본 야시장 축제와 커머셜
06-07
밴쿠버 [The 많은 뉴스] 6월 7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국가 치과 보험 확대 속 참여 의사 부족 여전■ 써리 킹 조지 스카이트레인 역, 9일 재개장■ 韓-加 다이얼로그 10주년, 평화와 안보 위한 동맹 강화 논의■ 가리발디 산 조난자 3명, 기상악화로
06-07
캐나다 BC주 실업률 6.2%로 상승… 파트타임 급증, 풀타임 감소
일자리 증가 속도 인구 성장 못 따라가평균 임금 5.1% 상승, 실업률 6.2% 기록BC주 실업률이 5월에 6.2%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5월 동안 2만 7천 개의 일자리가 생겼지만 실업률은 전월의 6.1%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BC주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
06-07
밴쿠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코퀴틀람에서 엄숙히 열려
밴쿠버 한인사회, 나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다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이 6월 6일 오전 11시 코퀴틀람 재향군인회 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추념식은 한인회와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625참전유공자회 회원을 비롯한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견종호 밴쿠버
06-07
캐나다 캐나다 치과 혜택(Canada Dental Benefit) 이달 말까지 신청
12세 미만 자녀 둔 가구, 최대 650달러 지원치과 비용 절감을 원한다면 이번 달 안에 캐나다 치과 혜택(Canada Dental Benefit)을 신청해야 한다. 이 혜택은 연 소득 9만 달러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12세 미만 자녀가 있는 부모나 보호자가 민간
06-07
캐나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패트리샤 극장'에서 느끼는 시간 여행
7월 1일 재개장을 맞아 새롭게 변신한 파월 리버의 명소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캐나다 최장수 영화관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역사적인 장소에서 보고 싶은 영화 매니아들은 BC주 선샤인 코스트를 방문해야 한다. 이 지역의 최대 도시인 파월 리버(Powell River)는 캐나
06-07
밴쿠버 [중앙 책꽂이] 이민자의 애환이 담긴 시집 '괜찮다 울지마라'
괜찮다 울지마라 (부제: 이민·경계인의 독백)저자: 선우보출판사: 부크크출판일: 2024년 5월 8일작가 김토마스(필명: 선우보)는 한국이 IMF 한파로 어려움을 겪던 시절, 삶의 돌파구로 이민을 선택했다. 젊은 시절 호주 이민 추진 경험과 미국에서의 교육
06-0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