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이후, 캐나다 대학에 관심 몰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트럼프 당선 이후, 캐나다 대학에 관심 몰려

dino 기자 입력16-12-01 17:1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캐나다의 다양성, 그리고 높은 대학 학문 수준이 유학생에게 큰 관심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UBC 총장 산타 오노 (Santa Ono)는 트위터에 “UBC 대학원 웹사이트가 미국 대선 당일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3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으로 이슬람교를 비롯한 이민자 자녀들이 캐나다와 호주 등 다른 영어권 국가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전문 대학 진학기관인 <interEDGE.org>의 공동 창업자 라헐 차우다하 (Rahul Choudaha)는 "트럼프 당선자는 국제 교류와 다양한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방어막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차우다하는 "중국과 인도, 중동 출신 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는 취업 기회 확보 및 다양한 경험 축적"이라며 "그런데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이민자들의 미국 대학 진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그는 "국제 교육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다양성을 추구하고 그 차이를 배우는 것"이라며 "트럼프의 국제 교육 관점은 현대교육에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UBC 아시아 학부 졸업생인 김고운씨는 서울대 석사와 박사학위를 마친 후 뉴욕 코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계속 하려고 했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계획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현재 상황에서 미국에서 공부를 더 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표한다. 이미 자녀를 둔 부모 입장으로 무엇보다 유학지역의 사회적 환경이 최우선 순위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사회의 사회 분위기, 그리고 환경적 인식과 대응 방식 또한 중요한 요소다. 그녀는 현재 미국학교 외에 UBC와 유럽 학교들을 고려 중 이다.

UBC  국제 대학(International Student Initiative) 책임자 인 다마라 클라센 (Damara Klaassen)은 대학교 웹사이트가 미국 대선을 전후해 외국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직접 트럼프와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캐나다 유학을 한번도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우리 학교를 선택했다는 증거는 없다” 며  "다만 확실한 것은 이번 미국 대선 결과로 캐나다 고등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결정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지난 해. 미국은 1,043,839 명의 유학생이 대학에 지원했다. 2014년 유네스코 연구소 보고서에 의하면 2위를 차지한 영국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캐나다는 8 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15 년간 영국 국제 고등 교육기관(U.K Higher Education International Unit)조사에 따르 면 미국 국제 학생 수 는 2000년 22.8%에서 2014년 16.4%로 감소했다. 그에 비해 당시 캐나다의 학생 수 는 4.5%에서 4.9%로 증가했다. SFU 도시학(Urban Studies) 교수 우 치옌(Wu Qiyan)은 트럼프 당선에 대해 직접적으로 논평하기 보다 캐나다의 글로벌 이미지 강화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 교육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으며 학비도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며 “캐나다는 포괄적이고 관용적인데 비해 미국은 여전히 강한 보호주의적 성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들은 캐나다를 더 안전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이지현 인턴 기자(UBC 하늬 바람)

 

UBC 한인 학생회 키스(KISS)에서 활동하고 있는 하늬바람은 밴쿠버 한인사회의 소통을 돕는 연결고리가 되기 위해 활동 중인 학생 기자단이다. 교육문제를 포함해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다양한 주제를 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기사로 작성하고 있다. 2016현재 하늬바람 6기가 활동 중이다. 하늬바람은 UBC 학과 소개 학생 인터뷰, 학교생활 등을 밴쿠버중앙일보 독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09건 61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이민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한국인 근면성, 지역사회 발전 원동력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닭의 해라고 합니다. 동양에서 닭은 새벽을 여는 부지런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새해에는 모든 한국인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모든 일들이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인들이 코퀴틀람 시, 그
01-05
이민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함께 힘 모아 더 좋은 사회 만들고 싶어
    2017년 새해, 한인 커뮤니티에 인사 드립니다. 새해에는 한인 가정마다 큰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밴쿠버는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지역구인 ‘코퀴틀람-버키’도 사람들이 함
01-05
이민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한인 커뮤니티 단합된 힘 보여주기를
    새해 인사 드립니다. 2017 정유년 새해에는 밴쿠버 한인 가정마다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로워 메인랜드의 한인 커뮤니티는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01-05
이민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버나비 한인 커뮤니티, 활발한 활동 기대
    버나비시와 시의회, 그리고 버나비 시민들을 대표해 한인 사회에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버나비의 한인 사회는 BC주의 대표적인 한인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다른 어떤 커뮤니티 보다도 더 부지런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버나
01-05
밴쿠버 알버타 법인세, BC주보다 높아
AB,세금 정책 변경 후 국내 최저 법인세 명예도 날라가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법인세로 기업하기 좋은 주로 꼽혔던 알버타 주가 세금 정책 변경 후 BC주나 온타리오주보다 법인세가 높은 주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레이저 연구소
01-05
이민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리기 위해 더 노력
    캐나다 상원을 대표해 평화와 희망, 기쁨 그리고 사랑으로 가득찬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016년은 한국전쟁의 희생을 기억하는 기념비적인 해였습니다. 가평전투(1951년 4 월) 및 고왕산 고지 355 전투
01-05
이민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한인 사회 발전과 권익 신장위해 최선 다하겠다
    존경하는 서부 캐나다 동포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동포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고 온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
01-05
밴쿠버 캐나다 방통위, '통신요금 문제없다' 주장
  '요금 비싸다'는 시민 생각과 다소 괴리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데이터 요금으로 악명이 높은 캐나다이지만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CRTC, 이하 방통위)는 "고객 불만이 줄었다"며 문
01-05
이민 재외국민은 척결 대상?, 무분별하고 논리 맞지 않는 비판 삼가해야
한국장학재단, 재외국민 특별전형 합격자 소득평가 정상화    KBS가 지난 2년간 재외국민 특별 전형 입학자의 국가장학금이 부당 수급이 의심된다는 보도가 나가자 한 한국 언론이 '척결' 헤드라인까지 쓰며 재외
01-05
밴쿠버 공급 모자란 제설 소금, 가장 좋은 대안은 모래
  사이언스 월드에서 주민 제안 실험, "식용 소금이 가장 비슷하나 가격이 문제"     계속되는 눈과 추위로 메트로 밴쿠버 길이 미끄럽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자체와 소방서가
01-05
밴쿠버 리치몬드, 밴쿠버에 이어 단기 임대 규제화 추진
    현 규정상 불법, 그러나 1천 5백 여명 등록 - 찬반 논쟁 격화     지난 4일(화), 리치몬드 시청이 에어비앤비(Airbnb)로 대표되는 단기 임대 시장 규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01-05
밴쿠버 주 총선 앞두고 정치 베테랑 잇따른 은퇴 발표
    1991년 이후 20여 년간 MLA 지낸 하멜(NDP), "남편과 가족 돌보기 위해 정계 은퇴" 발표     올 5월 BC주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치인들의 은퇴 소식
01-05
밴쿠버 겨울 추위 계속, 시간당 전기 소비율 역대 최고치 기록
    3일(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0, 126 메가왓트 최고 기록     유난히 추운 올 겨울, BC 주 전기 소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확히는 1시간 동안 사용된 총 전기
01-05
이민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유가 및 외환 시장 안정, 교역 규모 증가 예상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수출 감소와 저성장 기조, 높은 청년실업율 그리고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대
01-04
이민 한국 국적회복 처리 1년 넘게 걸려
  독립유공자 후손 특별 귀화 - 수속 시간 가장 짧아   한국 국적을 보유했던 외국 국적자의 일반적인 국적회복 신청 시간이 6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산하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01-04
밴쿠버 올 겨울 강설량 양호, 그러나 불편과 위험은 최고 수준
    12월 강설량 역대 16위, 그러나 눈오는 패턴은 불규칙     올 겨울, 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며 밴쿠버라이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최근 겨울 중
01-04
이민 한국 외교부 ‘능동적 외교’ 전개 의지 표명
테러 빈발 시대 자국민 보호 강화 외교부는 지난 4일 오전,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2017년도 외교안보 분야 업무보고를 가졌다. ‘전환기 국제정세 능동적 한국 외교’라는 주제로 현재의 전환기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6대 핵심 외
01-04
밴쿠버 4일(수) 새벽, 사우스 코스트 1만 여 가구 정전
피해 지역을 나타내는 BC 하이드로 지도     지난 4일(수) 새벽, BC 주 사우스 코스트(South Coast) 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전신주들이 쓰러져 1만 여 가구가 정전되었다. 걸프
01-04
밴쿠버 4일(수) 아침 라이온스 게이트 전면 폐쇄
    다리에 올라간 남성 때문, 현재 경찰이 조사 중     밴쿠버와 노스쇼어 지역을 잇는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Lions Gate Bridge)가 지난 4일(수) 오전 출근 시간 중 1시간 반
01-04
이민 해외 고소득자 국가장학금 지원 차단 장치 마련
    소득관련 증명서 필수 등 국외소득 재산 검증 체계 마련     교육부는 3일 KBS <해외재산 파악 안해…국가장학금 ‘줄줄’> 제하 보도와 관련, &ldq
01-04
이민 한국 패션 쥬얼리, 캐나다 제품 공급
  씨드아이글로벌, 캐나다에 70여개 '샵인샵' 형태로 제품 공급   구로구에 위치한 패션 쥬얼리 업체가 해외 시장을 목표로 창업해 캐나다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01-04
밴쿠버 동물보호단체, "올 겨울 애완동물 관리 각별히 신경" 당부
    야외 활동 동물 위험 요소 많아...외출 시 반려견 발 살피고 차 밑에 고양이 확인해야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동물보호단체 SPCA가 "애완동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01-04
밴쿠버 밴쿠버 소방서, "미끄러 방지 소금 제한량 지켜달라" 당부
퀘벡 스트리트(Quebec St.) 소방서 앞, 소금을 받아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판매 목적로 가져 가는 사람 많아..."무료 소금은 오로지 주민 안전 위한 것" 소방서 입장  
01-04
이민 정유라 때문에 욕먹은 캐나다 ?
    (출처=JTBC 방송 캡쳐)   정유라 패딩, 고가의  '노비스' 브랜드로 오해 체포 당시 입었던 패딩, 불꽃 엉뚱한 곳 튀어     금수저 도
01-04
밴쿠버 재야 촛불을 밝힌 사람들
          2016년 병신년 마지막 날,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밴쿠버 사람들'(세기밴), '즐거운 밴쿠버아고라',
01-0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