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차세대, 한인과 캐나다의 긍정적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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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주 캐나다 대사가 다운타운 한 호텔에서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특별강연을 했다. <사진-표영태 기자>
강연회가 끝난 후 참석한 차세대들이 서로 네트워킹을 하며 한인사회 미래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표영태 기자>
한인 차세대 - 한국과 캐나다, 두 국가 갖고 있는 장점 갖고 있어
소통과 발전 핵심, 차세대에게 거는 기대 크다는 것 강조
밴쿠버를 방문 중인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가 캐나다 한인사회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와 의사소통을 통해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7일(수) 오후 6시, 다운타운에 위치한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에서 조대식 대사는 한인 차세대들을 초청해 한국과 캐나다 유대관계, 그리고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대해 소개하고 차세대와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6일(수), 한인회관에서 열렸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부캐나다협의회(회장 서병길, 이하 평통) 주최의 안보강연회가 기성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만남이었다면 이날 만남은 한인사회 미래 주역인 차세대와 가진 만남의 시간이었다.
이날, 조 대사는 한인-캐나다인 젊은이들의 미래(The future of Korean-Canadian Youths)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전날 평통 주최 행사에서는 '한-캐나다 관계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바 있다.
한인 차세대인 김지훈 변호사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강연회에서 조 대사는 한인-캐나다 차세대의 강점으로 ▲ 강인한 한국인의 DNA, ▲ 선진국인 캐나다에 거주, 그리고 ▲ 한국-캐나다의 관계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전날 한인회에서의 강의와는 달리 조 대사는 지난 50년간 한국과 캐나다 관계가 정치와 경제, 공공외교의 3가지 축으로 성장해 왔고 향후 50년간 발전할 미래 모습에 대해 소개했다. 정치적 협력 관계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점, 한국 안보협력, 핵심가치 공유, 외교정책, 지역 및 세계 문제에 대한 공통 관심사 등을 꼽았다. 이어 경제적 협력관계에 대해서는 과학 기술 혁신, 에너지 자원, 산림 농업, 극지 개발에 대한 공동 노력과 함께 교역 증대를 사례로 들었다. 또 인적교류에서 캐나다에 22만 명의 한인이 살고 있고 2만 명의 캐나다인이 한국에 거주하며, 4,000명의 워킹홀리데이 청년과 4천 명의 한국 내 ESL 캐나다 교사, 그리고 2만 명의 유학생이 캐나다에 있는 사실을 열거했다.
이어 조 대사는 차세대에게 한국의 위대한 점에 대해 '한 세대만에 무에서 기적을 창조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한인회에서 설명했던 한국의 위상에 관한 7가지 사실인 ▲놀라운 스토리 ▲글로벌 챔피언 ▲역할 모델 ▲혁신적인 국가 ▲테스트 베드 ▲유행 선도국가 그리고 ▲아시아의 관문에 대해 영어로 자세하게 설명을 했다.
특히 그는 한-카 FTA 체결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공동 창립 회원 등의 예를 들며 국가간 그리고 다자간 협력 관계로 한국과 캐나다가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조 대사는 이 배경을 바탕으로 한인-캐나다인 차세대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차세대 질문자들은 한인 차세대 또 밴쿠버 지역의 차세대와 한국 또는 한국 기업과 같이 일 할 수 있는 기회 등에 대해 질문했다. 조 대사는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된 캐나다에서 연방 정부를 비롯해 많은 기회가 있다며 많은 한인 차세대가 이미 일하고 있고 양국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과거 리비아 대사로 재직할 당시, 내전으로 위기 상황을 겪었던 경험을 예로 들며 안락지대(comfort zone, 심리적으로 익숙하고 안전한 공간)를 벗어났을 때 자신이 어떤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다며 현실이나 한인사회에 안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외연을 넓히라는 주문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미정 앵커를 비롯해 UBC 비즈니스 스쿨 허웅희 교수, 코윈의 김써니 회장, 과기협 차세대 모임 회장 박성룡(인텔), 캐나다 해군 강형욱 소령, 에밀리카 김우남 조교수, UBC 한국문화홍보동아리 박준형, C3, 석세스, 옥타 차세대 등 다양한 단체와 기관의 한인 차세대들이 자리를 했다. / 표영태 기자
(사진=공식 강연회 이후 한 자리에 모인 차세대들이 네트워킹 시간을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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