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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튀도, 카스트로 애도 논란 야기

표영태 기자 입력16-11-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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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수상이 피델 카스트의 서거에 '훌륭한 지도자'로 표현했다가 비난이 쏟아지며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트뤼도 수상은 25일 타계한  전 쿠바국가평의회 의장에 대해  "오랜 시간 쿠바를 위해 봉사한 의장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델 카스트로는 반 세기 가까이 그의 국민을 위해 봉사한 인생의 지도자 그 이상이었다. 전설적인 혁명가이자 연설가인 카스트로는 그의 고국의 교육, 의료 시스템에 놀랄만한 성취를 가져왔다"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쿠바와 오랜 외교관계를 맺어 온 캐나다와 달리, 쿠바가 중남미의 민중혁명의 전초기지로 항상 위협감을 느껴 온 미국 정치계에서 비난을 하고 나서며 트뤼도 수상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게 진짜 성명인가 가짜인가? 만약 진짜라면 정말 부끄럽기 짝이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로스 레티넌 미국 하원의원은 "피델 카스트로에 대한 역겨운 러브레터를 읽고 생각했다. '그래 당신은 사형집행과 강제노동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적이 없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따라 트뤼도 수상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카스트로가 인권과 관련해 큰 우려를 낳은 인물."이라고 인정하고 "그러나 캐나다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던 한 국가의 수장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을 뿐 미화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트뤼도  수상은 "분명한 사실은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이 쿠바인들에게 깊고 긴 충격을 남겼다는 것"이라며 "그는 분명 분열적인 인물이었고 '인권'과 관련해 큰 우려를 낳은 인물이다. 나는 그 부분에 열려 있고 또 그것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트뤼도  수상은 '카스트로 전 의장을 독재자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달 쿠바를 방문했을 때 '인권'문제를 거론했다고 덧붙였다. 

 

트뤼도 수상에게 있어 카스트로는 자신의 아버지인 피에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인연이 있었던 점이 이번 그의 애도 표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뤼도 수상은 "아버지는 카스트로를 '친구'로 부르는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피에르 전 총리의 관을 운구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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