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사기신청’ 제대로 못걸러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이민 | “시민권 ‘사기신청’ 제대로 못걸러내”

dino 기자 입력16-05-04 15:4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이민성, 의혹 7백여건  부랴부랴 재심사

지난해 11월 출범한 연방 자유당정부가 시민권 취득 규정을 완화하는 조치를 추진중인 가운데 이민성이 사기 신청 사례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방감사원장의 지적이 나왔다. 마이클 퍼거슨 감사원장은 3일 발표한 연례 감사보고서를 통해 “시민권 사기 신청을  가려내는 이민성의 시스템이 부실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사기 신청으로 의심이 가는 건수가7백여건에 달했다”며 “이민성은 뒤늦게 이에대해 재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50여명의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에 동일한 주소가 기입됐으나 이민성은 심사과정에서 이같은 의혹을 가려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퍼거슨 원장은 “대부분의 사기 신청 사례가 교묘하지 못했으나 이민성은 이를 방관했다”며 “50여명이 같은 주소를 제시한것마저 걸러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주거지를 속인 것에 더해 전과기록을 감춘 사기 신청서류도  연방경찰과 이민성 간 정보교류가 전혀 없어 심사과정을 그대로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권 신청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전담하고 있는 연방경찰은 신청자 4명의 전과 기록을 확인하고 이를 이민성에 통고하지 않아 이들이 문제없이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존 맥칼럼 이민장관은 “가능한 빠른 시일내 감사보고서의 지적사항을 모두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할 것”며 “일부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맥칼럼 장관은 이어 “지난 2월 의회에 상정한 시민권법 개정안(Bill C-6)에 이민성의 심사 권한을 강화한 조항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이 개정안은 보수당 정부가 못박은 시민권 박탈과 취득 절차 강화 등의 규정을 폐지 또는 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의회는 입법에 따른 심의 과정을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보수당측은 “자유당정부가 개정안을 통해 시민권 취득 자격과 절차 규정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로인해 사기 신청행위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퍼거슨 원장은 “이민-난민 심사위원회의 일부 자리가 공석으로 방치돼 있어 난민자격 심사가 늦어 지고 있다”며 “현재 최종 판정까지 걸리는 시일이 18개월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99건 65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교육 "시험에 아주 유용한 암기문장 시리즈-2 "
[CELPIP 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기본적이고 중요한 문장의 틀을 많이 외워두면 셀핍 실전 시험에서 아주 유용하다. 외워둔 문장은 스피킹은 물론
08-18
밴쿠버 써리, 밴쿠버와 함께 영화 산업 성장 중
    촬영 허가 크게 증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도 써리에서 촬영 중   BC 주의 영화 산업이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써리에서도 많은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클로버데일 지역에서만 올해 8개 작품 작
08-18
밴쿠버 써리, 밴쿠버와 함께 영화 산업 성장 중
    촬영 허가 크게 증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도 써리에서 촬영 중   BC 주의 영화 산업이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써리에서도 많은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클로버데일 지역에서만 올해 8개 작품 작
08-18
밴쿠버 1만 2천 여대 판매된 유모차 리콜, 앞바퀴 빠질 우려있어
  캐나다에서는 아직 신고 無, 미국에서는 215명 부상   캐나다 전역에서 1만 2천여 대가 판매된 유모차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되어 보건청(Health Canada)이 리콜을 발표했다. 도렐 주브나일(Dorel Juvenile
08-18
밴쿠버 1만 2천 여대 판매된 유모차 리콜, 앞바퀴 빠질 우려있어
  캐나다에서는 아직 신고 無, 미국에서는 215명 부상   캐나다 전역에서 1만 2천여 대가 판매된 유모차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되어 보건청(Health Canada)이 리콜을 발표했다. 도렐 주브나일(Dorel Juvenile
08-18
밴쿠버 BC주 사우스 코스트 지역 캠프파이어·불꽃놀이 금지
  고온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방당국이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우스 코스트 지역과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의 캠프파이어, 불꽃놀이 등을 금지한다.   BC소방방재청은 지역 내 대부분의 화재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결
08-17
밴쿠버 BC주 사우스 코스트 지역 캠프파이어·불꽃놀이 금지
  고온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방당국이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우스 코스트 지역과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의 캠프파이어, 불꽃놀이 등을 금지한다.   BC소방방재청은 지역 내 대부분의 화재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결
08-17
이민 미국 원정출산 여전…한국인 연간 5000 명
  사생활 보호와 저렴한 비용 LA 인기  군회피는 안되지만 '미래보험' 인식   # 한국에서 둘째를 낳으러 LA를 찾은 김모씨. 한인타운 인근 한 아파트를 3개월 렌트했다. 첫째를 LA에서 낳았던 김씨
08-17
이민 미 연수 중 숙소서 익사 대학·호텔 상대로 손배소
NJ 블룸필드대, 클립턴 '라퀸타 인'  한국 여대생 유족 "안전 관리 소홀"  학교 측 "음주 상태서 불의의 사고"   미 대학 연수 중 숙소인 호텔 수영장에서 익사한 한국 여
08-17
이민 ---(a1) 미국 원유재고 예상밖 감소…국제유가 반등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증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8월8~12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25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은 50만 배럴 증가를
08-17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악취 불만 신고 증가세
  각종 폐기 시설과 육류 가공 시설 등이 주 원인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가 "악취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 신고가 증가세에 있다"고 전했다. 해당
08-17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악취 불만 신고 증가세
  각종 폐기 시설과 육류 가공 시설 등이 주 원인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가 "악취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 신고가 증가세에 있다"고 전했다. 해당
08-17
밴쿠버 포코 칼부림 사건 용의자 사진 공개, 2급 살인죄 기소- 체포는 아직
제임스 이반 미니   경찰 측, "위험 무기 소지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져 위험성 높은 인물"   경찰의 살인사건 전담반 IHIT가 지난 7일(일), 포트 코퀴틀람의 셔너시 스퀘어(Shaughnessy Sq
08-17
밴쿠버 포코 칼부림 사건 용의자 사진 공개, 2급 살인죄 기소- 체포는 아직
제임스 이반 미니   경찰 측, "위험 무기 소지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져 위험성 높은 인물"   경찰의 살인사건 전담반 IHIT가 지난 7일(일), 포트 코퀴틀람의 셔너시 스퀘어(Shaughnessy Sq
08-17
밴쿠버 밴쿠버 시장, 킨더 모르간 공청회에서 에너지보드 강하게 비난
  "대규모 오일 누출 사고 발생할 경우 환경 뿐 아니라 지역 경제도 파괴" 주장   지난 16일(화),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의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반대해 온 그레고 로버
08-17
밴쿠버 밴쿠버 시장, 킨더 모르간 공청회에서 에너지보드 강하게 비난
  "대규모 오일 누출 사고 발생할 경우 환경 뿐 아니라 지역 경제도 파괴" 주장   지난 16일(화),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의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반대해 온 그레고 로버
08-17
밴쿠버 스탠리 파크 수로 파손 심각, 보수 공사 위해 간선도로 폐쇄도 가능
  "6주간 노력했음에도 문제 해결 안돼...전면 보수 공사 필요"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가 "밴쿠버 시에서 사용되는 물 대부분을 공급하는 스탠리 파크 지하
08-17
밴쿠버 스탠리 파크 수로 파손 심각, 보수 공사 위해 간선도로 폐쇄도 가능
  "6주간 노력했음에도 문제 해결 안돼...전면 보수 공사 필요"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가 "밴쿠버 시에서 사용되는 물 대부분을 공급하는 스탠리 파크 지하
08-17
밴쿠버 30여 차례 범죄 저지른 에드몬튼 성폭행범, 밴쿠버 거주 예정
  경찰, "특히 여성들이 조심해야.. 그가 석방 조건 어기면 반드시 신고해야"   밴쿠버 경찰(VPD)이 "상습 성폭행범이 밴쿠버에 거주하게 되었다"며 그의 이름과 사진, 그리
08-16
밴쿠버 30여 차례 범죄 저지른 에드몬튼 성폭행범, 밴쿠버 거주 예정
  경찰, "특히 여성들이 조심해야.. 그가 석방 조건 어기면 반드시 신고해야"   밴쿠버 경찰(VPD)이 "상습 성폭행범이 밴쿠버에 거주하게 되었다"며 그의 이름과 사진, 그리
08-16
이민 미국 골프장, 10년 새 800여 개 폐쇄
앞으로 매년 150개 닫을 수도 주거단지로 전환 사례 늘어   미국 골프산업의 날개가 꺾였다. 전국골프재단(National Gold Foundation)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골프장은 10년 전에 비해 800여 코스(18홀 규격기준)가
08-16
이민 워싱턴주 대학 졸업생 빚 평균 2만4997불
대학생 56퍼센트가 융자 빚지고 졸업   워싱턴주 학생들의 대학 학자금 융자 빚이 10년전보다 증가했지만 타주에 비해서는 아직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타임즈가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5년에 워싱턴주 공립 또는 사립대학 학부
08-16
부동산 경제 "중국, 2040년 세계 2위 셰일가스 생산국" EIA
2040년 전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 2015년 대비 4배 증가   중국이 오는 2040년 하루 200억 입방피트(약 5억6634만㎥)의 셰일가스를 생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셰일가스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15일(현지시
08-16
밴쿠버 UBC 교수, '단독 주택 고평가' 주장
  밴쿠버의 단독 주택 밀집지역 풍경   러스터 사회학 교수, "환경에도 건강에도 안좋은 단독 주택, 밴쿠버에서 고평가"   밴쿠버에서는 오랫 동안 독립된 형태의 단독 주택(Single-family
08-16
캐나다 여론조사,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그리고 위험한 도시는?
범죄 지수와 비교 데이터 제시한 조사기관 측, "잘못된 편견 깊어"   캐나다의 15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어느 도시가 가장 안전한가? 또는 가장 위험한가?'를 물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런데 그
08-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