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언론인대회] 4일차 - 안희정 충남 도지사 간담회 등 바쁜 일정 보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이민 | [재외동포언론인대회] 4일차 - 안희정 충남 도지사 간담회 등 바쁜 일정 보내

dino 기자 입력16-04-28 15:0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9.jpg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가 재외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화해협력을 위한 세계시민으로 네트워크를 갖출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재외동포 언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 = 표영태 기자>

 

 

안 지사, '재외 언론인들의 거미줄 같은 세계 네트워크, 한국에 큰 도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재외언론인들 역할 크다' 강조

'백제의 찬란한 문화' 널리 알려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아

 

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김훈) 주최 재외동포언론인대회가 28일(목) 4일째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재외동포언론인들은 28일 오전 사비성을 복원해 놓은 부여의 백제문화단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백제문화단지에는 백제왕궁인 사비궁, 백제의 대표 사찰인 능사 그리고 백제의 대표적인 고분을 보여주는 고분공원 등이 있다.

 

고구려나 신라에 비해 백제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KBS 역사저널을 통해 백제가 당시 해양강국으로 해양 실크로드를 지배하는 화려한 역사를 가진 국가로 재조명됐다. 

 

찬란한 유산을 가진 백제의 사비성은 철저한 계획 도시로 알려진다. 

 

사비는 처음부터 계획된 도시로 평야 지대에 바둑판식으로 설계됐다. 바다로 나가는 수문이 잘 연결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면모를 갖추며 백제가 해양강국으로 해양 실크로드를 지배하는 근거지가 됐다. 

 

또 부여 능산리에서 발굴된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인의 뛰어난 공예 솜씨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재로 알려져 있다.

 

재외동포언론인은 백제의 역사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 사비성으로 천도하기 직전의 수도인 공주로 이동했다. 

 

공주에는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공산성과 무열왕릉이 있다. 백제가 패망을 하면서 대부분의 백제 유적이 사라졌지만 1971년 공주에서 무령왕릉이 발견되면서 찬란한 백제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남과 부여, 공주의 도청 및 시청 관계자들은 재외동포언론이 당시 아시아 일대에서 해양 강국이었던 백제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려주기를 희망했다. 

 

오후 일정으로 언론인들은 서산에 있는 오일뱅크 공장을 방문했다. 이어 덕산 회의장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안희정 도지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언론자유도가 후퇴했다고 하지만 그렇게 크게 후퇴하지도 않았고 또 후퇴할 수도 없다.”고 평가했다. 

 

안 지사는 “분배와 성장을 두부 자르듯이 구분하는 것, 그리고 아직도 종북 타령을 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 안 지사는 한국의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수출지향적 모델들도 “똑똑한 첫째를 유학 보내 나머지 식구들 먹여 살리던 시스템은 이제 한계”라며 국가 운영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분단이라는 현실 내에서 북한을 상대하면서 리스크는 줄이고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반도 역학구조를 정확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틀 안에서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재외동포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북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주변 강대국들의 국제 역학 속에서  박근혜 정부의 행태를 염두엔 둔 듯, 안 지사는 “미국과 실질적인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 보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비중에 맞는 역할을 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한국이 스스로 자기 앞가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 아이처럼 미국에 의존하는 모습이 아닌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안지사는 "인류의 평화유지에 기여한다는 헌법정신을 기초로 한 국제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화해협력과 공동번영을 통한 평화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재외언론인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702건 69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클락 수상 집 앞에서 사이트-C 댐 반대 시위
  물방울 모양 공작물 이용해 홍수 위험 경고   지난 16일(토) 오전, 밴쿠버 웨스트에 있는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 집 앞에서 시위가 있었다.   피스 리버(Peace Ri
04-18
밴쿠버 클락 수상 집 앞에서 사이트-C 댐 반대 시위
  물방울 모양 공작물 이용해 홍수 위험 경고   지난 16일(토) 오전, 밴쿠버 웨스트에 있는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 집 앞에서 시위가 있었다.   피스 리버(Peace Ri
04-18
밴쿠버 밴쿠버 선 마라톤, 지난 해보다 높은 참가율
아담 팔머(Adam Palmer) 밴쿠버 경찰 서장이 촬영한 사진   올해 밴쿠버 선 마라톤의 노선 지도   참가자들 미소지으며 레이스 완주, 온타리오 남녀가 우승   지난 17일(일), 밴쿠버
04-18
부동산 경제 석유전쟁 시즌3···사우디 31세 왕자에게 달렸다
산유량 동결은 이뤄지지 못했다.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원유생산 18개국 회의가 결렬됐다. 안건은 산유량 동결이었다. 올 10월까지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자는 안건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뛰어넘는 원유 생산자 카르텔이 구성되지 못한
04-18
부동산 경제 주한 캐나다 대사관, 제1회 캐나다 투자 및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캐나다 주요 11개 도시 주축으로 모인 경제발전연합체 ‘CCCA’ 대표단의 첫 번째 방한 행사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캐나다 주요 11개 도시 경제발전연합체들의 연맹인 'CCCA(Consider Canada CITY Alliance In
04-18
캐나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뇌섹남?… 기자회견서 양자컴퓨팅 작동원리 '술술'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양자 컴퓨팅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의 코를 납작해주는 동영상이 컴퓨터에 대해서 박식한 자신의 괴짜적인 측면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州) 워털루에 있는 유명 이론물리학 연구소 페리미터 연구소를 방문해
04-18
부동산 경제 이란-사우디 갈등에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국제유가 폭락
산유량 동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가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끝났다. 17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
04-17
캐나다 캐나다 석유산업이 지진의 재앙 몰고 올 수 있다.
  일본과 에콰도르의 지진이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국가들에 재난 공포를 몰고오는 가운데 캐나다의 경우 석유생산 방법이 대규모 지진을 촉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공포의 발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지질연구소
04-17
캐나다 캐나다인 여행자가 찍은 일본 지진의 공포현장
구마모토 현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난 14일 밤, 강력한 지진으로 건물밖으로 피신한 시민들이 강력한 여진에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한 캐나다 여행자가 스마트폰에 담은 영상이다.   사람들이 지진의 영향으로 건물밖으로 대피한 상황에서 갑자기 우르릉
04-17
부동산 경제 지구촌 지진 공포로 경제에 먹구름
  일본과 에콰도르의 잇단 강진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 재해에 대한 공포가 퍼지면서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 구마모토의 지진여파는 일본의 자동차, 전자산업에 영향을 미쳐 전세계에 부품공급, 생산차질, 물류
04-17
캐나다 계속되는 지구촌 지진공포, 캐나다는 안전한가
  불의고리(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캐나다 서부 해안지역 환태평양 지진대,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한 지구촌 전 지역에 대형 지진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사흘째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계속되자 더 큰 재해가
04-17
밴쿠버 클락 수상, "조직 폭력 척결, 2천 3백만 달러 투입" 발표
  써리 찾은 수상, "조직 폭력 해결, BC주 전체 과제"   클락(Christy Clark) BC 주 수상이 최근 연이은 총격으로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써리를 찾았다.
04-15
밴쿠버 클락 수상, "조직 폭력 척결, 2천 3백만 달러 투입" 발표
  써리 찾은 수상, "조직 폭력 해결, BC주 전체 과제"   클락(Christy Clark) BC 주 수상이 최근 연이은 총격으로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써리를 찾았다.
04-15
밴쿠버 모두 닫힌 자동개찰구, 장애인 불편 현실로 나타나
    트랜스링크, "해결 방안 모색 중, 시스템 전환은 대체로 성공적"   지난 3월, 컴퍼스 카드와 함께 도입된 역의 자동개찰구(Fare Gate) 폐쇄 시기를 두고
04-15
밴쿠버 모두 닫힌 자동개찰구, 장애인 불편 현실로 나타나
    트랜스링크, "해결 방안 모색 중, 시스템 전환은 대체로 성공적"   지난 3월, 컴퍼스 카드와 함께 도입된 역의 자동개찰구(Fare Gate) 폐쇄 시기를 두고
04-15
밴쿠버 이번 주말, 밴쿠버에서 대형 퍼레이드와 마라톤 행사 열려
지난 해의 바이사키 퍼레이드 모습   교통 통제 구간 미리 확인해야   이번 주말, 밴쿠버 시에서 두 대형 행사가 열려 이로 인한 교통 체증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n
04-15
밴쿠버 이번 주말, 밴쿠버에서 대형 퍼레이드와 마라톤 행사 열려
지난 해의 바이사키 퍼레이드 모습   교통 통제 구간 미리 확인해야   이번 주말, 밴쿠버 시에서 두 대형 행사가 열려 이로 인한 교통 체증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n
04-15
교육 공무원 27명, 전국 최다 배출 특성화고 ‘서울공고’
서울공고 토목건축과 학생들이 지난 4일 토지 측량 도구인 레벨을 갖고 야외 수업을 한 뒤 단체 촬영에 임했다.   고등학생이지만 조금은 다른 학교생활을 하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입시 공부보다 전문지식과 기술을 익히며 자신의 미래를 준
04-15
캐나다 캐나다 새 안락사 허용법도입, 외국인엔 적용안돼
캐나다 정부는 14일 환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새 법안을 도입했지만 이는 캐나다 국적자와 내국인에게만 적용되며 예컨대 미국인이 캐나다에 가서 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 정부 관리들은 이 법안이 "참기
04-15
캐나다 밴쿠버는 중국 재벌2세 ‘잔치판’
고급차 쇼핑을 즐기는 아시안 2세들 [자료사진]   고급차 판매-주택가격 상승 주도 밴쿠버에 거주하는 중국인 이민자 앤디 구오(18)군은 약 36만불을 호가하는 자신의 애마 람보르기니 우라칸으로 도심을 질주하기를 즐긴다. 밴쿠버를
04-15
부동산 경제 캐나다 주택시장을 노리는 해외 ‘검은돈’
연방당국, 감시-단속 강화  토론토와 밴쿠버가 주도하고 있는 캐나다 주택시장이 돈세탁을 통한 외국 불법자금의 도피처로 자리잡아 연방 관계 당국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국영CBC방송에 따르면 국내 금융
04-15
부동산 경제 연방중앙은행, “금리 현행 0.5% 유지”
경제성장  징후 뚜렷  연방중앙은행(이하 중은)은 13일 “캐나다 경제가 올해들어 뚜렷한 성장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불투명한 글로벌 경제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04-15
이민 [화제 식당] LA에서 성업, 일본라면 식당 타츠
  주문에서 결제까지 1분이면 끝 셀프 주문 시스템으로 직원 줄여   최저임금 상승으로 특히 식당업주들이 비용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식당이 있어 찾아가봤다.  &nbs
04-14
밴쿠버 BC 주에서 사고 가장 잦은 기찻길, 랭리의 스미스 크레슨트
스미스 크레슨트(Smith Crescent)를 지나는 기찻길 주변 광경   차량과 보행자 안전 장치 미흡   공영방송 CBC가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찻길’을 조사해 순위를 발
04-14
밴쿠버 BC 주에서 사고 가장 잦은 기찻길, 랭리의 스미스 크레슨트
스미스 크레슨트(Smith Crescent)를 지나는 기찻길 주변 광경   차량과 보행자 안전 장치 미흡   공영방송 CBC가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찻길’을 조사해 순위를 발
04-1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