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김준혁 인턴기자가 간다] 한국전 참전용사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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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John Ralph DeCoste 입니다. 저는 Prince Edward Island의 Charlottetown에서 태어 났고 1951년 군에 입대 하였습니다. 한국에는 1953년에 가서 휴전이 될떄까지 근무 했 고 1954년에 돌아 왔습니다. 이후 캐나다 군 엔지니어로서 35년간 복무헸습니다.
그이후 이곳에 민간인으로 왔고Langley, Boston Bar로 부터 미국 국경에 이르는 지역의 BC 주 검시관으로 근무 했습니다. 이것이 내가 지금까지 해온 약력이라 할수 있겠는데요 이제 다른 질문이 있으면 해 주세요
네 한국전 참전 이전 어떻게 살고 계셨나요 ?
학교를 가기 이전 어린시절에 저는 아침신문의 paper boy로서 신문 배달일을 했는데 6살이 되기전 부터 일을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 10학년이 될떄까지 일을 했고 Easter 시험을 보고 합격후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신문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저희 어머니가 제가 일하던 가게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여기서 뭘하고 있니 ? 학교에 다녀야지” 라고 이야기 했고 저는 “ 글쎄요, 저는 신문을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학교에는 안가요.” 라고 했고 저희 어머니는 “오늘 부터 직업을 구해 일을 하던지 아니면 학교로 가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신국 사무실의 일을 갖게되어 8년간 근무 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수영을 하러 가는데 “ 캐나다 군입대 ” 광고를 보게 되었고 저는 군에 들어 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군에 입대, 한국전 참전후 귀국하여 1954년 7월 12일, White Rock에 피크닉을 갔다가 제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만난지 3일후 청혼을 하게 되었고 그녀는 제가 그녀의 부모님을 먼저 만나야 한다고 했는데 제 아내도 저에게 또한 끌렸던것 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1954년 10월 4일이 되서야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녀를 만난날부터 행복했습니다. 그이후 줄곧 행복하게 살다가 그녀는 5년전 2017년 제 생일날 사망하였습니다. 그녀는 그녀가 바랬던대로 집에서 사망을 하였고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아마 그게 저의 이야기일것 같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저는 군에 입대한후 한국이라는 나라는 들어 보지도 못했던 나라 인데 저는 독일이나 한국의 군엔지니어로 갈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저는 “기왕이면 전쟁하는 곳으로 가보지”라고 하여 한국으로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것이 잘한 결정이었는데 그 이유는 저는 많은 한국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광역 밴쿠버에도 200명정도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또한 Chilliwack, Abbotsford에도 한국 친구들이 있고 제 부인과 사별후에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쟁중 겪으신 일들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저는 전쟁중그리고 휴전까지 여러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저는 저에게 친절했던 여성한분을 만났는데 저를 자식처럼 대해 주셨고 저는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에 대한 좋은 인상과 함께 전쟁으로 인한 끔직한 경험도 하게 되는데요. 저는 엔지니어지만 보병에 근무도 하였습니다. 제 3 Prince Patricia’s 캐나다 경보병부대에 배속되어 참전하였는데, 군인들과 야간에 지뢰밭을 무사히 지나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보병으로 계속근무하여 교전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경험은 나에게 매우 무서운 순간들 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쨋던 그러한 순간들을 지나 이렇게 살아 오게되어 저는 기쁩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 매우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고 캐니다에서도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어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전쟁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어떤 일이십니까 ?
아마 전쟁터의 전방에서 교전하던것일 겁니다. 서로 총을 쏘며 교전을 하였고 아마 이렇게 살아 있으니 다행히 죽지 않았던거죠. 그러나 그 순간들은 매우 끔직하고 두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렇게 나의 삶은 나름대로 전쟁을 완수하고 돌아 왔다는 자긍심도 있고 인생에 후회도 없습니다. 그리고 나의 이러한 삷도 나에게 더 행복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젊은 세대에게 한 말씀해 주신 다면 어떤 것을 알려 주시겠습니까 ?
저는 여러분과 같이 젊은 세대에 해 드리고 싶은 말은, “전쟁이 없이는 진정한 평화가 올수 없다 그러나 더 이상 전쟁이 없기를 바라고 그 전쟁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하지 않고 영원히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으나 여러분의 평화는 지켜내야 하는 것이다.” 아마 이러한 말이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일 겁니다.
이후에 한국에 방문하셨다면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
저는 한국에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영어를 가르쳤던 어린 여학생이 있었는데 제가 영어로 질문하고 영어로 답하는 식이었고 그러한 방법으로 그녀는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후 그녀는 Edmonton으로 왔고 그곳 대학에도 다녔으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 갔다가 다시 캐나다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한국에 가서 결혼을 한후 남편을 이곳 캐나다로 데려와 저에게 인사도 시켜 주었습니다. 그 이후 저와는 계속 연락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 선생님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가 저의 한국사람에 대한 경험의 한 부분이고 저는 한국에 대한 모든 기억은 좋은 추억들로 남아 있습니다.
[김준혁 인턴기자 약력]
2005년 캐나다 출생
Panorama Elementary 졸업
St. George Middle School 졸업
현재 Port Moody Secondary 11학년에 재학중
현 한인 청소년 문화 사절단 청년회장
(2021년 한국어 능력시험 9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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