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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금리 인하에도 주택 시장 여전히 어려워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1 09:46 수정 24-06-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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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bp 인하 효과 미미

높은 이자율로 좌절한 주택 구매자들


중앙은행이 6월 5일에 25bp 금리 인하를 발표했지만,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택 구매 희망자들은 여전히 높은 대출 비용으로 인해 주택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입소스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금리 인하가 주택 가격 접근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숀 심슨 입소스 부사장은 "캐나다인들은 0.25% 포인트 인하는 바다에 떨어진 한 방울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의 정책 금리는 주택 비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캐나다인들이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규모와 매월 지불해야 하는 금액에 영향을 미친다.


설문조사에 응한 63%의 응답자들은 높은 이자율 때문에 주택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18세 이상 캐나다인 1,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응답자 중 6%는 금리가 1% 미만으로 떨어지면 주택 구매를 고려하겠다고 답했고, 25%는 금리가 1%에서 3.99% 사이로 떨어져야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는 주택 소유가 가능해지려면 더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했다.


심슨은 "0.25% 포인트의 금리 인하는 좋은 시작일 수 있지만 주택 가격 접근성이 개선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캐나다인들은 '잘했어. 계속해, 중앙은행'이라고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45%는 금리가 얼마나 떨어지든 상관없이 집을 살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캐나다인(78%)은 이제 집 소유가 부자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4월의 비슷한 조사에서 80%가 그렇게 응답한 것에 비해 약간 감소한 수치다. 62%의 응답자는 집을 소유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답했으며 이는 4월의 72%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심슨은 이러한 감소가 그를 놀라게 했으며 이는 일부 캐나다인들이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고 올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심슨은 금리 인상 사이클을 거치면서 대출 비용이 계속 오를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더 큰 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초기 금리 인하가 캐나다인들에게 향후 주택 구매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0.25% 포인트 금리 인하가 주택 시장에 심리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심슨은 실제로 거래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몇 번의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 중 3분의 1은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인해 주택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특히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으며 이들 중 거의 절반(48%)이 그러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심슨은 이들이 팬데믹 시기에 사상 최저 금리로 집을 구매한 새로운 주택 소유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많은 캐나다인들은 금리 인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이를 흡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가지고 있는 캐나다인 67%는 올해 대출을 갱신하거나 새로운 주택담보대출을 받게 된다면 고정 금리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으며, 30%는 변동 금리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결정은 7월 24일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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