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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후배 한인 차세대들의 방향타가 되어줄 C3 캠프코리아의 카운슬러들

표영태 기자 입력18-08-30 16:16 수정 18-08-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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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한민족의 미래는 밝다 (2)  

 

좋은 형 누나와 놀며 한인 정체성 확립

한인으로 자부심과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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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의 차세대 지도자들의 대표적인 단체 중의 하나인 C3가 매년 한인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캠프코리아를 지난달 30일부터 예비 카운슬러를 시작으로 31일 캠퍼들이 입소해 2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C3 캠프코리아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노력하고 있다. 이들 중에 바로 캠퍼들과 캠퍼들 지도를 통해 지도력을 쌓은 예비 카운슬러들을 돕는 주역들이 바로 카운슬러들이다. 이번 캠프코리아를 위해 총 29명의 카운슬러들이 7월부터 매주 모여 캠프코리아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하고 있다. 어떤 각오로 준비를 하는 지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박가은, 정인수 등 2명의 카운슬러와 인터뷰를 나누었다.(편집자 주)

 

 

 

박가은 카운슬러(IT 기업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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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가 주최하는 커리어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가 후배 한인 차세대를 위한 캠프 코리아에 대해 알게 되서 참여하게 됐다. 2001년 밴쿠버로 이민을 왔고 대학교를 동부에 있는 워털루대학을 다녀서 사실 잘 몰랐다. 처음 이민을 왔을 때 한국문화와 한인 차세대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찾기 힘들었는데 너무 좋은 취지의 행사인 것 같다. 동부 한인사회에서는 이런 행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밴쿠버의 한인 청소년들에게는 큰 행운이다.

 

이렇게 한인 청소년들이 모여 영어와 한국어를 쓰고,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배움으로써 캐나다와 한인사회 모두에게 유용한 인적 자산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한국 문화와 한인 친구들, 그리고 한국문화에 관심 많은 다양한 민족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캠프를 통해 많인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이런 캠프의 경험이 각기 다른 입장과 경험을 가진 남들을 잘 이해하고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훈련의 장소가 되는 듯 하다.

 

특히 다문화와 이중 언어 이상을 쓸 수 있어서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캠프에서 더 많이 한국어를 쓰고 더 많이 다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혜를 배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부모 이외에 한국어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데, 캠프 생활을 통해 언어와 함께 한국어를 통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이중언어 구사자 될 수 있어 사회에 진출했을 때 글로벌 사회에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갖은 캠퍼들이 내년에도 또 온다. 그리고 생업이나 학업이 있는 카운슬러들도 바쁠 때는 빠지는 해도 있지만, 다시 보람을 느끼고 몇 년이 지나서도 다시 와서 봉사를 한다.

 

이번 캠프에서도 카운슬러들이 팀을 짜서 먼저 K-POP에 맞춰 춤을 추며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으면서 먼저 열린 마음으로 후배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준비를 했다. 

 

 

정인수 카운슬러(BCIT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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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나 2세가 한국인과 한국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 기회가 없어,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왔었기 때문에 선배로 그런 상황을 너무나 잘 안다. 이럴 때 C3의 캠프코리아가 좋은 형 누나, 오빠 언니와 만나 경험도, 또는 자기 나이에 겪었던 고민도 함께 나누며 동시에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생각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카운슬러로 참여하게 됐다.

 

특히 어린 캠퍼들을 지도하는 10학년에서 12학년의 예비 카운슬러들에게 어떻게 후배들을 이끌어 갈 지를 알려주는 임무를 맡게 되어 더 기쁘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친해지고 역할을 나눠주고 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한 번 캠프에 온 캠퍼들이 다시 찾아오는 비율이 높다. 또 예비 카운슬러에서 다시 카운슬러로 참여해 자신이 얻은 것을 다시 후배들에게 알려주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캠프에 처음 온 경우에는 서먹서먹해 하지만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진 친구들과 카운슬러와 놀다보면 어느새 한인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캠프 생활에 빠져 들게 된다. 

많은 어린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흥미를 주지 않으면 한국어를 배우려 하지 않는데, 다양하고 흥미롭고 신기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 한국어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줘, 한국인으로 정체성과, 자부심, 그리고 영어와 함께 한국어도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원래 캠프 코리아가 UBC의 로스킹 교수가 매년 여름 진행하던 한국어 캠프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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