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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포트 메트로에서 유해 연기뿜는 화재 발생

기자 입력15-03-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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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온 산화제 담은 컨테이너가 원인

지난 4일(수) 오후, 포트 메트로 밴쿠버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해성 화학 연기가 인근 지역에 퍼져 다운타운 일부와 이스트 밴쿠버 지역 일부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지는 소동이 있었다. 

화재는 오후 2시 경 시작되었으며, 외출 금지령은 저녁 6시 경 풀렸으나, 화재는 5일(목) 아침까지 완전히 진압되지 않았다. 그러나 밴쿠버 해안 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는 이 날 아침 “화재 연기가 인체에 유해한 시점은 지났다”고 발표했다. 

포트에는 30 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3대가 투입되었다. 밴쿠버 소방서의 론 콜슨(Ron Coulson)은 “중국에서 온 컨테이너 박스에서 첫 발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보건부가 파악한 유해 물질 정체는 살균제의 일종인 TCCA(Trichloroisocyanuric Acid)로, 보건부의 게빈 윌슨(Gavin Wilson)은 “눈과 피부는 물론 호흡기를 자극하는 물질이다. 

치명적인 위험은 없지만 이번 사고와 같은 경우가 발생할 경우 가능한 들여마시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밴쿠버 지역 병원 3 곳에서 화재 영향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13명이었던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은 모두 TCCA 자극을 받을 경우 발생하는 일반적인 증상을 보였다. 

치료 후 모두 귀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식을 전해들은 UBC 대학의 호흡기 질병 전문가 크리스토퍼 칼스튼(Christopher Carlston)은 TCCA의 장기적 악영향에 대해 말하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화재 현장의 TCCA는 독성 물질이다.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올 경우 천식이 발병할 수 있으며, 영구적으로 치료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컨테이너 박스 소유주인 DP 월드(DP World) 사는 5일 아침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자사의 응급상황 담당팀과 위생학자들을 포트에 파견해 화재 피해 수습 작업에 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해 물질의 정체가 TCCA라는 것을 재차 확인하며 ‘연기와 접촉한 후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으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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