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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내년부터 시행되는 익스프레스 엔트리, 한인에게 불리한가?

JohnPark 기자 입력14-12-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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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항목 기준 점수화
 
영어능력 점수 강화, 비영어권 신청자들 부담만 늘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안이 지난 1일(월) 발표됐다. 

시행안이 발표되자 이민 업계를 물론, 익스프레스 엔트리에 기대감을 갖고 있던 이민 신청자들은 이민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음을 실감했다. 

특히, 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가 시행되면 비영어권 국가 출신인 한인 이민신청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민부는 기존의 이민 프로그램을 온라인 접수로 관리하는 것일 뿐 기존의 이민 제도와 다를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종전의 제도와 크게 달라진다.

신청자격만 되면 영주권을 승인해 주던 종전과는 달리, 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는 모든 신청인을 Pool 에 넣고 이들을 순위로 매겨 가장 우수한 신청인만 선발한다. 

즉, 이민자를 선발하는 구체적인 랭킹시스템 (CRS: Comprehensive Ranking System)이 새로이 만들어지게 된다.

쉽게 설명하면, 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는 자격조건이 되는 신청자들에게 온라인 이력서를 받고, 이를 CRS로 평가해 한 해 동안 목표로 하는 이민자수에 맞게 해당 인원만큼만 선발하는 제도라고 볼 수 있다.

익스프레스 엔트리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익스프레스 엔트리를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이민프로그램인 전문인력이민 (Federal Skilled Worker), 숙련기술이민 (Federal Skilled Trade),캐나다경험이민 (Canadian Experience Class), 일부 주정부이민의 신청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격이 되는 신청인은 내년 1월, 익스프레스 엔트리 파일을 만들어 신청인 개인의 모든 학력, 경력, 영어능력, 나이, 배우자정보 등을 온라인 상에 입력해야 한다. 
이 때 IELTS 등 영어성적과 학력인증 등도 함께 온라인으로 업로드해야 한다. 이민부에서는 온라인 신청인 중에서 선발된 인원들에 한해 정식 이민신청을 하도록 ITA (Invitation to Apply)를 보내게 된다. 선발과정은 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의 핵심인 CRS에 따라 결정된다.

CRS 는 총 1,200점 만점이며 서비스캐나다의 LMIA나 주정부 지명을 받으면 600점을 받게 되고, 나머지 600점은 배우자 유무에 따라 배점의 기준이 조금씩 달라진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 각 부분의 최고점수는 다음과 같다. 먼저 A부문의 경우 나이 100점, 학력 140점, 언어능력 150점, 캐나다 근무경험 70점이며 B 항목인 배우자의 학력과 언어능력, 캐나다 경험 등에 40점을 합하여 총 500점을 받을 수 있다.

C항목은 기술이전요소로써 최대 100점까지 받도록 되어 있다. 먼저 언어능력과 학력부문, 캐나다 현지경험과 학력부문, 언어능력과 해외경력부문, 해외경력과 캐나다 현지경험부문, 언어능력과 기술자격증부문에서 각 5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민전문 컨설팅 업체인 웨스트캔 최주찬 대표는 “발표된 CSR 기준을 볼 때 우선적으로 LMIA나 주정부지명을 받은 신청인이 가장 먼저 이민부의 지명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현행과 마찬가지로 취업비자자가 영주권을 받기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익스프레스 엔트리 신청을 위해서는 언어능력이 요구되므로 현실적으로 취업비자를 가진 한인들의 신청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이가 젊고 영어에 능통하고, 캐나다에서 학업을 마친 후, 1년 이상 근무경험을 가진 신청인의 경우 유리한 이민 제도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한 “또한 종전의 50개 직업 군에 대한 신청 제한이 없어지므로,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도 학력과 영어 능력이 높고 경력이 많다면 지원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한 해 동안 영주권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민 신청자수는 6만 5천 여명으로 추산된다. (자료제공-웨스트캔 이민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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