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세계서 군사비 가장 많이 늘린 나라는…그리고 왜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4-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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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1일 중국 보하이(渤海) 해역서 소방 대피훈련 중인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사진: SCMP]](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26/f87cf1a1-bc25-4b46-a7b0-0f45eb9f1598.jpg)
지난해 12월 11일 중국 보하이(渤海) 해역서 소방 대피훈련 중인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사진: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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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5000억원, 지난해 군비 가장 많이 늘린 나라는 중국
지난 5년간 전 세계 10대 무기 수입국 중 4개국이 중국에 인접한 아시아 국가다.
지난 24일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가 밝혔다. 이날 발표한 세계 군비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군사 지출비는 지난해(2030억 달러)보다 5.9% 늘어난 2150억 달러(243조원)를 기록했다. 6110억 달러(688조원)를 지출해 세계 최강국임을 과시한 미국의 30% 수준에 불과하지만, 증액 규모 면에서는 오히려 앞섰다.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7%가량 증액할 예정이라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이 지난달 4일 밝혔다. 정확한 규모는 5일 전인대개막에 맞춰 공식 발표된다. 4일 중국 인민해방군 대표단이 전인대 회의가 열릴 베이징 인민대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26/05911a7c-8426-4450-954b-12e774b3753f.jpg)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7%가량 증액할 예정이라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이 지난달 4일 밝혔다. 정확한 규모는 5일 전인대개막에 맞춰 공식 발표된다. 4일 중국 인민해방군 대표단이 전인대 회의가 열릴 베이징 인민대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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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비 중국 3배 가깝지만 증액비는 중국에 밀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도 군사비 지출이 늘어난 지역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지목했다. 중국이 해양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일본·대만 등이 군비를 대폭 늘고 있다. 실제 아시아가 지출한 군비는 유럽을 제쳤다. NATO가 자리한 서유럽은 2.6%, 동유럽도 2.4% 증가했고, 아·태 지역의 경우 4.6%나 늘었다. 유럽보다 거의 두 배 수준으로 6% 가까이 군비를 늘린 중국 덕이 컸다.
![중국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중국 최초의 국산 항공모함 ‘산둥함’. 중국 첫 항모인 랴오닝함을 모델로 한 이 항모의 사진은 지난해 6월 5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26/474f9b78-f3ec-433a-a71e-cd09682f67bb.jpg)
중국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중국 최초의 국산 항공모함 ‘산둥함’. 중국 첫 항모인 랴오닝함을 모델로 한 이 항모의 사진은 지난해 6월 5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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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줄인다는 중국, 해군·해병대·항모 늘려 군비 되레 늘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탑재 무기 및 장비 현황 [자료 SCMP]](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26/cfe43d06-c011-4cb1-b388-f02780b3d462.jpg)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탑재 무기 및 장비 현황 [자료 SCMP]
![지난해 세계 각국의 군사비 지출은 총 1조6860억 달러(1900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비 경쟁이 극심했던 1988년보다 2450억 달러(276조원)나 더 늘었다. [자료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26/e0f08898-74e8-4503-a2e0-21a460430e07.jpg)
지난해 세계 각국의 군사비 지출은 총 1조6860억 달러(1900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비 경쟁이 극심했던 1988년보다 2450억 달러(276조원)나 더 늘었다. [자료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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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군비 늘려 세계 8위, 한국은 10위
![세계 군사비 전체 지출 비중에서 36%를 차지한 미국이 단연 압도적이다. 중국(13%), 러시아(4.1%), 사우디아라비아(3.8%), 인도(3.3%)가 뒤를 이었다. 2.2%를 자치한 한국은 독일(2.4%)보다 낮으나, 이탈리아(1.7%)를 앞서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26/c0e7cb0a-d3f5-4d7f-b69f-afe4e6459910.jpg)
세계 군사비 전체 지출 비중에서 36%를 차지한 미국이 단연 압도적이다. 중국(13%), 러시아(4.1%), 사우디아라비아(3.8%), 인도(3.3%)가 뒤를 이었다. 2.2%를 자치한 한국은 독일(2.4%)보다 낮으나, 이탈리아(1.7%)를 앞서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
차이나랩 김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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