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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주택 매매가 내려도 렌트비는 여전히 고공 행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5-24 10:20 수정 19-05-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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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지역의 주택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지만 렌트비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렌트비 조사 웹사이트 패드맵퍼(Padmapper)의 자료를 보면 밴쿠버시에서 1베드룸 주택을 얻을 경우 중간 가격이 2200달러에 달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5%에 해당하는 70달러가 뛴 것이다. 2베드룸 주택의 중간 렌트비는 3195달러로 4월보다 3.9% 올랐다. 예일타운의 980제곱피트 2베드룸 콘도는 임대료가 3500달러다.

 

방이 3개 이상인 아파트의 렌트비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4베드룸 주택은 10% 이상 껑충 뛴 5000달러에 달했고 3베드룸도 4475달러로 집계됐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코퀴틀람 콘도 임대료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스카이트레인 링컨역과 가까운 900제곱피트 너비의 2베드룸 콘도 임대료는 2200달러다. 650제곱피트의 1베드룸 콘도는 1850달러에 임대물로 등록돼있다. 포트무디역 주변 2베드룸 콘도도 2150달러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밴쿠버시가 주택 가격 및 렌트비 안정을 위해 더 많은 주택을 임대물로 내놓으라고 주택 보유자에게 권하는 상황에서 최근의 치솟는 임대비는 매우 놀라운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전문가는 빈집세 도입 등의 이유로 과거보다 더 많은 물건이 임대 시장에 나와있는 상황이라면서 어떻게 더 많은 돈을 내야 집을 구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세입자에게 힘이 되지 못하는 현행 임대차 관련법도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된다. 한 집에 오랜 기간 거주해 비교적 임대비를 적게 낸 세입자가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경우 집주인은 주변의 시세에 맞게 렌트비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문가는 렌트비 인상 폭 제한을 세입자 기준으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주택에 적용해야 세입자가 바뀔 때마다 렌트비가 급등하는 현실을 막을 수 있다고 권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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