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주민 자동차보험 다양한 선택 기회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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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이외에 민명보험 요구
경상에 보상금 상한선 지지
BC주 자동차 필수 책임보험 시장에 공영보험사 이외에 민명보험사도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대적으로 많다는 조사결과가 또 나왔다.
캐나다 보험협회(Insurance Bureau of Canada, IBC)가 여론조사기관인 Maple Leaf Strategies에 의뢰한 조사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BC주민의 81.7%가 ICBC 이외에 새로운 자동차 보험사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9.7% 여성이 83.5%로 여성이 더 선택권을 요구하는 비율인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ICBC와 일생을 보낸 55세는 75.7%가 새 보험사를 원했으며, 35-54세는 80.4%, 그리고 18-34세의 가장 젊은 세대는 91.5%가 선택의 기회를 원했다.
교육수준에서는 대학교 이상 졸업자는 77%로 가장 낮았고, 고교 졸업 이하는 89.1%로 오히려 학력이 낮을수록 민영 자동차보험사를 선호했다.
가계수입 수준으로 보면, 6만 달러 이하 소득가정은 83.6%로 가장 높았고, 1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은 81.7%였으며, 6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중간 소득층이 81.4%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밴쿠버 거주자는 72.6%, 이외의 메트로밴쿠버 거주자는 84.6%로 나왔다. 내륙지역이 90.4%로 가장 높았고, 밴쿠버섬이 76.6%로 가장 낮았다.
만약 경쟁 자동차보험사가 생긴다면, ICBC는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질문에, 운전자들과 공동운영(co-op)되는 형태를 선호한다는 대답이 41.6%로 가장 높았다. 현재처럼 정부가 운영하는 방식을 선택한 응답자가 28.6%였으며, ICBC를 민영보험사에 매각해야 한다는 비율도 24.7%였다.
나이가 젊을수록 운전자와의 공동운영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밴쿠버 거주자는 43%가 현재 정부 운영방식을 선호하며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BC자유당 지지자는 84%, 찬성을, 녹색당은 85%가, 그리고 NDP도 80%가 찬성을 해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대부분이 새 자동차 보험사를 요구했다.
IBC의 대평양 연안지부 애론 서더랜드 부회장은 "BC주에 자동차보험시장이 경쟁체제로 바뀌면, 운전자들은 연간 325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이 최적의 보험료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BC주정부 중 가장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자유당이 16년간을 집권했지만 ICBC를 민영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지난 주 총선 때 한인사회를 찾은 당시 주 자유당 당 대표이자 주수상이었던 클리스틱 클락에게 자동차 보험의 민영화에 대해 본 기자가 질문했었아. 클락 전 수상은 공영이기 때문에 이윤을 추구하지 않아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줄인다는 사회주의적 공영 체제의 장점만 늘어놓았다.
사고에 따른 보상에 대한 질문 중 만약 경상에 대해 보험료 지급 상한선을 두는 것에 대해 73.7%가 찬성을 했다.
주로 여성, 연령이 높을수록 지지도가 높았다.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경우는 60.9%만이 찬성을 해 초급대 학위자 78.4%나 학사 학위 이상자 77.9%에 비해 크게 낮았다. 소득에서는 6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의 중소득자가 69.9%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밴쿠버 거주자가 74.6%, 이외 메트로밴쿠버 거주자가 78.1% 등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중상에도 상한선을 둬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찬성의 46.2%보다 반대의 49.7%로 더 높게 나왔다.
남성과 학력이 낮을수록 반대가 높았다. 반면 가장 왕성한 경제 활동을 하는 35-54세, 소득도 중간층이 가장 많이 반대했다.
교통사고 부상자가 사고를 저지른 운전자에게 소송권한을 없애는 것에 대해 반대가 64.5%로 찬성의 30.1%에 비해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지난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800명의 BC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결과에 대한 표준오차는 +/- 3.5%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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