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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삶] 우체국 일상 속에서 목회자의 길을 걷는 양재길 목사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1-12-23 13:19 수정 21-12-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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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우체국이 민영화를 시작할 때 한인으로 처음 우체국 사업을 시작한 사이먼 리 사장의 우체국에는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다시 그리스도의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사이먼 리 사장은 캐나다 우체국이 민영화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1988년 우체국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크리스마스나 이스터데이, 추수감사절 그리고 1990년대에는 발렌타인데이 등에 시민을 위한 봉사기관이라고 생각하는 소방서와 우체국에 시민들이 초콜릿을 가져와 선물을 했었다고 이 사장은 회상했다.


하지만 우체국이 영리를 위한 비즈니스로 인식이 되고 사람들도 거칠어지고 직원들도 거칠어졌다. 이 사장은 샘소나이트 여행가방과 환전소, 그리고 사진관을 함께 운영을 했는데, 우체국이 사람만 많이 오지 수익이 되지 않아 우체국 영업을 닫으려 했다.


그러나 10년 전 현재 랍슨과 뷰트 스트리트로 확장 이전을 하며, 샘소나이트에 직원으로 일하던 양재길 목사에 대한 탤런트를 이해하면서 인식이 바뀌었다. 바로 우체국을 일상 생활 속의 목회 활동 장소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양 목사는 처음 이 사장의 아이디어가 추상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삶 속에서 구체화 되면서 이제 목회자로 성실한 삶을 살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양 목사는 "신학교 갈 때부터 고린드 전서  11장 1절에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는 말의 무게가 너무 무섭게 느껴졌다"며, "내가 주님을 본 받은 것처럼 성도들도 나를 따르라고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생각에 내 말 하나 내 행동 하나 하나님께 욕되게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목사가 저게 뭐냐, 목회한다며 이상한 소문 들리는 데, '목회에 성공하던 아니던 중요한 게 아니라 저 사람이 저런 사람이냐는 소리는 안 들어야겠다, 교인이던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에게서 안 부끄럽게 행동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런 마음으로 우체국을 찾는 사람들에게 대하다보니 90% 이상이 서양인인 손님들도 점차 목회자로 양 목사를 인식하게 됐다.


양 목사는 "모이는 교회가 있고 흩어지는 교회 있다"며, "선교 차원에서 주일에 성도들이 모여 예배하고 헌신 봉사하는 것이 모이는 교회이고, 주일 이외 흩어져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사는 것이 흩어지는 교회"라고 정의했다. 그런 점에서 자신은 모이는 교회에서는 실패했지만, 흩어져 내적으로 성도들이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이는 것에서 성공했다고 봤다.


이 사장도 "양 목사는 적이 없다. 돌을 던지는 사람이 없다.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젊은이들이 신학교를 나와서 도전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바로 현실 속에서 작은 예수 운동을 하고, 그런 사랑이 충만한 모습이 우체국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평화로운 모습 속에서 살아나기를 소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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