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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애완 닭 도난 사건, 노스 밴쿠버 가족의 간절한 호소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4 09:47 수정 24-05-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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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닭 '스노우플레이크'의 귀환 위해 200달러 보상금 내걸어"


노스 밴쿠버의 한 가족이 애완 닭 스노우플레이크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200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토요일 이른 아침에 도난당했으며, 이 장면은 여러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영상에는 두 남성이 3시 24분에 닭장에 침입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들은 상의를 벗고 셔츠를 머리에 묶어 신원을 숨기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 사람은 닭장에 들어가 망설이다가 스노우플레이크를 급하게 낚아챘고, 그의 공범은 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주인인 라이언 밀스 씨는 이 장면을 보고 닭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둑들이 스노우플레이크의 다리를 거칠게 잡아 다칠 가능성이 있었고, 스노우플레이크는 몸부림치는 동안 도둑들 에게 끌려갔다"며 "사랑하는 애완동물을 거칠게 다루는 사람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전했다.


밀스 씨의 파트너 린디 스미스 씨는 이메일을 통해 도난 장면이 3대의 보안 카메라에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들은 카메라를 보고도 얼굴을 가렸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의 소중한 '아이'를 데려갔다"며 "우리는 스노우플레이크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매우 길들여져 있고 친근하며 호기심이 많다. 몇 년 동안 알을 낳지 않았지만 사랑받고 소중한 가족 구성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스미스 씨는 현재 임신 6개월째로, 스노우플레이크의 실종을 알리기 위해 홍보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졸업 장난, 보물찾기, 혹은 틱톡 챌린지의 일부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와 함께 키우던 다른 세 마리의 닭들도 동요하고 있다. "우리는 스노우플레이크를 집으로 데려와 다른 닭들과 재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있는 닭들은 몇 시간 동안 울부짖기를 멈추지 않았다."


스미스 씨는 10년 넘게 닭을 키우면서 문제가 없었으며, 닭장을 "안전하게" 관리했다고 말했다. "사람들에 대한 보안을 생각해야 할 줄은 몰랐다. 우리는 충격받았고, 경악하며,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노스 밴쿠버 경찰은 이번 도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스미스 씨와 밀스 씨는 스노우플레이크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우리는 그녀가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다시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스미스 씨는 말했다. "그녀는 단순한 닭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소중한 일원이다."


한편, 지역 주민들도 이번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이며 스노우플레이크의 귀환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SNS와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스노우플레이크를 목격한 사람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서로 도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무사 귀환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가족과 지역 사회는 그녀가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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