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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加-美, 유콘강 치누크 연어 어획 7년간 중단… 실효성 논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23 09:39 수정 24-05-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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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대책 마련 없이 시행

과도한 어획과 질병 증가 해결책 부족

수력 발전 및 자원 개발 문제 여전

7년 후 연어 개체 수 회복 여부 불투명


유콘강 치누크 연어(Chinook Salmon)의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와 미국이 향후 7년간 유콘강에서 치누크 연어의 어획을 전면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치누크 연어의 한 생애 주기를 포함하며 이 어종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양국이 보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유콘 연어 하위원회의 데니스 짐머만 의장은 이번 합의가 1년간의 논의 끝에 이루어졌으며 이제는 매년 어획량을 결정하는 대신 장기적인 보호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짐머만 의장은 "치누크 연어는 유콘강의 생명줄이며 이들은 유콘 지역 사회의 문화적 직물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짐머만 의장은 치누크 연어가 수년간 점점 더 작고 병약해지며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목격해왔다고 전했다. 캐나다 어업 및 해양부의 성명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치누크 연어의 개체 수는 캐나다 유역에서 유래한 성인 연어의 역사적 평균치인 15만 마리의 10% 이하로 감소했다.


성명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캐나다로 돌아온 치누크 연어의 수가 최소 개체 수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모든 상업적 레크리에이션 및 개인 어획을 금지하며 2024년 4월부터 2030년까지 시행된다. 목표는 캐나다 유래 치누크 연어 개체 수를 7만1,000마리로 복원하는 것이다.


양국 정부는 서식지 및 어종 복원 활동에 협력하고 치누크 연어 감소 원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성명에 따르면 치누크 연어 감소는 "역사적 과도한 어획 질병 증가 기후 변화 및 해양 및 담수 환경에서의 생존에 대한 영향" 등의 복합적인 원인에 기인한다.


또한 자원 개발 및 수력 발전으로 인한 서식지 훼손과 부화장 생산으로 인한 경쟁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짐머만 의장은 "변화가 너무 늦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희망을 제공해야 한다. 사람들이 연어를 마음속에 두지 않으면 관심을 가지기 어렵고 그러면 정말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다이앤 르부틸리에 연방 해양부 장관은 "캐나다와 미국의 협력적 조치를 통해 이 필수적인 종을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유콘강 치누크 연어의 장기적인 회복과 복원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유콘강 치누크 연어의 생태적 문화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세대를 위해 이 종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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