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선거법 개정안, 첫 관문 통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이민 | 재외국민 선거법 개정안, 첫 관문 통과

표영태 기자 입력17-01-09 18:5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대선 참정권 보장 여야 모두 찬성, 본회의 통과는 미지수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고 재외국민 조기 대선 참정권을 보장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이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안전 및 선거법심사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야 3당이 적극적으로 추진 해 온 개정안에 대해 소위원회 소속 바른정당과 새누리당도 찬성을 했다. 

소위원회가 통과시킨 개정안에는 공관 외 영사사무를 수행하는 사무소에 재외선관위를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 등도 담겼다.  

향후 안행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본회의 의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일단 ‘18살 투표 참여’와 '재외국민 조기 대선 참정권 행사'를 위한 국회 차원의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그동안 ‘18살 인하’를 거듭 주장해 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소위위원뿐 아니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소속 소위위원도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 의견을 내면서, 1월 임시국회 통과 가능성을 열어놨다. 1월 임시국회에서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18살 유권자’와 ‘재외국민’ 모두 올해 예상되는 조기 대선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되는 ‘대선 결선투표’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대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안행위 전체회의에 나와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약 14일 정도 소요되는 결선투표까지 하려면 어려움이 있어 상당히 신중한 검토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 (결선투표를 해야 할)경우 재외선거, 사전투표, 선상투표가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조기 대선 날짜와 관련해 “(정규)선거일이 수요일이라는 점을 전제로 사전투표가 주말인 금·토요일에 이뤄지도록 규정돼 있다. 정부·정치권과 협의하겠지만, 사전투표를 고려해 (보궐 선거일도) 반드시 수요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위원회에서는 18세 이상 투표권 부여와 재외국민 조기 대선 참정권 보장을 하는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최근 박사모를 비롯해 일부 개혁 반대세력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며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이 본회의까지 개정안에 찬성할 지는 미지수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인 서석구 변호사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1000만 촛불 민심을 종북이다' 이렇게 규정하고 박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에 동조하는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경찰도 지난 7일 촛불집회와 맞불집회에서 맞불집회 인원이 많았다고 손을 들어주는 등 최순실 국가 농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다시 색깔론으로 정국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최순실 사태 직후 잠잠했던 기득권 지지 댓글부대가 다시 네이버를 중심으로 활동이 빈번해지는 등 사이버 상에서도 전세를 역전시켜 대선을 대비하려는 양상이다. /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035건 57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BC주, 2016년 의료 불만 신고 9천 건 근접
    가장 많은 불만은 '낮은 의료 서비스 질', 프레이져 보건부 관할 지역 제일 많아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BC주의 의료 서비스 이용자와 가족들이 접수한 불만 신고가 총 8, 896건
02-22
밴쿠버 써리, 캐나다 데이 전후 BC주 출신 세계적 아티스트들 공연
  헤프너 시장, "특별하고 또 자랑스러운 일"   써리가 최근 대형 음악회와 문화 행사를 여러 차례 개최하며 밴쿠버의 예술∙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써리 시청이 캐나다의 150번째 생일을
02-22
밴쿠버 불법 약물 정책변화 주장 시위. 2백여 명 참가
      불법약물 과다복용, BC 주의 '인위적인' 사망률 1위.."합법화 통해 막을 수 있어"   지난 21일(화), 캐나다 전역에서 불법약물에 대한 정부의
02-22
밴쿠버 밴쿠버시 상징 로고 교체 계획
밴쿠버시가 8천 달러를 들여 만든 로고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밴쿠버시의 현재 로고는 10년간 사용해 왔다. 시는 로고 교체를 위해 최저가 입찰을 통해 8천 달러를 제시한 브랜딩 업체를 선정했었다. 시는 시 로고 제작업체에 비영어권 출신 사람들도 쉽게
02-21
밴쿠버 유학생이 추천하는 맛집-다운타운의 유명한 버블티 매장
(사진=버블티숍에는 많은 유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몰려 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된다.)   중국계 캐나다인이 많은 밴쿠버에서는 버블티 간판을 내 건 가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느 버블티 매장에 들어가든지 가장 먼저
02-21
밴쿠버 유학생들의 아지트- 캠비 바
      밴쿠버 유학생들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들어 봤을 캠비 바. 특히 ESL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이곳을 빼놓고 밴쿠버생활을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게스타운 근처 캠비 스트리트에
02-21
밴쿠버 유학생이 추천하는 맛집 - 차이나타운 잼 카페
간단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곳   왼쪽: 에그 베네딕트(햄,아보카도)/ 오른쪽: 치킨 와플 아침을 맛있게, 간단한 점심을 즐기고 싶다면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잼 카페를 추천한다. 이곳은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하는데, 8-9
02-21
밴쿠버 밴쿠버, 교통정체 캐나다 1위 불명예 차지
밴쿠버가 캐나다 도시 중에 교통정체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GPS 제조사인 톰톰(TomTom)은 48개국 390개 도시의 교통정체 순위보고서를 통해 밴쿠버가 전체 순위에서 34위로 캐나다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교통분석전문기업인 I
02-21
밴쿠버 레이크 장관, "현 연방 정부 협상하기 까다로운 상대"
  주정부에 불리한 협약 채결 "더 나은 조건 제시받을 가능성 없어 결단 내려"   지난 주, BC 보건부가 의료 시스템에서 주정부 역할을 강조한 연방 정부와 새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해당
02-21
밴쿠버 BC 교통부, 라이온스 게이트에 익스트림 스포츠 허가할까 ?
  다리타고 꼭대기에 오르는 '브릿지 클라이밍', 허가 여부 관건은 안전   21세기에 들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익스트림 스포츠 중 브릿지 클라이밍(Bridge Climbing)이 있다. 말 그대
02-21
밴쿠버 밴쿠버 고등학교에서 인종차별 낙서 발견
  스와스티카와 '히틀러 만세' 등...이번에 처음 아냐   지난 20일(월), 밴쿠버 이스트 지역의 한 고등학교 벽에 독일 나치의 상징인 스와스티카와 '하일 히틀러(Hail Hitler!, 해석:히틀러 만
02-21
캐나다 <특별 기획> 트럼프 주요 정책에 따른 캐나다 경제 명암분석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보호무역주의와 미국우선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의 취임이 캐나다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관장 정형식)이 분석한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다.<편집자 주>
02-20
밴쿠버 밴쿠버 교통정체 세계 157위 기록
1,064개 도시 중 몬트리올 27위, 토론토 53위   (사진=INRIX 홈페이지 관련사진)  교통분석전문기업인 INRIX가 38개국 1,064개 도시를 대상으로 2016년도 교통정체 결과를 발표했다. 이것에 따르면 밴쿠버
02-20
밴쿠버 (A3) 버나비 20대, 밴쿠버에서 총상
아보츠포드에서는 20대 중반 청년 총격으로 사망     지난 19일(일) 밤 11시에 킬러니 스트리트와 유클리드 에비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2세의 버나비 거주 남성이 총상을 입었다. 버나비 경찰은 이 남성
02-20
밴쿠버 다운타운 노드스트롬 백화점, K-Beauty 매장 오픈
    노드스트롬 밴쿠버 백화점 POP-UP 매장에 전시된 한국 화장품들 <사진=표영태 기자>      최근 팝업 스토어를 한국 문화와 패션을 소개하고 있는 노드스
02-19
이민 투자이민 각 주마다 꼼꼼히 준비해야
한마음 이주공사 설명회 개최     한마음이주공사(대표 김미현)의 미국/캐나다/유럽 투자이민에 관한 설명회가 지난 18일 중앙일보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미현 대표는 미국 투자이민, 캐나다 순수투자이민, 유럽 등 타지역
02-19
밴쿠버 밴쿠버에 퍼지는 인종차별주의, 우려 목소리 커져
                난민 수용 지지 아직 많으나, 반대 입장도 점차 많아져     선거
02-19
밴쿠버 밴쿠버와 포틀랜드 잇는 고속철도 공사 예정
              큰 기대와 더불어, 험준한 지형 때문에 난항 예상   미 워싱턴 주가 밴쿠버와 포틀랜드(Portla
02-19
밴쿠버 트럼프 타워, 명칭 변경 주장 계속 이어져
      (사진=밴쿠버 트럼프 빌딩 전경 사진)   빌딩 소유주 말레이지아 재벌, 복잡한 절차 및 비용 이유 난색 표명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민정책이 밴쿠버를
02-19
밴쿠버 BC주, 새 학기 교자재비 2,940만 달러 배정
교과서와 컴퓨터 프로그램, 운동기구 등 구입 사용   BC 자유당 정부가 올 선거를 앞두고 교육예산에 크게 선심을 쓰고 있다. BC 정부는 새 학기에 학생들을 위한 1회성 교자재보조금으로 2,940만 달러를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조금
02-19
캐나다 온주, 세컨더리 공립학교 성적 우수
지역적으로도 골고루 분포 된 양상 보여     온타리오주 세컨더리 학교 상위권에 공립이 사립학교에 비해 더 많은 숫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BC주와 정 반대 사실이다.  프레이져연구소가 19
02-19
이민 샤이니 10년 만에 북미 첫 단독 콘서트
3월 21일 밴쿠버 오퓸극장에서 열려 (사진: 샤이니 / SM 제공)   10년차 남자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다음 달 21일 밴쿠버 다운타운 오퓸 극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샤이니 소속사 SM은 3월 19일부터
02-18
밴쿠버 진보는 북한독재정권을 반대한다.
오 전 유엔대사, 평통 위원 간담회 가져   (사진=오준 전 유엔대표부 대사(우측에서 두번째) 가 지난 16일 평통 밴쿠버지회와 방문교수와 특별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오준 전 유엔대표부 대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n
02-17
밴쿠버 BC 주정부와 연방정부, 별도 의료 협약 놓고 갑론을박
  예산 등 주 정부에 불리한 내용 많아 우려 커   캐나다 연방 정부가 의료 시스템운영에 주정부 역할을 강조하면서 각 주정부들과 별도 새 협약을 맺고 있다. 그러자 좌파 성향 단체인 캐나다 의료 연합(Canada&#
02-17
밴쿠버 마리화나 합법화 앞서 설문 조사 및 현황 파악 필요
  불법약물 복용 실태 및 주민 건강 미치는 영향 파악하기 위해   캐나다 연방 정부가 의학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BC 주 지자체들이 불법 운영하고 있는 판매처들을 단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합법
02-1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