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예정원] 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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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4-08 08:30 조회1,1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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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목 / 캐나다 한국문협 부회장
해묵어 무릎 꺾인
나무의 칭얼거림
문지방 넘어오는
아득한 그 소리를
꼬투리
잡고 싶어진
가난한 도시의 밤
마침표 찍지 못한
겨울을 물리치며
수제비 봄 빛처럼
떼어 넣는 춘 사월
봄 밤을
훔쳐가는지
시어 한 줄 툭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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