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배를 띄우자...뮤지컬에 이어 책으로도 출판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꿈 배를 띄우자...뮤지컬에 이어 책으로도 출판

표영태 기자 입력21-12-09 10:16 수정 21-12-14 12:4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이민 생활과, 자녀 미래를 위한 알뜰한 정보가 담긴 책자

18일 크리스마스 연주회 현장에서 출판기념회도 함께 



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한인 청소년교향악단을 이끌어 온 박혜정 포트무디 청소년교향악단 단장이 올 연말에도 크리스마스 연주회와 더불어 수필집 '꿈배를 띄우자'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1997년 창작국악동요제에 입상을 하면서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동요 '꿈배를 띄우자'는 박 단장이 작곡을 한 곡이다. 그리고 박 단장이 밴쿠버로 이민을 온 후 2번 공연밴쿠버한국어학교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하기도 하며 한인 가정에 꿈과 희망을 가져다 줬다. 또 현재 한국에서 다양하게 방송이나 어린이 행사 등에 나오는 등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는 노래가 되고 있다.


수필집으로 다시 태어난 '꿈배를 띄우자'는 모두 5개 악장으로 되어 있다. 대부분 교향곡은 4악장으로 되어 있는데, 특이하게 5악장으로 된 교향곡 중에 유명한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과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이다.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5악장은 폭풍 뒤의 평화를 표현했다. 그리고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당시에는 무척 파격적인 시도로 일정한 스로티라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다.


박 단장의 수필집에도 각 장마다 이민자 한인 가정을 위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이자, 정보이자, 지혜가 담겨 있다.


우선 1장은 이민일기이다. 얼떨결에 이민을 와서 직접 겪고 만나고, 그리고 정착해 갔던 과정을 아주 실감나게 그려냈다. 현재 한국에서 많은 학부모들이나 청년들이 캐나다로의 이민을 꿈꾸고 있지만, 이주공사 등이 제공하는 단편적인 정보로는 채울 수 없는 많은 부분이 있다. 또 자신들이 느꼈던 주관적인 입장에서 이민을 오라 말라 하는 주장으로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 이민 희망자들에게 혼선만 주는 경우가 많다. 이 수필집에 나와 있는 박 단장의 이민 정착과 그 후 현실적으로 살아 온 20년 간의 경험담은 캐나다 이민을 고민하는 모든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장은 음악이야기다. 한국에서는 연주회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도 전폐하고 악기 연주 연습에 몰두해야 한다. 그 완성된 모습만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다르다.  한 번도 악기를 불어보지 않은 학생들이 그냥 꽥꽥 소리나 내는 스퀵 스콱(스퀵(Squeak)&스콱(Squawk)연주회를 하며 시작해 점차 발전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3장은 '청소년들이여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노를 저어 보자'이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북미에서 좋은 대학 가는 방법을 직접 자녀들과 제자들을 진학 시키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인 어머니들은 IB나 AP를 우수반이라고 생각해 무조건 그 반에 넣으려고 한다. 하지만 원래 목적은 일반 수업이 따분하게 느끼는 학생들에게 자신에 맞게 더 어려운 과정을 먼저 밟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런데 자녀의 능력을 생각하지 않고 자녀를 압박 해, 3~4시간 밖에 잠을 못 자는 등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또 자원봉사 활동이 공부하는 시간을 빼앗는다고 생각하는 한인 부모도 많지만 바로 자원봉사가 대학 당락에 큰 요소가 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4장은 차로 다녀온 서북미 여행기이다. LA 소재 대학에 입학한 자녀에게 짐을 가져다 주기 위해 다녀 온 자동차 여행을 비롯해 밴쿠버 주변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5장은 나의 대표곡이다. 여기에는 구름에 꿈을 싣고와 자랑스러운 한국인 등 15곡에 대한 소개와 악보가 실려 있다.


박 단장은 수필집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스승으로 학생들에게 지름길을 가르쳐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쓰게 됐다"고 말했다.


책표지도 토론토에서 현대 미술 활동을 하는 화가에 요청을 했고, 석강 작가가 오랜 고민 끝에 배가 들어간 작품을 보내주어 사용하게 됐다. 


박 단장은 책에 실은 사진들에 대해서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에서는 전공이 같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지만 바로 밴쿠버 이민자 한인사회 속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이 좋고 등산하기 좋은 산이 많아 산악회에 따라 산을 타다가 다시 풍경을 찍는 것을 좋아하게 돼 사진까지 배우게 됐다. 결국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많다는 것이 이민 생활의 또 다른 잇점이라고 생각했다.


박 단장은 18일 오후 코퀴틀람에 위치한 St CLARE of ASSISI CHURCH(2888 Delahaye Dr. Coquitlam, 604-817-1779, 604-209-0569)에서 크리스마스 연주회에 모든 한인들을 초대했다. 연말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공연은 무료로 입장을 할 수 있다. 또 수필집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74건 20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대중교통 이용만 해도 항공권 등 경품이 쏟아진다
트랜스링크, 컴패스카드 사용 탑승객 대상항공권, 호텔 숙박권에서, 연간 컴패스카드트랜스링크가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걸은 경품 행사를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 운영 공기업인 트랜스링크는 11월 1일부터 컴패스카드로 대중교통을
11-01
밴쿠버 올 여름 혹서기 BC 고온으로 인한 사망자 595명
프레이저보건소(Fraser Health) SNS 사진대부분 6월 25일에서 7월 1일 사이 발생밴쿠버 써리 버나비 최다 사망한 도시로올 여름 BC주가 캐나다의 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 엎으면서 이에 따라 고온에 의한 사망자 수도 크게 늘어났다.BC주검시소(BC Coron
11-01
캐나다 캐나다 유통 체인점 평판, 코스코 1위, 월마트 최하위
전국 14개 대형 유통 체인점 대상대유행에 가장 신뢰와 평가를 점검최근 캐나다 내 대형 유통 체인점에 대한 평판 조사에서 미국의 대형 유통 체인점인 코스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각 브랜드에 대한 평판을 발표 하는 Canada’s Most Respecte
11-01
캐나다 토론토한인회 주최 '제1회 한인 가을축제' 개최
주토론토총영사관의 김득환 총영사는 지난 10월 30일0(토) 토론토한인회가 주최한 '제1회 한인 가을축제' 행사에 참석해 행사장을 방문해 축하를 했다. 이번 토론토한인회(회장 김정희)의 '제1회 한인 가을축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01
밴쿠버 10월 마지막 금요일도 BC 코로나19 사망자 9명
일일 확진자는 584명, 현상 유지입원 환자 다시 400명 대로 증가한국 접종완료 캐나다보다 높아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심상치 않게 위험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29일 BC주보건당국의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일 사
10-29
밴쿠버 BC주민도 다시 연방 표준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 받아야
11월 30일까지만 BC주 백신 카드 임시로 허용 해외 여행 때 타 국가에서 공식 인정 받기 용이연방정부가 국내외 여행을 위해서 백신 접종 확인 증명서를 30일부터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BC주도 연방정부가 인정한 기본 확인 증명서를 발급 받게 됐다.BC주보건
10-29
밴쿠버 BC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장
백신 접종 여부 상관없이 5세 이상식당, 소매점, 도서관, 학교 등 대상다세대 주택이나 종교 시설은 제외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이달말까지 내려졌던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다시 연장된다.BC주 공중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10월
10-29
밴쿠버 밴쿠버 경찰, 호텔 관리인에 칼 휘두른 남성 공개 수배
용의자 대머리의 30대 백인 남성호텔 주차장서 소변보다 들키면서10월 밴쿠버시 다양한 폭력 사건경찰은 다운타운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칼로 위협한 사건에 대한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고 나섰다.밴쿠버경찰서(Vancouver Police Department, VPD)는 29일
10-29
캐나다 BC 연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최다 발생
일주일 발생자 수에서도 1위인구 10만 명 당 발생자 79명BC주가 알버타주를 누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하기 시작했다.연방보건부가 28일 기준 각 주별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BC주는 75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10월 중순까지 가
10-29
밴쿠버 할로윈 불꽃놀이 금지 각 시마다 달라...1000달러 벌금 물수도
노스밴쿠버시 소방소 SNS 이미지밴쿠버시 작년 할로윈 이후 금지버나비시, 트라이시 제한적 허용겨울로 들어가기 직전인 10월 말일 서구 사회에서 가장 큰 축제 중의 하나인 할로윈을 즐기면서 불꽃놀이가 함께 했는데 점차 이를 규제하는 시가 늘어나 조용한 할로윈 밤이 될지도
10-29
밴쿠버 10월 마지막 주말 앞두고 BC 사망자 수 근래 최다 기록
28일 사망자 10명, BC주 총 사망자 2147명확진자 수도 758명, 10월 들어 최다로 발생30일부터 국내외 여행에 백신 확인서 필수3일 연속 캐나다 출발 한국 입국 확진자 나와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접종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하지만 상항은 개선될 기
10-28
밴쿠버 주말 할로윈 즐기지만, 코로나 안전수칙도 지켜야
마스크와 할로윈 의상 이중으로 얼굴 가리면 위험초인종이나 캔디 바구니 접촉 후 손 세정제로 소독프레이저보건소는 할로윈 주말을 앞두고 코로나19 안전을 위한 안내 가이드를 내놓으며 전염 예방을 당부했다.프레이저보건소가 동영상으로 배포한 안전 수칙 5가지를 보면 우선 만약
10-28
밴쿠버 구직자를 위한 맥아더글렌 아울렛의 직원 채용 박람회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울렛(McArthurGlen Designer Outlet) 페이스북(Facebook) 사진11월 2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아디다스, 바나나 리퍼블릭 등 참여밴쿠버의 대표적인 아울렛 쇼핑몰 중이 하나인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울렛
10-28
밴쿠버 23세 여성 이스트사이드에서 주사기 공격 당해
(사진=밴쿠버경찰서(VPD) SNS)밴쿠버 경찰 '묻지마' 공격으로 규정경찰에 알려진 35세 용의 여성 입건밴쿠버 다운타운에서 20대 여성이 다리에 주사기에 찔리는 묻지마 공격을 당했다.밴쿠버경찰서(Vancouver Police Department, VP
10-28
밴쿠버 호건 BC주수상 건강문제 임시로 직무 중단
BC주정부 Flickr 자료 사진의료검사에서 목에 혹 발견판워스 장관 수상직을 대행호건 BC주 수상이 건강 상의 이유로 잠시 직무를 중단함에 따라 내각의 2인자인 파원스 장관이 수상 대행을 맡게 됐다.존 호건 BC주 수상은 28일에 성명서를 통해 29일 수술을 받고,
10-28
밴쿠버 우기철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차량 집중 단속 중
Transit Police의 지역 담당 한인 정주현(Cst. Jenny Chung, 좌측) 경관이 동료들과 보행자용 빛 반사판을 나눠줬다.(Cst. Jenny Chung 트위터)버나비 교차로 하루에 23건 적발보행자 부착용 반사판 무료 배포밴쿠버는 겨울에 레인쿠버라 불
10-28
밴쿠버 룰루레몬 매장 밴쿠버 국내선 탑승구역에 오픈
밴쿠버국제공항(YVR) SNS 사진캐나다 대표 세계 유명 스포츠 브랜드밴쿠버 공항 여행자의 방문 유도 기대캐나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의 하나인 룰루레몬이 북미에서 최초의 공항 내 매장을 냈는데 바로 그 공항이 밴쿠버 국제공항이다.밴쿠버국제공항(YVR)은 룰루
10-28
부동산 경제 BC부동산협회, 내년도 부동산 시장 강세 지속 예측
밴쿠버 다운타운의 아파트 모습(표영태 기자)올해 말까지 주택 거래 29% 증가 추산하지만 내년 거래량 15% 감소 될 전망BC주의 부동산 시장이 올해 활황을 맞이하며 거래량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내년에 다소 거래량은 감소하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0-28
밴쿠버 밴쿠버 IT 차세대를 위한 취업 및 네트워킹 행사
KDD 주최로 11월 6일 피나클 호텔 하버프런트MS, 아마존, AE 등 재직 한인 멘토 취업 노하우당일 무료로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리뷰도 실시오는 11월 6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0까지 밴쿠버 다운타운 피나클 호텔 코르도바 볼룸(Pinnacle
10-27
세계한인 [독자위원 전격 인터뷰]오징어 게임의 상징이 된 배우 양미선
캐나다 교민을 대표하여 특히 밴쿠버 중앙일보 독자를 대신하여 오징어 게임의 티저 영상으로 오징어게임의 상징처럼 된 배우 양미선을 서울 강남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BTS가 K-Pop으로 한류의 한 장르를 이끌고 있다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드
10-27
밴쿠버 경북 우수농산물 특별 판촉전 고객 뜨거운 관심 속 마무리
(사진=티브라더스)지난 10월 15일 부터 2주간 진행 된 경상북도 우수농식품 특별 판촉전 행사는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잘 마무리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직접 매장을 찾은 경북통상 (주) 김유태 대표 이사는 이번 밴쿠버 행사를 통해 교민 뿐만
10-27
밴쿠버 BC 연 이틀 전국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기록
26일 일일 확진자 수 457명사망자 2명으로 총 2131명12세 이상 2차 접종률 84.5%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26일 BC주보건당국의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가 457명을 기록했다. 알버타주의 44
10-26
밴쿠버 BC 부스터샷 내년부터 12세 이상 전주민 접종
올 연말까지는 노약자 우선 접종등록 대상자에 초대 메시지 전송BC주민은 코로나19 백신 3회째 접종을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맞을 수 있다.BC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Get Vaccinated System에 등록되어 있는 70세 이상
10-26
밴쿠버 독도는 우리 땅...그러나 일본의 몽니 근절은 요원
주밴쿠버총영사관, 김재신 전 대사 초청 세미나국제적 부각되지 않으며 실효적 지배 유지 강화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많은 해외 공관에서 독도 관련 세미나를 열었는데, 밴쿠버총영사관도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일본이 끝까지 억지를 부리면 결국 해결 될 수 없는 답답한 상
10-26
밴쿠버 BC 지난 주말 3일간 사망자 20명 나와
확진자 수는 1618명 늘어나백신 접종 완료률은 84.4%지난 주말에도 BC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0명이나 나왔는데, 5개의 모든 보건소 관할지역에서 골고루 나왔다.25일 발표된 BC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자료에서 BC주의 코로나19 사망자
10-2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