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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자살로 끝난 연쇄살인 도주극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8-12 18:45 수정 19-08-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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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발견 며칠 전 사망

소지했던 총으로 자살 해

 

여러 명의 목숨을 빼앗은 살인범 두 명의 도주극 결말 역시 살해였다. 이번에는 대상이 자신들 스스로였다.

 

연방경찰은 사체로 발견된 캠 맥리오드(McLeod)와 브라이어 스머겔스키(Schmergelsky)의 사인이 총상이라고 밝혔다. 12일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경찰은 마니토바주 북부 넬슨리버(Nelson River)에서 7일 발견된 사체를 부검한 결과 두 사람 모두 총상이 있으며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개했다. 사체가 발견된 곳에는 두 자루의 총이 놓여있었는데 발견된 총이 자살의 도구로 쓰였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밴쿠버아일랜드 포트알버니 출신의 십대인 이들 살인범은 전국에 수배령이 내려진 지 15일 만에 자살한 채 발견돼 더는 범죄를 저지를 수 없게 됐다. 사체 발견 초기 경찰은 수배 중인 범인들임을 강하게 시사했지만 확실한 결론을 위해 부검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부검 결과 두 사람 모두 발견되기 며칠 전에 숨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정확히 언제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방경찰 BC주 지부 대변인은 7월 말 마니토바주 북부 소도시 길람(Gillam)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담이 전해진 이후 수색 인력이 집중된 기간에는 살아있었다고 전했다.

 

BC주에서 모두 세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사체로 발견된 마니토바주까지 도주했다. 대규모의 수색 인력이 투입된 마니토바주 북부만 해도 1만1000평방km가 넘는 광대한 면적이어서 이들의 행방을 쫓는 데 무척 어려움을 겪었다.

 

UBC 강사인 레너드 딕(Dyck.64)씨는 홀로 여행하다가 7월 19일 BC주 북부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딕씨가 발견된 곳 근처에서는 두 살인범이 타고 다녔던 것으로 추정되는 캠핑카가 불에 탄 채 있었다.

 

호주와 미국 국적의 두 연인도 희생됐다. 루카스 파울러(Fowler.23)와 차이나 디스(Deese.24) 역시 BC주 북부를 함께 여행하던 중 알래스카 하이웨이에서 총을 맞아 숨진 채 7월 15일 발견됐다.

 

두 살인범은 가족에게는 여름철 일거리를 찾아 떠난다고 말했다. 유콘준주 화이트호스(Whitehorse)로 향할 것이라고 알린 이들은 캠핑카가 불탄 채 발견되자 사건 초기 실종자로 분류되며 살인극의 추가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낳았다.

 

그러나 경찰은 며칠 후 이들을 핵심 용의자로 분류하며 수배령을 내려 상황이 반전됐다. 자신들이 타고 다닌 캠핑카는 불에 태웠고 대신 숨진 딕씨의 소유인 도요타 SUV를 몰고 도망 다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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