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퀘벡도 최초 사망자 나와...전국 코로나19 확진자 7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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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의 학교들이 방학 중이지만 출근 시간대에 스카이트레인 객차 안에 승객이 두어 명만 보일 정도로 비어 있다.
BC주 대중교통 탑승 인원정원 제한 조치도
접객 사업장, 직원 감염 노출 없도록 강구
현 추세, 20일 전국 확진자 천명 돌파 예상
오후 3시 현재 총 확진자 수는 BC주 231명, 온타리오주 214명, 알버타주 119명, 퀘벡주 94명, 마니토바주 17명, 사스카추언주 16명, 노바스코샤주 12명, 뉴브런즈윅 11명, 연방관할 그랜드 프린세스호 9명, 뉴파운드랜드 3명, PEI 1명 등 총 727명이다.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닥터가 오후 3시 브리핑에서 4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총 확진자 수가 231명이 됐다.
닥터 헨리는 그로서리를 등 외부 손님과 자주 접촉을 하는 업종의 경우 이들이 감염위험이 없도록 손님이나 공간 확보를 하도록 권장했다. 또 대중교통도 한 차량에 탑승자 수를 제한 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조만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해외에 있는 캐나다 시민권자의 경우 귀국하라고 연방정부가 권고했는데, 귀국자들이 BC주에서 3개월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데, 이에 대한 조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닥터 헨리는 18일 오후 관계자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학교와 달리 차일드케어 시설은 계속 운영 중인데, 닥터 헨리는 필수적인 서비스로 계속 유지되야 하며, 단 직원들이나 가족 등이 항상 감염 위험이 없도록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BC주 행정안전부에서도 오후 12시 15분부터 기자회견을 가졌다.
관계기사: "생필품 구매 원활히...만약 사재기 지나치면 조치 하겠다"
알버타주는 오후 브리핑에서 2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119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온타리오주가 18일 오전에 추가한 23명의 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16명이 여행과 관련된 경우고, 2명이 감염자와 가까운 접촉, 그리고 5건이 보류 상태다. 감염 여행지는 캐리비안, 유럽, 미국, 브라질, 일본, 영국, 독일, 파키스탄, 터키, 멕시코, 인도, 오스트리아 등 다양하다. 오후에는 2명이 추가됐는데 미국과 또 다른 여행자로 여행지가 유보된 경우다.
또 전날에 비해 23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퀘벡주는 1명의 사망자도 추가됐다. 사망자는 노인 요양시설 거주자로 발표됐다. 이로써 BC주에서 7명, 온타리오주에서 1명 등을 포함해 캐나다의 총 사망자는 9명이 됐다.
사스카추언주가 18일 추가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는데 이중 2명은 밴쿠버를 여행하고 돌아온 케이스다. 3월 초에 있었던 밴쿠버 워터프론트의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던 치과 관련 대규모 행사 참여했던 밴쿠버와 알버타, 마니토바, 사스카추언 거주자들이 확진자로 나오기 시작했다.
캐나다와 국경을 마주한 미국에서는 총 8019명의 확진자에 125명의 사망자가 나와 한국보다 더 악화된 상황이다. 특히 주별로 봤을 때 워싱턴주가 1014명의 확진자가 나와 뉴욕주의 2481명에 비해 절반도 안되지만 사망자에서는 55명과 16명으로 오히려 3.5배나 높다. 다음으로 캘리포니아주가 777명 확진자에 14명 사망이며, 뉴저지주가 427명 확진자에 5명 사망자, 플로리다주가 314명 확진에 7명 사망, 그리고 루이지애나주가 257명 확진에 6명이 사망을 했다.
한국은 질병관리본부의 18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8413명에 사망자가 8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확진자 중 6144명이 대구, 1178명이 경북이며, 경기도가 277명, 서울이 270명이고 충남이 118명, 부산이 107명 등이다. 사망자는 대구가 58명, 경북이 21명, 경기도가 3명 그리고 부산, 강원도에서 각 1명이 나왔다.
세계 확진자 수에서 중국이 가장 많지만 전날에 비해 13명이 증가한 반면 이탈리아는 4207명이 증가해 3만 5713명, 이란도 1192명이 늘어난 1만 7361명, 스페인도 2084명이 늘어난 1만 3910명, 독일도 2612명이 늘어난 1만 1979명을 기록했다. 이어 프랑스가 9134명, 한국, 미국, 스위스가 3076명, 영국이 2626명 등이다. 캐나다는 19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나라가 됐다
사망자에서는 중국이 3237명이지만, 이탈리아가 2978명으로 이제 260명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이란은 1135명, 스페인이 624명, 프랑스가 264명, 미국, 영국이 104명 등 한국보다 많은 사망자를 낸 국가들이 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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