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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퀘벡 이민 정책 갈등, 캐나다 분리 가능성 높아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9 09:57 수정 24-06-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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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고 주수상, 헌법 개정 요구로 분리 불씨 점화


최근 퀘벡주에서 이민 문제가 정치적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수아 르고 주수상은 오타와에 이민 관련 비용으로 10억 달러의 청구서를 제출했다. 


르고 주수상은 퀘벡 노동부 자료를 인용해 2023년 3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8만 151건의 사회 지원 요청이 접수됐으며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의 7만2,221건과 비교해 25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라고 했다. 


이 기간 동안 월평균 난민 신청자 수는 1만9,455명에서 4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민 문제는 퀘벡주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캐나다는 90만 명의 영주권자와 150만 명의 임시 거주자를 받아들였다. 


같은 기간 동안 캐나다인들은 기록적인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주택 부족을 경험했다. 토론토와 밴쿠버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힘든 주택 시장으로 손꼽힌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44%의 캐나다인이 이민이 캐나다에 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수치다. 46%는 이민을 줄이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주택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르고 주수상은 오타와에서 7억 5천만 달러를 받았으나 "실망스럽다"고 했다. 지난 1월에도 퀘벡은 난민 수용 비용 문제로 1억 달러를 받았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에비 BC주 주수상은 퀘벡에 대한 최근 지원이 "서부의 비용으로 이루어졌다"고 비판했다.


퀘벡에서는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 권한 문제도 중요하다. 르고 주수상은 퀘벡이 이민에 대한 완전한 권한을 갖기 위해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 문제가 퀘벡 분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폴 생피에르 플라몽동 퀘벡당 대표는 당선되면 퀘벡 독립에 대한 국민투표를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퀘벡의 연방주의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일축할 수 있지만 이민 문제가 정치적 화두로 떠오르며 퀘벡의 정치적 지형은 변하고 있다. 현재 퀘벡의 분리주의 지지율은 35%로 집계되었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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