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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데이 폭탄 테러 용의자 2인, "피해자는 대부분 정치인 될 것"

기자 입력15-03-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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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당일 영상 공개, "총 필요하다"며 체포에 대한 불안 보이기도

2013년의 ‘캐나다 데이 폭탄 테러’ 혐의를 받고 있는 존 넛털(John Nuttal)과 아만다 코로디(Amanda Korody)의 공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수) 공판에서는 사건 당일인 7월 1일에 녹화된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은 언더커버 경찰이 이들 부부의 차량에 몰래 설치해 놓은 카메라에 촬영된 것이다.

영상 속 이들은 밴 차량을 타고 빅토리아의 BC주 의사당으로 향하는 모습과 의사당 인근에서 압력솥(Pressure Cooker)으로 만들어진 폭발물 3개를 묻고 빈 손으로 떠나는 모습, 그리고 다시 밴 차량을 타고 페리 터미널로 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압력솥은 언더커버 경찰이 제공한 가짜 폭발제를 담고 있었다.

이미 공개된 영상에서 “피해자 중 여성과 아이, 그리고 이슬람 교도는 없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던 넛털은 새로 공개된 영상에서 “대부분의 피해자는 주정부 의원들과 정치인들이 될 것”이라며 전혀 죄책감을 느끼거나 미안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정부를 위해 일할 때는 이러한 위험 가능성도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가짜 폭발물을 의사당 주변에 묻은 후 넛털과 코로디는 조력자로 위장한언더커버 경찰과 함께 페리 터미널로 향한다. 경찰이 밴쿠버 시에서 몇일 간 머무를 곳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터미널로 가는 길에 넛털은 “총을 구해달라”고 요청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경찰이 우리를 죽이러 올 경우에만 사용하겠다”고 말한다.

이전에 공개된 영상 중에는 캐나다 데이보다 몇일 앞서 두 사람이 함께 자신들의 테러 동기를 말하는 영상을 녹화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공격이 성공한 후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던 넛털은 마음을 바꿔 “내가 경찰에게 죽을 시에만 영상이 공개해달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영상이 공개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기자
john-nuttall-and-amanda-korody.jpg
(캡션: 영상 중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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