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선거운동 시작하자 암초 만나 트뤼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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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한인으로 연방총선에 출마한 연방보수당의 넬리신 후보와 제이신 후보
인종차별사진과 동영상에 적극 사과
유권자 인종차별 문제 크게 비중 안둬
과거 밴쿠버에서 교사로 재직할 때 찍은 사진 등 인종차별적인 자료들이 나오며 총선 선거 2주째 큰 위기를 맞이한 트뤼도 총리가 일단은 바짝 엎드리는 자세를 취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이자, 연방자유당 대표는 지난 19일 최소 3건의 인종차별적인 사진과 동영상이 터져 나오자, 바로 자신의 트위터와 같은 쇼설네트워크를 통해 사과를 했다.
트뤼도 총리는 "편견과 차별로 매일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며, "이를 깨달았고 모든 책임을 인정하며, 이에 대해 깊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특히 트뤼도 총리는 총선의 경쟁자이자 동아시아인인 자그밋 싱 연방NDP의 당대표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 싱 대표는 트뤼도 총리의 인종차별적 사진이 공개됐을 때 개인적으로 상처를 받았다고 비난했었다.
보수당의 앤드류 쉬어 대표는 이 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쪽으로 선택을 했다.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에 출마한 넬리 신(Nelly Shin) 보수당 후보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당의 쉬어 대표는 보수당정부가 들어서면 150억 달러를 새로운 의료영상기기를 도입하는데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알렸다. 직전 포스트한 내용은 지난 19일 쉬어 대표가 은퇴를 할 때 더 많은 돈을 갖고 은퇴할 수 있도록 유세한 동영상이다.
버나시 사우스에 출마한 같은 당의 제이 신(Jay Shin, 신철희) 후보도 보수당정부가 들어서면 150만 달러를 노후된 MRI와 CT 등의 의료장비를 대체하는데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입소스캐나다가 연방총선에서 어떤 이슈가 중요한 지에 대한 조사결과를 20일 발표했는데, 복수응답 결과 의료건강이 35%로 가장 높았고, 여유도와 생활비가 27%, 기후변화 25%, 경기 24%, 그리고 세금이 22%로 각각 나왔다.
주택가격은 15%, 이민은 14% 등으로 나왔으며, 가난과 사회불평등, 노인문제가 13%씩, 정부의 부패와 도덕성은 교육, 정부부채, 실업취업과 함께 12%에 머물렀다.
이런 이슈들에 대해 어느 정당 정책이 가장 좋으냐는 질문에 자유당은 의료건강에서 33%, 기후변화에서 30%로 가장 높았고, 보수당은 여유도와 생활비에서 24%, 경기에서 43%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세금은 보수당(41%)이 주택문제는 자유당(30%)이 잘한다는 답이 높았다.
이민문제에서 보수당이 잘한다는 대답이 42%로 가장 높았고 자유당은 16%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562명의 18세 이상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2%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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