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악은 지났지만, 미래는 불확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코로나19 최악은 지났지만, 미래는 불확실

표영태 기자 입력21-02-04 13:42 수정 21-02-04 15:2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019년도 크루즈 시즌 중,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캐나다 플레이스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 (표영태 기자)


2월 들어 일일 확진자 수 400명대 유지

사망자 수는 크게 오르내리며 변동 보여

크루즈선 캐나다 입항금지 다시 1년 연장


올해 들어 1월 첫 달에 하루 평균 500명 정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차 대유행 초기 1000명을 육박하던 때에 비해 절반 가깝게 감소했고 다시 2월 첫 4일간 400명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의 4일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핑에서 465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2월 들어 1일에 227명, 2일에 429명, 그리고 3일에 414명에 이어 400명대 이하를 유지했다.


올 1월에는 총 1만 5677명의 새 확진자가 나와 하루 평균 505.7명을 기록했었다. 이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이다. 


이날 사망자는 6명이 나왔다. 지난 주말 21명으로 7명 정도가 하루에 나온 이후, 2일에 8명, 3일에 16명이 사망을 해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는 크게 요동을 치는 모습이다.


BC주 백신접종 건 수는 14만 5575건으로 이중 8097건은 2차 접종이다. 이로써 BC주에 공급된 15만 6250회분 중 1만 603회 회분이 남았다.


BC주 정부는 응급상황을 2월 16일까지 다시 2주 연장한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날까지 관련 행정명령 위반으로 2300달러의 벌금 티켓이 총 168건이 발급됐는데, 불법 행사 주최가 141건, 식음료 제공 위반이 28건이다. 23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 개인 위반 행위는 총 637건이었다. 


공공안전부장관이 발령하는 응급상황 조치와 별개로 5일까지 BC주공중보건책임자가 발령한 사회봉쇄 강화 행정명령이 연장될 지 여부도 곧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연방 공중보건청장(Chief Public Health Officer) 테라사 탐은 4일 오전 현재 캐나다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8만 9651명이고 이중 2만 35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작년 11월 7일부터 25일까지 9개 주에서 건강한 기부자의 헌혈 샘플을 조사한 항체 양성률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에 이전에 감염된 경우가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탐 청장은 헌혈을 한 사람들이 캐나다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지만, 이번 헌혈자를 통해 밝혀진 데이터로 많은 지역에서 SARS-COV-2에 노출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에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다행인 것은 지난 2주간 캐나다 전체의 코로나19 확진자로 감염상태의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해, 2주 전에 6만 8400명이 감염상태였는데, 이번 주에는 4만 8221명으로 그 수가 크게 감소했다.


새 확진자 수에서도  1월 28일에서 2월 3일 사이에 10만 7609명이 테스트를 받아 4061명의 확진자가 나와 3.8%의 양성 확진 비율을 보여 1월 24일부터 30일 사이의 4.2%의 양성 확진에 비해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최근 일주일을 기준으로 봤을 때 전국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평균 환자 수가 3711명이고 이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환자는 792명이다. 그리고 같은 기간에 일일 평균 사망자는 117명을 기록했다.


이렇게 코로나19 대유행이 작년 겨울 시작 때에 비해 진정되는 분위기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각 단위 정부의 안전조치에 적극 따라야 한다고 탐 청장은 강조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이날 크루즈와 유람선의 캐나다 입항을 다시 내년 2월 28일까지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코로나19가 1차 대유행을 할 때 일본에 입항 하려던 대형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입항이 거부됐다. 그러면서 제대로 치료나 방역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크루즈 안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옥으로 변하고 많은 사망자가 속출했었다.


이외에도 미국 등지에 입항하려던 크루즈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세계의 바다 위에 떠 있는 고립된 섬과 같은 크루주선들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지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가 크루즈선의 캐나다 입항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로 인해 봄부터 가을까지 알래스카로 가는 크루즈선의 중간 기착지로 관광특수를 보던 밴쿠버항이 캐나다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번에 다시 크루즈 입항이 내년까지 연장 금지되면서 관련 업종의 경제적 피해는 다시 연장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616건 2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세계한인 한국 외교부, 해외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개최
매년 재외국민의 사건사고가 2만 건 발생'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홍보한국 외교부는 영사조력법 시행에 따른 대국민 홍보, 해외재난 및 사건사고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대처법 제공을 위해 소방청과 협업하여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02-05
밴쿠버 코로나19 최악은 지났지만, 미래는 불확실
2019년도 크루즈 시즌 중,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캐나다 플레이스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 (표영태 기자)2월 들어 일일 확진자 수 400명대 유지사망자 수는 크게 오르내리며 변동 보여크루즈선 캐나다 입항금지 다시 1년 연장올해 들어 1월 첫 달에 하루 평균 50
02-04
밴쿠버 고통을 떠넘기는 배달앱, 한국이나 BC주나
스킵더디시스, BC주민에 특별 수수료 부과주정부의 수수료 15% 상한선 지정에 저항한국에서 음식배달앱 업체가 과도한 수수료 징수로 공공의 적이 됐는데, BC주에서도 배달앱 업체가 주정부의 수수료 상한선 제정에 얌체 수수료를 도입했다.가장 대중적인 음식배달앱인 SkipT
02-04
밴쿠버 버나비서 32세 남성 차 안에서 사체로 발견
버나비RCMP는 3일 2명의 청소년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헤이스팅과 호워드 지역에 대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수사 중이다.3일 밤 포트랜드 스트리트 6500블록써리 월리지역 주택 여성도 총격 사망작년 연말부터 범죄조직원들의 살인 사건이 메트로밴쿠버에서 연이어 발
02-04
밴쿠버 모든 학교 실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K-12 교사 및 직원들도 실내서 마스크 필수교실 좌석, 식사 중, 막혀 있는 곳에서 제외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학교에서의 안전 문제로 교사 연합이 지속적으로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요구해 왔는데 이에 상응하는 학교 안전 수칙이 마침내 나왔다.BC주정부는 4일
02-04
밴쿠버 밴쿠버예술인협회 8번째 온라인 공연
밴쿠버예술인협회(회장 서동임)은 8번째 온라인 행사로 Gift of Hope`  제목으로 지난 1월 30일(토) 오후 4시부터 45분간 듀오로 연주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듀오 연주에는 피아노의 크리스틴 서동임과 UBC 음대 대학원, UBC
02-04
밴쿠버 서울시의회 홍보대사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로도 위촉
지난 1월 27일 랭리타운쉽 홀에서 잭 프로즈 시장은 김성기 가평군수를 대신하여 장민우 BC다문화위원에게 가평군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였다고 장 위원이 알려왔다.서울시의회 홍보대사이기도 한 장 위원은 랭리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 가평석을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02-03
밴쿠버 한인신협 2020년도 출자 배당금, 총 64만 달러 지역에 환원.
32년 이어지는 착한 배당스트랩·손소독제 무료증정 한인신협의 착한 배당이 눈길을 끈다.지난 29일 한인 신협에 따르면 2020년 결산 결과 총 64만 6134달러를 조합원에게 환원했다. 한인신협은 출자 예금(Share Deposit Acc
02-02
밴쿠버 [샌디 리 리포트] MLA Rick Glumac : 고속 열차를 타고 "Shre…
우리는 몇 달 동안 Covid-19 봉쇄 상태에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우리는 워싱턴이나 미국의 어느 곳을 도로로 여행 할 수 없었습니다. 전염병이 우리 뒤에 닥친 미래의 하루를 상상해보십시오. 우리는 고속 열차를 타고 서리에서 시애틀까지 45 분 안에 이동
02-02
세계한인 한국 외교부 미얀마 국가비상사태 관련 재외국민 상황 점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2일(화) 오후 주미얀마대사와 긴급 화상회의를 가지고 미얀마 내 재외국민 안전 상황을 점검하였다. 재외동포영사실장은 미얀마의 국가비상사태 관련 우리 국민의 안전 여부, 항공기 운항 동향, 통신 상황 등 제반 상황을 점검하고 미얀마 내
02-02
세계한인 북미서 캐나다는 없고 미국만 보는 사대주의 한국 외교부
2021년 북미지역 재외공관 경제담당관 회의 개최캐나다 공관담당자들도 불러 놓고 미국 관계만 강조 노무현 정부 때 미국 사대주의 외교관들이 대통령에 항명을 하면서 워싱턴 스쿨, 즉 한국의 입장이 아닌 미국을 대변하는 한국 외교부 자칭 엘리트 집단의 만행을 봤는
02-02
세계한인 재외국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
코로나 백신 안전 배송 모의훈련2월 1일부터 예약 정보 제공3분기부터 일반 성인들 접종한국 정부는 세계의 모든 국민을 보호한다는 현 정부의 정책에 따라 재외국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포함시켰다.한국 정부는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
02-01
밴쿠버 펜트하우스 파티 1명 구속, 77명 벌금
밴쿠버 리차드스트리트 31일 새벽나이트크럽처럼 꾸며 놓고 장사를코로나19로 사회적 모임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다운타운의 한 아파트 펜트하우스에서 대규모로 유흥을 즐기던 사람들이 적발돼 벌금을 물었다.밴쿠버경찰은 31일 새벽 다운타운 리차드스트리트 고층 아파트 펜트하우
01-31
밴쿠버 밴쿠버 올 최초 살인사건 발생
가스타운 호텔에서 2명 자상밴쿠버에서 새해가 시작하고 한 달 만에 첫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밴쿠버경찰(Vancouver Police)는 31일 오전 5시 30분에 게스타운 호텔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신고를 받고 1인실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안에서 두 사람이
01-31
밴쿠버 심진택 OKTA밴쿠버 부회장 유관기관 표창 수상
심진택 월드옥타 밴쿠버지회 부회장(우측)은 오로니아의 수출 등의 사업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밴쿠버중앙일보 DB)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회장상캐나다 회원 3명 수상자로 발표재외 한인무역인의 대표 단체 중의 하나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OKTA)의 2020년도 하반기 유관기
01-29
캐나다 실업급여(EI) 일주일 대기 없이 바로 지급
1월 31일~9월 25일까지 한시적별도 신청없이 자동적으로 처리 코로나19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많은 실업자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연방정부가 한시적으로 실업급며 신청 대기를 제외시켜 주기로 했다.연방고용사회개발부(Employment and Social De
01-29
캐나다 캐나다, 영국변이 85건, 남아공변이 9건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 CDC지난주 하루 평균 149명 사망하루 평균 4900명 확진자로캐나다도 더 이상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연방 공중보건청장(Chief Public Health Officer) 테라사 탐
01-29
캐나다 캐나다항공사들 피한여행지 운항 잠정중단
에어캐나다의 멕시코 관광 홍보 사진(에어캐나다 페이스북)코로나19 해외 유입 근원지로 지목31일~4월 30일 멕시코 캐리비안 등코로나19 대유행에도 캐나다 항공사들이 여전히 취항을 하던 멕시코와 캐리비안 지역의 휴양지에 대한 여행이 이번 겨울에는 가기 힘들어졌다.연방정
01-29
캐나다 캐나다 입국 시 자비로 3일간 호텔 격리 의무화
29일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캐나다 입국자에 대해  자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비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부 승인 호텔에서 묶으면서 자비로 식사를 해야 하는 강화계획을 발표했다. (저스틴 트뤼도 기자회견 영상 캡쳐)코로나19 자비 검사 후 결과 나올
01-29
세계한인 한국민 자긍심 높이는 코로나19 이후 시대 신(新)공공외교 준비
150여 재외공관 180여명 공공외교 담당관 참석디지털 공공외교 주류화· 세계 현안 주제 다변화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새로운 외교 환경에 대비하여 우리 문화적 영향력(소프트파워)를 제고하고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체계적 공공외교를 추진해 나가기 위한 재외공
01-29
세계한인 日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관련 약속 파기 세계에 알린다
지난해 7월 29일 서울 중구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인류 공동의 기억,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국제사회의 신뢰’라는 주제와 ‘일본 근대산업시설, 강제노동의 진실과 왜곡된 역사’라는 부제로 한일관계 국제포럼이 열렸다.日 이행경과
01-29
밴쿠버 UBC 산책로서 대낮에 여성 강도에 휴대폰 강탈 당해
UBC 캠퍼스 동쪽 편에 위치한 산책로 입구(구글 맵 캡쳐) 용의자 백인 30대의 남성조깅 중 폭행 후 빼앗겨유니버시티RCMP(University RCMP)는 지난 27일 한낮에 트레일에서 여성이 강도에게 폭행을 당하고 휴대폰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
01-28
밴쿠버 BC 백신 1차 공급물량 소진되면...작년 마스크 대란과 같은 일이?
28일 잔여량 1.7만회분하루 확진자 500명대로음력설, 가정의날도 조심강력한 사회봉쇄 연장가능BC주가 장기요양시설과 원주민 위주로 코로나19 초도물량을 접종해 왔으나 이제 잔여 물량이 주말 사이 다 떨어질 예정이어서 어떻게 대처 할지 궁금해진다.현재 BC주에 공급된
01-28
밴쿠버 제9회 정요셉장학금 수여식, 114명 장학생 배출
총 28만 5000달러의 장학금 전달내년부터 장애인 형제자매도 대상BC지역에 주거를 둔 목회자나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정요셉장학금 수여식이 올해도 많은 학생들에게 단비가 됐다.제9회 정요셉장학금 수여식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 23일 오전 10시에 온라인으로
01-28
밴쿠버 이번 주말 북부 산행 눈사태 각별히 주의
캐나다눈사태 단체가 발표한 눈사태 위험지도에 메트로밴쿠버에서 프레이저밸리 북부 산악지역이 모두 포함됐다.BC남부해안지역 눈사태 주의보주말까지 발령, 월요일 연장 가능이번 주말 사이에 메트로밴쿠버의 북부 산악지대를 포함한 지역에 대한 눈사태 발생 우려가 나왔다.캐나다 비
01-2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