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제 | 밴쿠버 아파트가격 하락 불구 전국 최고가
표영태 기자
입력19-08-28 09:20
수정 19-08-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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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메트로타운 고층아파트 건설현장 모습(표영태 기자)
로얄르페이지 분석보고 자료
스퀘어피트 당 764달러 기록
밴쿠버 아파트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시장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표적인 부동산중계기업인 로얄르페이지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밴쿠버의 스퀘어피트당 중간 가격이 764달러로 작년에 비해 8.3%가 하락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밴쿠버시만 해도 작년에 비해 6.3%나 하락하며 스퀘어피트당 1044달러로 내렸다.
광역토론토지역은 작년에 비해 9.1%가 상승해 스퀘어피트당 743달러가 됐으나 메트로밴쿠버에 비하면 아직도 스퀘어피트 당 21달러가 저렴한 편이다.
로얄르페이지의 필 소퍼 사장은 "캐나다의 대도시의 젊이들과 베이비붐 세대가 저렴한 주택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려면서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며, "특히 첫 주택구입자는 보다 더 작은 주택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적응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의 단독주택가격은 스퀘어피트 당 1279달러로 아파트보다 높았다. 그러나 메트로밴쿠버 전체로 보면 오히려 648달러로 아파트에 비해 116달러가 저렴한 편이다.
로얄르페이지의 애딜 디나니 서부자문가는 "내년에도 아파트 구입희망자가 더 저렴한 동부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버나비, 트라이시티, 그리고 밸리지역의 주택 개발할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밴쿠버와 밴쿠버시의 아파트의 중간 크기는 올 첫 7개월 사이에 845스퀘어피트와 780스퀘어피트로 각각 나왔다. 단독주택의 중간 크기는 1958스퀘어피트와 1728스퀘어피트로 각각 나왔다.
광역토론토의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 당 중간가격은 작년보다 1% 하락한 486달러로 메트로밴쿠버에 비해 162달러나 쌌다.
그런데 이번 분석이 단순 계량분석으로 메트로밴쿠버에 도입된 외국인 취득세나 빈집세 등 가격 정상화를 위한 정책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소득과 인구 증가율에 맞게 조정되고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다. 최근 메트로밴쿠버지역에 집값이 조정되며 다시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대형 부동산중계 기업들은 집을 사고 팔아 중계료를 버는 논리 이외에 소속 리얼터들이 더 많은 중계를 할 수 있도록 정상 거래가 될 수 있는 가격이 되로록 정책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무지함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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