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향후 2년간 한국 영주권자 크게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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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누계 영주권 비자 취득 한인 5521명
영주권 신청 한인은 이에 못 미치는 4154명
영주권 취득 한인은 5290명으로 각기 달라
올해 캐나다 영주권을 받은 한국 국적자의 수가 지난 4년 이내 가장 크게 늘어난 가운데, 올해 영주권 비자를 받은 수도 크게 늘어났지만, 새로 영주권을 신청한 수는 이에 크게 못미쳐 향후 다시 한인 영주권 취득자의 수의 감소가 예상된다.
연방이민부(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가 발표한 10월 누계로 영주권 비자 취득 한국 국적자는 총 5521명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영주권을 받은 한국 국적자 5290명에 비해 231명이 많은 수이다.
영주권 비자를 받은 이후 1년 이내 랜딩수속을 밟으면 되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다.
그런데 이번에 10월까지 영주권 신청을 한 한국 국적자 수는 4154명에 불과했다. 작년 10월 누계 4889명과 비교해 봐도 735명이나 부족한 수치다. 따라서 내년도나 내후년에는 영주권 비자를 받을 한인 수도 적고, 결국 새 영주권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올해 영주권 비자를 받은 북한 국적자도 9명으로 나왔다. 작년에는 총 11명으로 2016년 이후 크게 늘어난데 이어 올해도 작년에 육박하는 수를 기록했다. 북한 국적자의 영주권 신청자 수는 10월까지 61명으로 작년 총 합계 65명에 가까웠다. 2016년 23명, 2017년 14명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영주권비자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6분의 1 수준에 머문 셈이다.
10월까지 가장 많은 영주권 비자를 받은 10위권 국가를 보면, 인도(7만 5445명) 중국(2만 5510명) 필리핀(2만 4243명) 나이지리아(1민 1438명) 시리아(9567명) 미국(9504명) 파키스탄(8930명) 에리트레아(6365명) 그리고 한국, 이란(5233명) 순이었다. 10월까지 실제 영주권을 받은 순위에서 시리아가 7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 시리아의 약진이 예상된다.
반면에 신청자 순위에서 한국은 14위를 기록해 내년이나 내후년에 순위에서 크게 밀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10개국에는 인도, 중국, 필리핀, 나이지리아, 에리트레아, 파키스탄, 시리아, 이란, 미국, 프랑스가 들어갔다. 한국만이 유일하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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