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4월 전국 실업률 13%로 급증...단기간내 고용율 감소 최고 기록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코로나19로 4월 전국 실업률 13%로 급증...단기간내 고용율 감소 최고 기록

표영태 기자 입력20-05-08 15:00 수정 20-05-09 07:0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1976년부터 현재까지 경기침체 시기의 실업률 그래프(연방통계청 자료)


최근 구직포기자 감안하면 17.8%

BC주 실업률·구직포기 모두 증가


코로나19로 강력한 봉쇄조치를 취하며 캐나다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악화됐다.


연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4월 노동시장통계에 따르면 전국 실업률이 전달의 7.8%에 비해 5.2포인트나 오른 13%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가 3월 11일 코로나19 세계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이동의 금지와 많은 비즈니스 활동 중단,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며 예견됐던 일이다.


전국적으로 15세 이상 인구 중 노동활동 인구는 3월에 1972만 5700명에서 4월에 1860만 3200명으로 112만 2500명이 감소했다. 즉 3월에 비해 4월에 경제활동을 하거나 구직을 하려는 인구가 크게 줄었다는 뜻이다. 즉 노동시장 참여율이 63.5%에서 59.8%로 축소됐다.


직업을 갖고 있는 인구는 3월 1817만 8700명에서 4월 1618만 4900명으로 199만 3800명이 줄어들었다. 즉 노동활동인구 감소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이에 따라 15세 이상 인구대비 직업을 갖고 있는 비율이 58.5%에서 52.1%로 낮아졌다.


연방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예 취업을 포기해 노동시장에서 제외된 노동자 중 최근까지 일자리를 갖고 있었던 경우를 넣으면 실업률은 17.8%라고 해석했다.


전국에서 가장 좋은 노동시장을 보여왔던 BC주에서도 일자리가 전달에 비해 26만 4100개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3월의 7.2%에 비해 4.3포인트가 오른 11.5%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인구대비 일자리를 갖고 있는 인구 비율은 전국 수치보다 더 나빠 51.5% 즉 절반정도만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려는 인구가 다른 주에 비해 적어 실업률이 낮은 편일 뿐이다.


BC주 캐롤 제임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4월 노동시장 통계는 코로나19로 인해 BC주와 캐나다의 경기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코로나19대응계획(COVID-19 Action Plan)을 취하게 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장관에 따르면 BC주응급혜택지원금(B.C. Emergency Benefit for Workers, BCEBW)1000달러 신청 접수를 5월 1일 시작한 이후 4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하는 것보다 경제활동을 못해 굶어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자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대유행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화조치를 내놓기 시작했다.


제임스 장관은 "이번주(지난 6일)에 닥터 보니 헨리와 다양한 산업 분야 관계자들의 자문을 통해 존 호건 수상이 점진적이고 주의깊은 제재 완화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를 통해 점차적인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고 말했다.


제임스 장관은 마지막으로 "BC주의 강력한 경제적 펀더멘탈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같이 협조하고 희생해 BC주가 다시 경제 회복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이번 통계청의 노동시장 자료에서 실직은 하지 않았지만 휴업로 무급 휴직이나 노동시장이 줄어 소득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상태는 더 안좋다는 것이 통계청의 해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신들의 평소 노동시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피고용인은 2월에 비해 4월에 250만 명이 늘어났다. 이를 감안해 4월 12일이 있는 주를 기준으로 시실업을 했거나 노동시간이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2월에 비해 4분의 1의 경제활동시간이 감소한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경기 위축이 시작된 2월부터 4월까지 고용률이 15.7%나 감소한 것은 노동시장 사상 그 어떤 경기침체 때보다 상황이 심각한 것이다. 1981년에서 1982년 사이에 나타났던 경기위축 기간에 17개월에 걸쳐 5.4%의 고용률이 감소한 것에 비해 단기간에 3배 가까운 충격이 온 셈이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74건 30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세계한인 한국정부, 특별여행주의보 6월 19일까지 연장
3월 23일 발령한 전국가·지역 해외여행 대상코로나19 세계확산·많은 국가 입국금지 시행한국 외교부는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하여 3월 23일(월)부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5월 23일까지 1개
05-21
밴쿠버 신협 인터넷 뱅킹 통한 한국 원화송금 20일부터 개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가능저렴한 수수료, 비대면 안전성 밴쿠버 한인신협은 지난 20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 뱅킹을 통해 저렴한 수수료로 한국으로 원화송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주요내용을 보면, 신협 인터넷 뱅킹을 통한 국제간 송금(International Wi
05-21
캐나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주정부 코로나19 지원] 5월 19일 업데이트
PDF 주요 내용들 목록개인 지원[개인들과 가족들을 위한 지원]• 저소득 필수 근로자들을 위한 임시적 급여보조• 캐나다 육아 보조금 확대• 특별 GST 환급• 소득세 신고 기간 연장• 모기지 지원[실직한 사람들을 위한 지원]
05-20
캐나다 캐나다인도 한국 적폐 언론과 생각이 다르다
4월 19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으로 교대 근무를 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중국독감' 명명은 강력반대한국 대표 적페언론 끝까지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방역
05-20
세계한인 재외 한국인 27개국 121명 코로나19 확진
아프리카에 고립돼있던 국민이 지난 4월 19일 일본 전세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방역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귀국 항공편을 구하는 데 애를 먹던 이들은 케냐, 수단, 르완다, 세네갈, 가나, 부룬디, 기니,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일본 전세 항
05-20
캐나다 상업용렌트보조 신청 25일부터 개시
20일 일일브리핑에서 트뤼도 총리가 캐나다응급상업렌트보조 신청을 25일부터 받는다고 발표했다.(연방정부 실시간 방송 캡쳐)CMHC 웹사이트 통해 접수임대주 상환 면제 대출금코로나19로 인해 임대료를 내기 힘든 소기업의 렌트비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임대주에
05-20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집에서 색다른 방법으로 영어 공부하기
캐나다에 오는 학생들 중 대다수는 영어권에서 생활하며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유학을 결정한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현지 사람과 만나서 대화할 기회가 줄어들자 많은 학생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수업과 교재 밖에서도 영어를 연습하
05-20
밴쿠버 포코 영아 유기 생모 신원확인
모자 모두 의료보호 중경찰은 지난 주말 포트코퀴틀람에서 발생한 유아 유기 사건의 생모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코퀴틀람RCMP는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6일에 포트코퀴틀람의 한 주택에 유기됐던 영아의 생모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현재 이들 모자는 의료서비스를 받고
05-19
세계한인 해외에서 여권분실신고 21일부터 가능
한국 외교부는 해외에서도 '정부24' 사이트(http://www.gov.kr)  를 통하여 '여권 분실 신고'를 오는 21일 오후 8시(한국 시간)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이미 한국 국내는 4월 28일부터 시행 중이다.분실신고 방법
05-19
밴쿠버 호건 수상, 인종혐오범죄 강력 경고
지난 4월 15일 버스에서 아시아 여성들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하다 이를 제지하던 여성을 폭행했던 용의자로 공개된 백인 남성. 이 남성은 특정한 주거지가 없는 밴쿠버부랑자로 사건 이후 얼마 안 있어 마약 과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이 발표했다.인종혐
05-19
캐나다 응급사업신용대출 소규모 자영업까지 확대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 페이스북 사진임금비중 2만 달러 미만, 사업비용 4만 달러 이상 많은 한인들이 부부만이 일하는 소규모 자영업을 운영해 오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구제책에서 소외됐는데, 이번에 지원 대상기업이 확대돼 자격을 갖출 수 있
05-19
밴쿠버 포코 한적한 주택가 영아 유기 사건 수사 중
코퀴틀람RCMP는 16일 오후 12시 50분에 포트코퀴틀람의  랜저레인(Ranger Lane) 2300 블록 저층 아파트 단지에서 한 영아가 유기된 사건접수를 하고 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수사관은 영아를 즉시 병원으로
05-16
밴쿠버 연휴 한산한 도로 과속 조심
코퀴틀람RCMP 보도자료코퀴틀람RCMP는 연휴를 맞이해 많은 차들이 도로로 쏟아져 나오지만 예전보다 차들 통행이 적다고 과속단속도 덜 하는 것이 아니라며 경고하고 나섰다.5월 들어 메트로밴쿠버 전역의 경찰들이 과속 단속을 강화한 가운데, 코퀴틀람RCMP는 연휴에 앞서
05-16
밴쿠버 "쿠거가 나타났다"... 코퀴틀람 오스틴 에비뉴지역
코퀴틀람 시청이 공개한 쿠거가 출몰한 지역 지도코퀴틀람 시청은 15일에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오스틴 에비뉴를 따라 걸쳐 있는 쳐랜드 에비뉴(Charland Avenue ) 주변에서 쿠거가 여러 번 목격됐다고 경고 주의보를 내렸다.시는 주민들에게 밤에 개와 함께 산책을 하
05-16
밴쿠버 19일부터 실내 스포츠시설 영업 재개
프레이저보건소 페이스북프레이저보건소 관할 구역태권도장, 피트니스센터 등프레이저보건소는 지난 4월 15일에 내려졌던 실내 스포츠 시설에 대한 임시 폐쇄 명령을 오는 19일부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BC주의 코로나19 조치 완화계획에 따라 실내 운동시설, 피트니스 센터, 태
05-15
밴쿠버 코퀴틀람 또 코로나19 지역 집단감염 발생
오펜하임그룹의 딸기 상품(오펜하임그룹 페이스북 사진)과일과 야채 처리공정 생산공장포트만교 아래 오펜아이머 그룹코퀴틀람 지역의 닭고기 생육가공 공장에서 지역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야채와 과일을 처리하는 공장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BC주공공보건 책임자 닥
05-15
캐나다 [15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모처럼만에 전국 새 사망자수 100명 이하로
QC주와 온주 15일 동반 하락BC주와 AB주 일시적 늘어나캐나다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크게 늘려오던 퀘벡주와 온타리오주가 일시적으로 감소세를 보이자 이번에는 BC주와 알버타주가 조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15일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총
05-15
밴쿠버 도대체 열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BC노동청 각 업종 영업재개 가이드라인 발표보건당국 어떻게 영업 재개할 지 가이드 없어빅토리아데이 연휴가 끝나고 많은 업종이 영업을 시작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확히 어떻게 영업을 시작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BC주 노동청(WorkSafeBC)은 15일
05-15
밴쿠버 아시아 인종차별 메시지에 한국어 차별
주정부 최근 증오범죄 대한 경고프랑스어, 페르시아, 아랍어 포함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중국을 공격하면서 같은 동아시아계인 한국인들도 증오범죄의 피해자가 되지만 BC주 정부에서 한인들이 오히려 차별을 받고 있다.BC주의 복합문화를 담당하는
05-15
밴쿠버 딕스 장관, "연휴 여행 자제해 달라"
뒷마당 BBQ 파티도 안전수칙 필요코로나19 마지막 고비 넘기기 협조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은 빅토리아데이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이나 캠핑을 자제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딕스 장관은 "여름을 앞둔 5월 연휴가 시작되면 많은 사
05-15
세계한인 전 밴쿠버 총영사 김 건 차관보, 중동지역 7개국 공관장 화상회의 개최
외교부는 지난 14일(화) 오후 5시 김 건 차관보 주재로 중동지역 7개국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중동지역 내 코로나-19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외교 전망 및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화상회의에는 중동지역 국가 주재 우리 공관장 7명*, 본부 유
05-15
교육 6월부터 초중고생 등교 가능
파트타임 수업 개념으로 선택BC재출발계획 일환, 9월 개학BC주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되면서 봉쇄조치에 대한 출구전략이 수립되면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다음달부터 선택에 의해 등교를 할 수 있게 됐다.존 호건 BC주수상은 "이번 5월 연휴가 끝난 후 대유
05-15
세계한인 아직도 120만원짜리 폰 쓰십니까···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이 국내 이동통신 3사 및 오픈마켓, LG베스트샵,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을 통해 공식 출시했다. [뉴스1]세계 톱6 중 5개가 보급형최고 스펙으로 무장하고 가격은 120만~150만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 스마
05-15
캐나다 밴쿠버는 진짜 불안한가? 아니면 그렇게 생각하는가?
RCMP 페이스북 사진인구 10만명 범죄율 낮은 편안전에 대한 만족도 낮은 편불안하다는 생각이 높은 편메트로밴쿠버 지역이 BC주나 캐나다 전체로 보아 인구 대비 범죄가 낮은 편이지만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만족도가 낮게 나왔다.연방통계청이 35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한 도
05-15
캐나다 가족 상봉은 캐나다입국 미필수조건...입국거부
가족 장례식 참석도 입국 이유가 못 돼손자나 조카 출생을 도우러 와도 금지캐나다에 있는 직계가족을 보고 싶다는 이유는 외국인이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는 사유가 되지 못한다.연방정부는 캐나다 시민권자의 배우자인 외국 국적자가 자신이 배우자를 만나겠다고 캐나다로 입국하는
05-1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