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밴쿠버 하늘이 칙칙해 보이면 공기의 질이 나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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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 지표면 오존 농도 높아 야외 활동 자제
밴쿠버 인근 지역 3건의 통제불능 산불 진행형
메트로밴쿠버행정구역(Metro Vancouver Regional District)은 6일 주의경보를 내리고 나섰다. 지표면의 오전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산불을 비롯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메트로밴쿠버의 하늘도 며칠째 매연이 낀 듯 뿌연 색을 띠고 있다.
BC주 환경부의 공기질 지도에서 6일 오후 현재 밴쿠버와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등 프레이저강 북쪽 지역은 4단계로 약간 위험한 상태로 나타났다.
메트로밴쿠버행정구역은 덥고 햇볕이 많은 날씨에 산불로 인한 연기까지 겹쳐 지표면의 오전 농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메트로밴쿠버 북동쪽과 남동쪽, 그리고 프레이저밸리 중앙부아 동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오존 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한낮에는 가능한 외부 활동을 삼가하고, 특히 숨쉬기가 불편하면 외출을 삼가하라고 안내했다.
이외에도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나, 임산부 등도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캐나다합동산불센터(Canadian Interagency Forest Fire Center)에 따르면 6일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은 전국적으로 659건이다. BC주의 현재 진행형인 산불은 100건이다.
전국적으로 통제불능 산불 건 수도 367건이나 된다. 이 중 밴쿠버 인근 지역에만도 3건이 있어 계속 산불에 의한 연기가 유입될 수 밖에 없다.
한편 한국의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캐나다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해 지난 2일(일) 오후에 오타와에 도착했다. 해외긴급구호대는 외교부 권기환 긴급구호대장을 비롯한 151명의 우리 구호대는 외교부, 산림청,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의료인력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긴급구호대는 약 30일 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퀘벡주의 산불 진화를 지원하는 계획이다. 구호대는 진화 작업 및 안전 관련 교육을 받은 후, 산불 진화 현장인 오타와 북쪽 510km에 위치한 르벨-슈흐-께비용(Lebel-sur-Quevillon)에서 진화를 돕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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