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포트 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활발한 활동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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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미션에 있는 루더 캠프장에서 열린 봄 캠프를 통해 정기 연주회를 위한 실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표영태 기자)
오는 17일 밴쿠버명소서 정기 연주회
토요일마다 각종 행사에 초청 공연을
8월 한국 캠프와 공연, 10월 콩쿠르도
캐나다 서부의 거의 유일한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이 한 학년을 마무리하며 다양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단장 박혜정)은 2022~2023 학년도 종강을 앞두고 정기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확인하는 바쁜 일정을 세웠다.
우선 매년 갖고 있는 정기연주회를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다운타운 버라드역 앞에 위치한 1894년에 지어진 밴쿠버의 명소인 Christ Church Cathedral에서 갖는다.
밴쿠버 중심에서 갖는 연주회의 위상에 맞게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모음 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시작으로, 박혜정 지휘자가 직접 편곡한 케논과 대한민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접목하여 만든 “케논과 아리랑”, 관악 앙상블이 “바하의 프레류드와 푸가”, 베토벤 “비창 소나타”를 연주한다.
또 한국 서울예고에서 하프를 전공하고 한국 영재 콩쿨에서 하프로 대상을 받은 조재영 학생의 헨델 “파사칼리아”, 금호영재로 발탁되어 예원, 음연콩쿨 등 다수 콩쿨에서 수상을 하고 세계 여러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 김지민 학생의 “비발디 여름 1.2.3악장” (비발디 4계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인데 재미있는 사실은 각 계절이 3악장이어서 4X3=12개월) 등을 연주한다.
또 안젤리나 박의 “유레이즈미 업”, 3중창으로 “드림스”(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조이싱어스의 “벗(박혜정 작곡)” 그 외 단원 중에 실력이 있어 발탁된 테너 섹소폰 김린의 볼라레 협연 등 많은 곡이 준비되어있다.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은 이번 정기공연을 위해 지난 3월 20일과 21일 합숙 훈련을 갖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정기공연을 마치고 나면, 일부 단원들이 8월 16일에서 19일까지 3박4일간 한국을 방문해 음악캠프를 통해 실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그리고 분당 아트홀에서 성남 청소년 교향악단(단장 박용준)과 8월 26일 협연을 통해 연마한 실력을 펼칠 예정이다.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은 매년 9월에 시작하여 6월에 종강을 하며, 이런 일정에 맞게 매년 6월에 정기연주회와 12월에 크리스마스 연주회 등 2개의 주요 연주회를 갖는다. 이외도 초청연주로 많은 행사에 참가해 왔는데 종강을 앞둔 6월에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매주 토요일에 연주 일정이 잡혀있다.
우선 지난 3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평통 골든벨 행사의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6월 10일 2시에는 한남 K-Lounge 연주, 그리고 6월 24일에는 6.25 한국전 기념식 초청 공연 등이 있다.
2008년에 창단된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이 비영리단체가 되면서 이름을 바꾸어 2019년에 재 창단되었다. 학생들은 6학년에서 대학생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은 매년 9월 새 단원을 뽑는데 오케스트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portmoodyyso@gmail.com 으로 영상을 보내거나 전화번호 604/209/0569로 문의하면 된다.
박 단장은 "10월 21일에는 음악 콩쿠르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미리 준비해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접수 마감은 9월 30일까지이며 대상 입상자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할 예정이고 RCM Grade 4 이상은 오디션 없이 입단이 가능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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