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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나는 잘하는데, 남들은 못해" BC주 운전자들의 모순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26 09:59 수정 24-06-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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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운전자 59% "평행 주차가 가장 어려워"


68%가 자신의 실력 '훌륭하다' 평가, 타인은 '형편없다' 지적


BC주 공공보험공사(ICBC)가 의뢰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운전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운전 기술로 평행 주차가 꼽혔다. 


응답자의 59%가 운전을 처음 배울 때 평행 주차를 가장 힘들어했다고 답했으며, 41%는 지금도 가능하면 이를 피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가 실시했으며, BC주 운전면허 소지자 692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평행 주차 다음으로 어려운 기술로는 후진 주차(35%)와 고속도로 진입(26%)이 뒤를 이었다. 특히 후진 주차의 경우 20%가 여전히 가능하면 피한다고 응답했다.


제리 보알 ICBC 운전면허 사무소 관리자는 "우리 중 일부는 운전을 배운 지 수십 년이 지났고, 운전면허 시험은 이제 먼 기억일 뿐"이라며 "ICBC는 가장 까다로운 운전 기술에 대한 팁을 영상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응답자의 68%가 자신의 운전 실력을 '훌륭하다'고 평가한 반면, 3분의 1은 다른 운전자들의 실력이 형편없다고 답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개선이 필요한 운전 습관으로는 앞차와의 안전거리 유지(58%), 합류 시 다른 차량에 공간 양보(47%), 정지 신호에서 완전히 멈추기(36%) 등이 지적됐다.


ICBC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행 주차, 후진 주차, 고속도로 합류, 좌회전, 자전거 추월, 차선 변경 등 운전자들이 어려워하는 기술에 대한 상세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평행 주차의 경우 차량 길이의 1.5배 정도 되는 공간을 찾고, 앞 차량과 평행하게 1미터 간격을 두고 정지한 후, 360도 주변 확인을 하라고 조언한다. 


이어 후진하며 핸들을 오른쪽으로 크게 돌려 45도 각도를 만든 뒤, 차량 앞문이 앞 차의 후면부를 지날 때 핸들을 반대로 돌리는 등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ICBC는 운전자들에게 주변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와 안전거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교차로에서의 좌회전이나 자전거 추월 시 충분한 공간 확보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ICBC 웹사이트에 전체 공개되어 있으며, 운전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운전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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