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영사관, 위기대응 역량 강화 시나리오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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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와 빅토리아 한인회, KOTRA 등 참여
재외국민 테러, 지진, 화재 등 협력체계 구축
주밴쿠버총영사관(김건 총영사)에서는 지난 6.28(수)-30(금)간 3일 동안 빅토리아한인회, 밴쿠버한인회, KOTRA와 합동으로 재난상황 시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보다 효율적인 조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화재 상황을 가정한 ‘2017 위기대응 역량강화 시나리오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우리 재외국민들이 많이 생활하거나 여행하는 지역에서 테러, 지진, 화재 등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재난 위기 상황 시 신속히 우리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총영사관과 한인회 간에 재난 상황 시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영사관이 밝힌 세부적인 훈련 내용을 보면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 한국 정부에 ‘신속대응반’ 파견 요청, 주재국 재난구조 당국과 협력, 현장지휘본부 설치와 현장대응반 신속 파견, 피해신고 접수 등 피해 상황 파악, 재난지역 교민들에게 안전 관련 유의사항 전파, 피해 사실 가족에 통보, 한국 가족으로부터 안전확인 민원 응대, 현장 자원봉사자 모집, 한국에서 방문하는 가족들에 대한 통역・교통 지원, 피해자에 대한 법률적 지원, 피해자 이송 대책 점검 등이다.
총영사관은 3일 동안 진행된 시나리오 훈련에서 매일 일일상황회의를 개최하여 당일 발생상황과 조치 내용을 검토하였고, 훈련 마지막 날에는 종합 개선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이번 훈련에는 김헌웅 빅토리아한인회장, 이세원 밴쿠버한인회장, 정형식 KOTRA 관장이 훈련에 참여했다. 빅토리아한인회장은 이사회를 재난현장 인근에서 개최하고 24시 SOS팀과, 의료지원단 파견했다. 밴쿠버한인회장은 법무이사 등 법률지원단 파견, 통역과 자원봉사단 모집했다. KOTRA 관장은 KOTRA 직원들의 현장지휘본부 지원 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 후 총영사관에서는 캐나다 산악지역 특성상 통신 장애지역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한국 정부측에 무전기, 위성전화 등 무선 통신 장비 추가 확보를 요청할 계획이다.
총영사관과 한인회는 ‘어떠한 위기상황이 발생해도 한인사회가 대책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훈련이었으며, 1년에 한 번 정도 합동 훈련과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자’고 뜻을 같이했다.
총영사관은 어떠한 재난상황이 발생해도 한인사회와 공동으로 우리 교민들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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