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한-캐나다 FTA, 양국 교역 확대 크게 기여
표영태 기자
입력19-09-24 09:30
수정 19-09-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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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캐나다 FTA 공동위원회 개최, 이행상황 점검
현지 기업 간담회 통해 애로 청취 및 해소방안 적극 모색
산업통상자원부와 캐나다 글로벌부는 발효 5년차를 맞은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공동위원회를 캐나다 오타와에서 25일(수) 오전 9시(현지시간)에 개최한다.
한국과 캐나다 FTA는 2014년 3월 타결됐고, 6월에 서명했으며, 2015년 1월 1일부터 발효됐다.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 제20.1조에 의거 공동위원회는 FTA의 원활한 이행과 성과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이행채널로서 연 1회 개최해 왔다.
양측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김기준 FTA교섭관과, 캐 글로벌부 켄달 헴브로프(Kendal Hembroff) 통상정책교섭국장 그리고 양국 관계부처 담당자 등이 참석한다.
금번 공동위원회에서는 발효 이후 양국 교역 확대에 크게 기여중인 한-캐나다 FTA 이행 상황과 개선방안을 점검하고, 그간 개최되었던 분야별 이행 기구 활동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행기구의 활동은 환경협의회가 지난 17일 화상회의를 가졌으며, 원산지 및 관세위원회와 무역구제위원회 24일 오타와에서 회의를 가졌다.
산자부는 한-캐나다 FTA 발효 이후 양국의 교역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전년 대비 작년 수출입 모두 두 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수출 21.7%, 수입 14.1%)해 FTA 체결 효과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 교역액을 보면 2015년에 86억달러로 전년대비 16.9% 증가, 2016년에 88억 달러로 2.6% 증가, 2017년에 97억 달러로 10.6%가 증가했고 작년에 115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수출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6억 달러에서 49억달러 47억 달러 57억달러로 변했으며, 수입은 40억 달러, 39억 달러, 50억 달러, 58억 달러로 캐나다가 오히려 더 큰 혜택을 본 것으로 나왔다.
산자부는 2018년 기준 한-캐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은 수출(93.6%), 수입(80.6%) 등 여타 자유무역협정(FTA) 평균 활용률 대비해서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에 앞서 김기준 FTA교섭관은 “24일 토론토에서 캐나다 현지 진출 기업간담회를 개최 하여,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한-캐나다 FTA 공동위원회 등을 계기로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현대차, 삼성물산, 포스코대우, 한국타이어 등 16개 기업 등이 참석 예정이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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