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행되는 익스프레스 엔트리, 한인에게 불리한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이민 | 내년부터 시행되는 익스프레스 엔트리, 한인에게 불리한가?

JohnPark 기자 입력14-12-04 17:0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모든 항목 기준 점수화
 
영어능력 점수 강화, 비영어권 신청자들 부담만 늘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안이 지난 1일(월) 발표됐다. 

시행안이 발표되자 이민 업계를 물론, 익스프레스 엔트리에 기대감을 갖고 있던 이민 신청자들은 이민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음을 실감했다. 

특히, 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가 시행되면 비영어권 국가 출신인 한인 이민신청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민부는 기존의 이민 프로그램을 온라인 접수로 관리하는 것일 뿐 기존의 이민 제도와 다를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종전의 제도와 크게 달라진다.

신청자격만 되면 영주권을 승인해 주던 종전과는 달리, 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는 모든 신청인을 Pool 에 넣고 이들을 순위로 매겨 가장 우수한 신청인만 선발한다. 

즉, 이민자를 선발하는 구체적인 랭킹시스템 (CRS: Comprehensive Ranking System)이 새로이 만들어지게 된다.

쉽게 설명하면, 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는 자격조건이 되는 신청자들에게 온라인 이력서를 받고, 이를 CRS로 평가해 한 해 동안 목표로 하는 이민자수에 맞게 해당 인원만큼만 선발하는 제도라고 볼 수 있다.

익스프레스 엔트리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익스프레스 엔트리를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이민프로그램인 전문인력이민 (Federal Skilled Worker), 숙련기술이민 (Federal Skilled Trade),캐나다경험이민 (Canadian Experience Class), 일부 주정부이민의 신청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격이 되는 신청인은 내년 1월, 익스프레스 엔트리 파일을 만들어 신청인 개인의 모든 학력, 경력, 영어능력, 나이, 배우자정보 등을 온라인 상에 입력해야 한다. 
이 때 IELTS 등 영어성적과 학력인증 등도 함께 온라인으로 업로드해야 한다. 이민부에서는 온라인 신청인 중에서 선발된 인원들에 한해 정식 이민신청을 하도록 ITA (Invitation to Apply)를 보내게 된다. 선발과정은 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의 핵심인 CRS에 따라 결정된다.

CRS 는 총 1,200점 만점이며 서비스캐나다의 LMIA나 주정부 지명을 받으면 600점을 받게 되고, 나머지 600점은 배우자 유무에 따라 배점의 기준이 조금씩 달라진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 각 부분의 최고점수는 다음과 같다. 먼저 A부문의 경우 나이 100점, 학력 140점, 언어능력 150점, 캐나다 근무경험 70점이며 B 항목인 배우자의 학력과 언어능력, 캐나다 경험 등에 40점을 합하여 총 500점을 받을 수 있다.

C항목은 기술이전요소로써 최대 100점까지 받도록 되어 있다. 먼저 언어능력과 학력부문, 캐나다 현지경험과 학력부문, 언어능력과 해외경력부문, 해외경력과 캐나다 현지경험부문, 언어능력과 기술자격증부문에서 각 5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민전문 컨설팅 업체인 웨스트캔 최주찬 대표는 “발표된 CSR 기준을 볼 때 우선적으로 LMIA나 주정부지명을 받은 신청인이 가장 먼저 이민부의 지명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현행과 마찬가지로 취업비자자가 영주권을 받기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익스프레스 엔트리 신청을 위해서는 언어능력이 요구되므로 현실적으로 취업비자를 가진 한인들의 신청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이가 젊고 영어에 능통하고, 캐나다에서 학업을 마친 후, 1년 이상 근무경험을 가진 신청인의 경우 유리한 이민 제도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한 “또한 종전의 50개 직업 군에 대한 신청 제한이 없어지므로,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도 학력과 영어 능력이 높고 경력이 많다면 지원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한 해 동안 영주권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민 신청자수는 6만 5천 여명으로 추산된다. (자료제공-웨스트캔 이민컨설팅)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232건 82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연방 국세청, ‘전직원 문자 메세지 삭제
보안문제 이유….의구심 증폭’연방국세청이 전 직원들의 문자 메세지를 삭제하고 이에 대한 모든 접속을 불허함에 따라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23일 공공기관 정보기술관련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쉐어드 서비스 캐나다(Shared Services Canada)에 의하면
12-26
캐나다 화상 위험있는 미국산 커피메이커 제품 대량 리콜
끓여진 물 세는 기기, 생산 측에 무료 수리 요청도 가능미국의 커피메이커 생산사 키어리그(Keurig)가 사용자의 화상 위험성이 대두된 자사 제품 6백 6십만여 대를 리콜 조치했다. 대부분 미국에서 소비되었으나, 캐나다에서도 위험 제품 56만 4천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
12-24
밴쿠버 밴쿠버 구세군, 모금 하락 울상
밴쿠버 구세군(Salvation Army)이 "올 크리스마스 시즌 모금액이 목표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구세군의 올 크리스마스 시즌 목표 액수는 4백만 달러였으나, 현재까지 모은 금액은 2백 5십만 달러에 머물고 있다. 애
12-24
밴쿠버 밴쿠버 구세군, 모금 하락 울상
밴쿠버 구세군(Salvation Army)이 "올 크리스마스 시즌 모금액이 목표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구세군의 올 크리스마스 시즌 목표 액수는 4백만 달러였으나, 현재까지 모은 금액은 2백 5십만 달러에 머물고 있다. 애
12-24
밴쿠버 비식용 조류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발견
프레이져 벨리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 사태가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이미 11 곳의 가금류 농장에서 살처분 조치가 취해졌으나, 이번에는 상업 목적이 아닌 개인 농장에서 H5N2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
12-24
밴쿠버 비식용 조류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발견
프레이져 벨리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 사태가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이미 11 곳의 가금류 농장에서 살처분 조치가 취해졌으나, 이번에는 상업 목적이 아닌 개인 농장에서 H5N2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
12-24
밴쿠버 샤우(Shaw) 케이블, 서비스 이용료 10% 인상 발표
이용 서비스 종류와 협력사에 따라 4달러에서 7달러 인상샤우(Shaw)가 2015년 1월부터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 10% 인상을 발표했다. 이 내용은 사용자에게 보낸 12월 요금내역서에 실렸으며, 내역서를 받은 소비자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2-24
밴쿠버 주류 판매 자격증 - 'Serving It Right' 시행 예정
주류 판매제도 완화에 따른 대비책 성격  "판매자 책임 무거워" 주류법 개정을 통해 주류 판매 관련 규정을 완화하고 있는 BC 주정부가 주류 판매 직원들이 거쳐야 하는 새로운 트레이닝 과정인 'Serving It Right' 제도를 발표했다.  앞
12-24
밴쿠버 고가 스포츠카, 이번에는 과속과 연속 추월 후 대형 충돌사고
사고 차량의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탑승자 2인은 무사, 불법 레이싱 여부 조사 중이달 초, 밴쿠버에서 시가 27만 달러의 고가 스포츠카 람보르기니(Lamborghini) 차량이 속도 제한의 두배를 넘는 고속 주행으로 견인된 바 있다. <본지 4일(목) 기사 참조
12-24
밴쿠버 단속 강화에도 잦아들지 않는 운전 중 핸드폰 사용
한 달 평균 4천 8백명 벌금, 1년 동안 77명 사망 과속, 음주운전과 함께 대표적인 교통사고 원인이 되고 있는 ‘운전 중 핸드폰 등 기기 사용(Distracted Driving)’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BC 주에서
12-24
밴쿠버 단속 강화에도 잦아들지 않는 운전 중 핸드폰 사용
한 달 평균 4천 8백명 벌금, 1년 동안 77명 사망 과속, 음주운전과 함께 대표적인 교통사고 원인이 되고 있는 ‘운전 중 핸드폰 등 기기 사용(Distracted Driving)’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BC 주에서
12-24
캐나다 2014년 캐나다인의 인기 검색어는?
故 로빈 윌리암스와 월드컵, 짐 고메시 등구글 캐나다(Google Canada)가 2014년 한 해 동안 캐나다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 여름에 사망한 미국 영화배우 로빈 윌리암스(Robin Williams)가 1위에 올랐으며, 올 6월
12-24
밴쿠버 주정부, 중국계 이민자들의 업적 다루는 도서 발간 추진
행정 차별 겪었던 중국계 커뮤니티에 대한 사과의 일환올 봄, BC 주에서 중국계 이민자들에게 행해졌던 불공정했던, 또는 인종차별적이었던 정책들에 대해 주정부가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중국계 캐나다인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을 비롯해 주정부가 직접 행했던 총
12-24
밴쿠버 주정부, 중국계 이민자들의 업적 다루는 도서 발간 추진
행정 차별 겪었던 중국계 커뮤니티에 대한 사과의 일환올 봄, BC 주에서 중국계 이민자들에게 행해졌던 불공정했던, 또는 인종차별적이었던 정책들에 대해 주정부가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중국계 캐나다인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을 비롯해 주정부가 직접 행했던 총
12-24
캐나다 산유국 캐나다, 유가 하락에도 웃음짓는 이유
(이지연 기자)국제 유가 하락세로 인해 미국을 제외한 대표적인 산유국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캐나다도 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제계와 언론은 오히려 '유가 하락과 루니 가치의 동반 하락으로 인해 캐나다가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더욱 치중하며 긍
12-23
교육 43번 교육구, 온라인 결제 시스템 KEV 도입
(이지연 기자)오는 2015년, 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 시티 지역의 43번 교육구(SD 43, 코퀴틀람 교육청)에 한 가지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바로 견학 여행(Field Trip) 참가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을 온라인 창구를 통해 결제하는 KEV 프
12-23
이민 CIC, 외국인 배우자 용 워크 퍼밋 발급 가속화 조치
(이지연 기자)지난 22일(월), CIC(Citizenship and Immigration Canada)가 '앞으로 1년 동안 캐나다인과 결혼해 영주권 발급을 기다리는 중인 외국인 배우자들에게 오픈 워크 퍼밋(Open Work Permit)을 한층 신속하게 발급하겠다'
12-23
밴쿠버 포트 트럭 운전 연합, 재파업 가능성 대두
포트 메트로(Port Metro Vancouver)를 둘러싼 갈등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올 봄 한 차례 대규모 파업을 진행했던 트럭 운전사들이 다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1일(일) 있었던 운전사 연합 유니퍼(Unifor)
12-22
밴쿠버 골든이어 파크에서 일주일 넘게 조난된 남성 구조
추위에 떨고 있던 남성, 다행히 건강 이상 없어지난 22일(월) 아침, 골든이어 파크(Golden Ears Provincial Park)에서 일주일 넘게 조난되었던 남성이 구조되었다. 메이플 릿지에 거주하는 23세의 남성은 지난 10일(수) 하이킹을 위해 집을
12-22
밴쿠버 골든이어 파크에서 일주일 넘게 조난된 남성 구조
추위에 떨고 있던 남성, 다행히 건강 이상 없어지난 22일(월) 아침, 골든이어 파크(Golden Ears Provincial Park)에서 일주일 넘게 조난되었던 남성이 구조되었다. 메이플 릿지에 거주하는 23세의 남성은 지난 10일(수) 하이킹을 위해 집을
12-22
밴쿠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매년 이맘 때쯤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주택들을 볼 수 있다. 화려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포트 코퀴틀람 위치한 이 집(Rae. St 3313)은 동네에서 유명한 트리 하우스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12-22
밴쿠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매년 이맘 때쯤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주택들을 볼 수 있다. 화려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포트 코퀴틀람 위치한 이 집(Rae. St 3313)은 동네에서 유명한 트리 하우스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12-22
캐나다 크리스마스 파티 시즌, 알러지 위험성 주의해야
모임 주최자와 알러지 있는 참석자, 사전 소통으로 위험 차단해야이번 주는 25일(목)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많은 축하 행사와 모임, 그리고 파티가 몰려 있다. 그런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자리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알러지다.&
12-22
밴쿠버 기부시즌 12월, '슈퍼 크레딧' 세금 공제로 더욱 기대 높아
1천 달러 이하 기부액,  25% 세금 공제,크리스마스 시즌은 세계 곳곳에서 연중 가장 많은 기부가 이뤄지는 기간이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기부액의 25%에 해당하는 세금을 공제해주는 '슈퍼 크레딧(First Time Do
12-22
밴쿠버 델타 경찰서, "2급 살인죄 기소 경찰관에 대한 중립성 지킬 것"
업무 중 총기사용 기소 경찰관 지지하는 파란 팔찌 캠페인 호응 델타 경찰서(Delta Police Department)가 논란이 되고 있는 '파란색 팔찌' 관련 내용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 최근 델타 경찰연합(Delta Police Associati
12-2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