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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포티스BC, 북미 최초 재생 천연가스 자동 도입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7-03 08:50 수정 24-07-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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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인상 없이 탄소세 감면 혜택 제공


고객 1% RNG 혼합으로 기후변화 대응 동참


포티스BC(FortisBC)가 북미 최초로 일반 가정용 천연가스 사용량의 일부를 재생 천연가스(RNG)로 자동 지정하는 획기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이 에너지 공급기업은 7월 1일부터 모든 가정용 고객의 천연가스 요금에 1%의 RNG 혼합을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RNG는 화석 연료가 아닌 형태의 천연가스로, 주로 매립지나 농업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활용해 생산된다.


RNG는 기존 천연가스보다 생산 비용이 높지만 환경 친화적이라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대체 연료'로서 기존 가스 공급 인프라나 가정용 기기의 변경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추가 비용 발생이 없다는 이점도 있다.


포티스BC 관계자는 "이번 변경으로 인한 고객들의 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 RNG 혼합은 요금 청구서의 저장 및 운송 항목에 포함되며, 고객들은 자동으로 RNG로 지정된 가스 부분에 대해 탄소세 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이 회사는 기존의 자발적 RNG 프로그램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과 기업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가스의 최대 100%를 RNG로 지정하여 자신들의 탄소 발자국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포티스BC의 이번 조치는 환경 보호와 고객 부담 최소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다른 유틸리티 기업들도 이러한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환경단체들도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린피스 캐나다의 제인 스미스 씨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RNG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티스BC는 2050년까지 공급 가스의 75%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대체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조치는 그 첫 걸음으로, 앞으로 RNG 생산 시설 확대와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전환이 전 세계적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포티스BC의 이번 결정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에너지 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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