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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2년간 중국산 식품 900건 반입금지... 인스턴트 면에 벌레도 들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7-15 10:01 수정 19-07-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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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중국산 식료품 1000여 품목이 캐나다로 수입이 금지된 사실이 알려졌다. CBC 보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중국에서 만들어져 국내로 반입하다 금지된 품목은 900여 종에 달한다. 금지 사유는 허위 라벨, 알레르기 알림 무 표시, 유리와 철 성분 등 유해물질 포함 등이다.

 

당국은 중국에서 들여온 식품 중 상당수가 캐나다 보건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례로 풍선 검에는 철 성분이 과다하게 들어있고 즉석 조리식 면에는 심지어 벌레까지 들어 있었다. 매운맛 조미 문어에는 성분이 공개되지 않은 유해 물질도 포함됐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책임지는 캐나다식품검사소(CFIA)는 해당 반입금지 물품 목록을 작성했다. 최근 중국을 포함해 국내로 들여오는 각종 식품류에 대한 정부의 단속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부가 실제로 이를 집행하고 관련 내역을 공개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캐나다와 중국은 올해 들어 갈등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캐나다산 농산물 및 육류 제품에 대해 중국이 여러 이유를 들어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고 있다. 중국은 캐나다산 돼지고기 제품에서 성장촉진제인 락토파민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일차로 돼지고기 반입을 금지했다. 이어 모든 육류 제품에 대해 금수 조처를 확대했다. 락토파민은 중국에서는 사용 금지 약물이지만 캐나다에서는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캐나다산 돼지고기에 락토파민 성분이 포함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이 새삼스럽게 이를 금수 이유로 삼은 건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중국은 락토파민 검출 외에도 중국 통관 및 검역 당국에 제출된 캐나다 수출 서류 188건이 위조됐다는 사실도 캐나다 보건 당국에 통보했다. 캐나다 보건 및 검역 당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중국의 식품 안전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는 압박인 것이다.

 

이보다 앞서 캐나다산 카놀라유 제품도 일부 제품에서 유해균이 발견됐다며 반입을 중지했다. 연방정부는 중국으로 검역 인력을 보내 문제의 제품에서 검출됐다는 유해균 증거를 찾겠다고 제의했으나 중국은 이를 거절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캐나다의 두 번째 교역 상대국이다.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밴쿠버에서 체포돼 구속됐다가 현재 불구속 상태로 미국 인도 재판을 기다리는 가운데 중국은 멍 부회장의 출국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미국으로의 인도도 해서는 안된다며 다각도로 캐나다를 압박하고 있다.

 

캐나다산 농산물과 유규 제품의 수입 금지도 같은 맥락에서 취해진 조치라고 외교계와 경제계는 분석하고 있다. 캐나다에 대한 중국의 압력이 계속 늘어나자 국내에서도 중국에 대해 좀 더 강한 대응을 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1야당인 연방보수당은 집권 연방자유당 정부가 지나치게 저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중국에 강하게 맞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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